정부는 내주 중반 홍순영(洪淳瑛)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남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7일 개각이 마무리됨에 따라 통일부를 중심으로 관련부처 회의를 수시로 소집, 예상 의제를 정리하는 등 15일부터 서울에서 재개되는 제5차 장관급회담 준비작업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오는 12일께 홍 통일장관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장관급회담에 임하는 남측 입장을 최종 조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내주 중반 이번 장관급회담에 대한 정부의 전반적인 입장이 정해지고 나면 곧바로 새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통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 장관이 중국에서 돌아오는 즉시 정부는 장관급회담 준비작업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의 남측 대표단 5명은 홍 수석대표 이외에 재경부 김진표(金振杓), 문화관광부 윤형규(尹逈奎) 차관과 통일부 이봉조(李鳳朝)통일정책실장, 서영교(徐永敎) 국장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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