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이 ’2007 남북정상선언’에서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에 합의한 가운데 백두산 주변의 모습이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 북한당국은 최근 백두산 향도봉과 천지호반을 잇는 케이블카를 신형으로 교체한 데 이어 백두산 기슭에 150여개의 주택단지를 조성했고,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소도 건설하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27일 “백두산 기슭의 산간지대들에 150여개의 ’희한한 새 마을’이 생겨났다”고 보도했다. 살림집 건설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방송은 “기계공업성과 전자공업성을 비롯한 성 중앙기관들은 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측과 백두산 관광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에 방북한다. 23일 현대 등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경제인 간담회에 앞서 "백두산 관광 사업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내주 중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 회장은 백두산 관광이 내년 5-6월 중에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 회장은 이번 방북 기간에 평양과 백두산을 방문해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백두산 직항로 개설에 따른 관광사업과 개성 관광 그리고 금강산 관광 확대
북한이 애초 지난 11일 끝마치기로 했던 아리랑 공연을 일단 오는 20일까지 연장키로 했지만 추워지고 있는 날씨 등을 감안해 더 이상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선양(瀋陽)의 대북소식통들은 16일 "북한 당국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공연을 관람했고 수해복구로 지방 주민들의 관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점 등을 고려해 20일까지 공연을 연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더는 추가 연장이 어렵지 않느냐는 게 내부의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날씨가 풀려 기상조건이 호전된다고 해도 고작
부산상공회의소는 12일 김해공항과 백두산 삼지연공항을 잇는 직항로 개설을 통일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 부산상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백두산 관광과 직항로 개설 합의는 남부권 주민들에게도 큰 설렘을 주는 소식이지만 직항로 개설이 김포공항-백두산 삼지연공항 노선만 논의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남부권 주민의 경제적. 시간적 불편을 감안해 김해공항-삼지연공항간 직항로 개설이 요구된다"며 "특히 백두산관광의 성격상 초기 관광객 중 나이 많은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김포공항을 경유해야 하는 번거로움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 전북지사가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아, 그리운 금강산 단풍열차'를 두차례 운행한다. 8일 코레일 전북지사에 따르면 자체 기획.판매하는 '아, 그리운 금강산 단풍열차'는 2박3일 상품으로 오는 26일(어른기준 23만6천400만원)과 29일(" 20만4천200원) 각각 전주역과 군산역에서 출발한다. 26일 전주역(오후 8시30분)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삼례역과 익산역을 거쳐 다음날 김유정역에 도착한 뒤 버스로 금강산(구룡포.삼일포 등)을 관광하고 28일 전주역(오전 3시)에 되돌아온다. 또 29일 군산역
현대그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북한 지역 관광이 합의된 것을 계기로 포괄적인 대북 관광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8일 현대에 따르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조만간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과 방북해 백두산 관광과 더불어 개성 관광 문제도 북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당초 현 회장은 8월말 방북해 금강산과 개성 관광 등 대북 사업에 관한 전반적인 논의를 하려고 했지만 남북 정상회담 때문에 연기했었다. 현대그룹은 기존 금강산 관광 사업을 확대함과 동시에 개성관광 성사를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원했지만 백두산 관광이라는 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다음달 2∼4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기간에 북측의 아리랑공연을 관람키로 한 것은 향후 남북간 상호 신뢰 차원에서 `징검다리'로 삼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의 아리랑공연 관람 시기는 방문 둘째날인 3일 밤 우리 측이 제공하는 `답례 만찬'이 끝난 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노 대통령과 함께 공연을 관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은 27일 오전 브리핑에서 북측의 아리랑 공연 관람 제의를 수용한 배경에 대해 "남북관계 발전의
북한이 수해를 이유로 중단했던 대집단 체조 ’아리랑’을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계속 진행”한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23일 전했다. 중앙TV는 “내외의 커다란 관심 속에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은 계속 진행되게 된다”면서 공연은 매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앙TV는 또 “아리랑은 어버이 수령님(김일성 주석)의 불멸의 혁명 생애와 우리 당의 위대한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생활력, 혁명의 수뇌부 두리에 일심단결된 혁명대오의 정치 사상적 위력”을 예술적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7일 “각
◇평양의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명이 출연하는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펼쳐지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이 오는 17일 아리랑 공연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의 G여행사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말 중단됐던 아리랑관광이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며 "그날 조선(북한)으로 들어간 관광객들은 17일에 아리랑공연을 관람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조선의 수해가 어느 정도 수습된 것으로 알고 있어 공연을 재개하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해에도 불구하고 당초
◇29일 오전 북한자유이주민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제4차 총회 공동의장단 기자회견이 열린 신라호텔 파인홀에서 에드 로이스 IPCNKR 공동의장이 북한 내 인권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연합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인사로 꼽히는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의원 등 하원의원 3명이 미국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을 방문했다. 통일부는 29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합동회의에 참가 차 방한한 미 대표단을 포함한 한미대표단 21명이 이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지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미 대표단은 로이스 의원, 다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장면/조선일보DB북한이 27일 수해 복구를 이유로 아리랑 공연을 일시 중단키로 함에 따라 중국 선양(瀋陽)과 단둥(丹東)지역 여행사들이 단체 대북관광 일정을 취소 또는 공연 재개 이후로 연기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중국 단둥의 J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제(27일) 밤에 조선(북한)측에서 아리랑 공연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중단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아침부터 손님들에게 이 기간에는 조선 관광이 불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북한의 대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보름 간 중단될 것이라고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우리관광여행사의 이종천 대표가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이 대표는 북한 당국으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었다고 전하고 지난 11일 1차 아리랑공연 관람 관광 때 미주지역에서 13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수해를 복구할 때까지 아리랑 공연을 일시 중단한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대표는 이달 1일 시작된 아리랑 공연이 남북 정상회담과 수해로 인해 이번에 중단 발표 이전에도 일부공연이
◇평양의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명이 출연하는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 "수해복구 후 공연 재개"북한이 수해를 이유로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일시중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공연 중단의 이유로 "최근 각지 근로자들이 큰물(홍수) 피해복구사업에 떨쳐나서 아리랑 공연 진행이 곤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아리랑 공연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다시 수해로 중단되게 됐다. 통신은 수해를 복구하고 난 뒤 아리랑 공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공연 재개 시점에 대해
단둥대표부 북한대표, 南 수해지원에 사의 표시"수해 지원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신 남쪽 동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오광식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 단둥(丹東)대표부 대표는 24일 단둥에서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북쪽의 수해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말문을 열었다. 오 대표는 "어제(23일) 남측 기독교연합봉사단에서 지원한 물자가 단둥을 통해서는 처음 북쪽에 전달이 됐다"며 "남측의 다른 지원 단체와 우리와 거래를 하고 있는 남측 기업들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 방법을 문의하는 전화도 많이 걸려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의 수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아리랑 관광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단둥의 K여행사 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조선(북한)에 큰물 피해가 크게 나기는 했지만 현재 중국인 관광객의 입출국은 여행사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매일 정상적으로 관광객들이 조선으로 들어가고 있으며, 귀국한 관광객들로부터도 조선에 있을 때 호텔 이용이나 관광지 순회를 하면서 특별히 불편을 겪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단둥에서 출발하
"실무자 보신주의 정책결정시스템 반영하는 듯"외화벌이, 민심관리용 가능성도 제기..지원단체 곤혹북한이 수해 속에서도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계속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밝혀 눈길을 끈다. 수해를 이유로 남북정상회담마저 10월초로 한달여 연기한 것과 대조된다. ◇회담 연기와 대조 = 김금룡 '아리랑 국가준비위원회' 연출 실장은 이날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해마다 전통적으로 열리게 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기 위해 매일 수만 명의 각 계층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 해외동포, 외국인들이 5월1일경기장으로
백두산의 한국인 투자호텔이 강제철거된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측의 일방적인 임대계약 해지통보로 영업이 중단됐다. 백두산 북파 등산로 부근에서 온천관광호텔과 온천별장호텔 등 2곳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 박범용 사장은 21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온천관광호텔의 건물 소유주인 지린(吉林)성 체육위원회에서 건물 임대계약을 중도 해약함에 따라 호텔 영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온천관광호텔은 원래 임대기간이 2010년 5월31일까지로 돼 있었지만 성 체육위에서 창바이산(長白山)보호개발구위원회(이하 관리위)의 철거 방침에 따라 임
◇평양의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명이 출연하는 대집단 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펼쳐지고 있다. /연합 북한은 최근 수해 속에서도 대규모 집단 공연인 ’아리랑’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김금룡 ’아리랑 국가준비위원회’ 연출 실장은 중앙방송과 인터뷰에서 “해마다 전통적으로 열리게 되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하기 위해 매일 수만 명의 각 계층 근로자와 청소년, 학생, 해외동포, 외국인들이 5월1일경기장으로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02년 아리랑을 처음 무대에 올리고 2005년
북한이 내달 1일부터 평양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아리랑’의 재공연에 들어간다. 조선중앙TV는 31일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8월1일부터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진행된다”며 “5월1일경기장에서 막을 올리게 될 아리랑은 10월 중순까지 진행된다”고 전했다. 북한은 10월 중순까지 매일 오후 8시30분 아리랑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중앙TV는 “아리랑 창조집단과 출연자들은 선군혁명의 북소리 높이 강성대국으로 총진군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억센 기상과 장엄한 투쟁 내용들을 새로 반영해 작품을 훌륭히 재형상했다”고 평가했다.
◇황해남도 재령군과 신원군의 경계에 솟은 장수산.북한은 ’황해 금강’으로 불리는 장수산(해발 747m)에 윤환선 도로와 부감대 등 관광시설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7.14)는 “장수산 유원지가 선군시대의 맛이 나게 자기의 면모를 완전히 일신하고 있다”며 “수십km에 달하는 윤환선 도로가 새로 형성되며 장수산의 주봉인 장수봉을 비롯한 여러 봉우리들에 부감대와 휴식터, 야식터들이 꾸려지게 된다”고 보도했다. 또 “명소들이 새로 꾸려져 장수산의 경치를 더욱 이채롭게 해주게 된다”며 장수산 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