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평양 부유층이 중국에서 들여온 고급 장식 재료로 리모델링, 즉 내부구조를 개조하는 바람이 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내부공사를 전문적으로 해주고 돈을 버는 건설업자들도 생겨났다고 하는데요, 정영기자가 전합니다.요즘 북한에서 한국이나 중국처럼 주택 내부 공사를 맡아 해주고 돈을 버는 건설업자들의 수입이 짭짤하다고 합니다.중국 랴오닝성 지방에 방문차 나온 한 평양 주민은 “중구역과 대동강 구역 사람들 속에서 부엌과 세멘장(화장실)을 개조하는 바람이 불었다”면서 “요즘 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은 돈도 잘 벌고 있다”고 18일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는 한류(韓流)가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북한 청소년 층 사이에서는 외부사조, 개인주의 등 급속히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풍이 유행이다.북한 청소년들은 친구들끼리 빈집에 모여 한국 영화·드라마 DVD를 보며 남한 사회를 동경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몇 년 전부터 북한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패션은 장발에 머리 부분 염색, 구렛나루 기르기 등으로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 주인공들의 스타일을 따라하고 있다.또 일부 청소년들은 이른바 ‘깡패영화’에 나오는 ‘건달’들의 걸음걸이를 따라하기도 한다.한
최고의 신붓감은 '손오공', 연상의 이혼녀도 O.K북한 정권의 통제력이 약화되고 북중 국경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 등 외래 문물의 유입이 늘면서 북한에서도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하고 있다고 복수의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도 눈썹이나 입술 문신, 쌍꺼풀 수술 등 간단한 성형수술뿐만 아니라 코 성형이나 박피(剝皮) 수술 등 비교적 복잡한 수술도 이미 보편적으로 행해지고 있으며, 결혼관도 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탈북자는 “눈썹이나 입술 문신 같은 경우 영구적인데다 매번 화장하는 불편을 덜고 화장품 값을
최근 날씨가 추워지면서 북한 장마당을 떠돌며 구걸하던 ‘꽃제비’들이 평양 지하철역으로 모여들어 승객들에게 돈과 버스표를 요구하는 등 ‘앵벌이’를 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14일 RFA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지방에 방문차 나온 한 평양 주민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장마당과 공원을 떠돌던 어린 꽃제비들이 역대합실과 지하철로 몰려들어 금품을 구걸하고 있다”며 “얼핏 보기엔 옷을 단정하게 입고 다녀 집 나온 애들 같지 않아 보였는데, 구걸하는 것을 보니 분명 꽃제비가 맞았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이달 초 평양 전
북한 농장원들은 스스로를 '국가공훈합창단'이라고 칭한다.'국가공훈합창단'이란 농장원들이 낮에 일하고 밤에는 호루라기, 가마솥 뚜껑 등으로 큰 소리를 내 멧돼지의 접근을 차단하는 일을 하는데 마치 이 장면이 합창단과 유사하다는 뜻이다.북한에서는 봄부터 가을 추수때까지 산에서 멧돼지가 민가에 내려와 농작을 망치는 일이 빈번해 농장원들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소음으로 멧돼지를 쫒아내는 것이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김정은은 자연보호를 이유로 산짐승 포획을 금지시켜 주민들은 멧돼지를 생포하거나 사살하지도 못한다. 만약 멧돼지
쌀쌀한 겨울 추위가 시작됐지만 북한 주민들은 올해에도 난방용 땔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0일 보도했다.평안북도 신의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날씨가 좀 더 차지기 전에 석탄을 사기 위해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수요가 늘자 석탄가격이 보름 전보다 약 10% 올랐다"고 RFA에 말했다.그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자동차들은 전부 석탄을 싣고 온다. 그들은 1t당(북한 돈) 30만원에 넘기거나 미화로 40달러에 팔고 있다"며 "지난해 이맘때도 석탄 t당 30만원까지 하다가
평양의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젊은층 사이에서 '서울 말씨'가 유행하고 있다고 2일 미국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RFA는 탈북민 김모씨가 최근 함경북도 국경지방으로 나온 가족들과 통화를 하다 조카로부터 "쪼잔하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김씨의 조카가 "요즘 평양 대학생들 속에서 이 말이 자연스럽게 쓰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씨는 RFA에 "조카가 '왕따'라는 말도 알고 쓰더라"라며 "서울 말씨가 적지 않게 유행되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또 2년 전에 평양을 떠나온 한 탈북민은 RFA에 "북한
북한에서 서울 말씨를 따라 하는 평양 젊은이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한국 드라마의 영향으로 평양 젊은이 사이에서 서울 말씨가 유행하고 있다.‘쪼잔하다’, ‘왕따’ 등 한국에서만 쓰이는 용어가 평양 젊은이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서울 말씨를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이상한 취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탈북자는 RFA와 인터뷰에서 “최근 조카와 통화 중 ‘쪼잔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 말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으니 요즘 평양 대학생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쓰이는 말인데 오히
북한 내에서 장마당을 중심으로 중국 돈(위안화)이 대량 유통되면서 북한 돈이 외면을 받고 있다고 2일 미국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가 보도했다.미국 서부에 살고 있는 함경북도 출신의 탈북여성은 RFA에 "최근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들과 통화를 했는데 물건들이 전부 위안화로 거래된다고 하더라"며 "돈을 보내줘도 이제 북한 돈으로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이 여성은 그러면서 "우리 가족들은 작은 군 소재지에서 살고 있는데도 그런 것이면 북한 전역에 중국 돈이 쫙 깔린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RFA는 이어 최근
올 가을 북한 여성들 사이에 '섀기 커트'(shaggy cut)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30일 보도했다.섀기 커트는 머리에 층을 내면서 숱을 쳐서 자르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유행했으며 지금도 많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이다.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가을에 들어서면서 평양 여성들 속에서 긴 층머리(섀기 커트) 형태가 파급(전파)된다"며 "30대 여성들이 많이 하던 이 머리형태는 20대 후반기와 40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북한에서도 ‘연예계’ 톱스타는 남다른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하지만 자본주의 국가와는 달리 북한의 톱스타는 명예는 있어도 돈은 없어 노골적인 스폰서 경쟁 때문에 유부녀 스타까지 성상납을 한다고 한다.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앵커]북한에서도 톱스타가 되면 본인은 물론, 온 가족이 출세길을 걷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톱스타는 명예는 있어도 돈은 없다고 하는데요. 그러다보니 품위유지를 위해 여배우들은 노골적으로 스폰서 확보 경쟁을 벌인다고 합니다.신은서 기자입니다.[리포트]북한의 톱스타는 노동당 간부에 준하는 상류층 대접을 받습니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거나 희생한 사람에게는 ‘영웅’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북한에서는 2009년께부터 “1등 머저리, 노력영웅, 공화국영웅”이라는 말이 유행한다고 전해진다.수십년 전부터 경제난을 겪어왔던 북한은 2009년 11월 화폐개혁 단행 이후 더욱 경제상황이 어려워졌고 이 때부터 고리대금이 성행했다.탈북자들에 따르면 고리대금이 성행하기 시작한 이후 북한 주민들은 돈을 조건없이 빌려주는 사람을 ‘1등 머저리’, 돈을 잘 빌리는 사람은 ‘노력영웅’, 빌려준 돈을 잘 받아내는 사람은 ‘공화국영웅’ 등이라고 칭한다.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은
【파주=뉴시스】전신 기자 = 23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선전마을 일대가 평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3.10.23.
세계적인 정형외과의사이자 통일운동가인 오인동 박사가 “지난달 북한을 방문, 근간 저서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꿈’을 팔고 돌아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저서 3권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했던 그는 이번에도 신간을 김정은 제1비서에게 전달했다. 평양의대 병원에서 현지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집도하고 자신이 고안한 인공고관절 기술을 전수한 그는 28일엔 서울로 돌아와 윤동주 민족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밖에서 그려보는 통일의 꿈’은 남북의 민생경제를 통일에 연계한 것으로 남과 북의 장점을 합친 ‘남북연합방 경제체제’
농촌학교 교사들 수업은 뒷전, 학생들 농사일 동원도시학교는 "유전유교육, 무전무교육" 말 유행북한의 교육은 권력층 자녀들이 다니는 일부 학교를 제외하곤 대부분 수업의 질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북한 학교의 문제점으로 떠오른 것은 교원(교사)들이 학생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북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교에 머슴질하러 간다”라는 말이 유행한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농촌학교 교원들은 토지를 분배받아 이를 경작해 먹거리를 해결한다.그런데 문제는 교원들이 오전에만 수업을 하고 오후에는 학생들을 자신이 경작하는
북한의 물자부족 실정은 식량뿐만 아니라 전기, 기름 등 에너지 분야에서도 심각하다. 북한군도 역시 식량난과 더불어 에너지 부족으로 훈련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 해군의 경우 만성적인 기름부족으로 전투훈련, 경비활동 등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있다.이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북한 해군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몽골해군이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이 말은 바다에서 진행해야 할 훈련을 육상에서 실시하는 현실에 대한 자조이다.몽골에는 바다가 없으니 해군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몽골에도 해군
북한에서는 권력을 가진 자들이 주민들을 수탈해 생활비를 충당한다.그런데 최근 권력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 중 지방의 보위부원들은 “김정은은 모든 주민을 수탈하고 우리는 일부주민만 수탈한다”는 말을 암암리에 내뱉는다고 한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의 지방 근무 보위보원들은 권력기관이라는 위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처우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지방 보위부원들은 주민들을 수탈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하기 위해 “김정은은 모든 주민을 수탈하고 우리는 일부주민만 수탈한다”라는 말을 한다.지방 보위부원들의 급여는 직책과 근무연수에 따라
북한에 ‘외모 지상주의’ 열풍이 불면서 쌍꺼풀 성형 수술은 기본이고 피부에 좋다면 마약 정제수까지 구해 바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 드라마가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이설주가 공공연하게 화려한 외모를 자랑해 여성들이 외모데 한층 관심을 많이 쏟고 있다고 복수의 여성 탈북자들이 전했다.중국-북한 접경 지역인 단둥(丹東)과 옌지(延吉) 등에 있는 여성 탈북자들은 “최근 북한 당과 군의 고위층 여성들 사이에서는 마약을 만들 때 부산물로 나오는 정제수를 구입해 얼굴에 바르는 게 유행”이라고 전했다. 한 탈북자
모든 나라가 고위층의 부정부패는 있기 마련이지만 북한의 경우 그 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북한에서는 권력 있는 고위층의 부정부패가 일상화돼 이를 비꼬는 말이 유행한다. 바로 "뉴턴의 제4법칙-뇌물이 고이면 움직인다"라는 말이다. 뇌물을 주면 모든 게 해결된다는 의미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북한 고위층에서는 부정축재, 횡령, 착복, 뇌물수수, 공공자산 운용, 직권남용, 알선수재, 청탁, 상납, 축첩 등이 일상화 된지 오래다. 고위층은 이 같은 부정부패 행위를 '사업'이라고 지칭하면서 당당히 뇌물을 요구한다고 한다.이
북한은 성(性)에 관해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북한 사회의 성 풍속을 보면 문란하다고 까지 말할 수 있다. 탈북자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북한내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여성들이 생계수단으로 성을 상품화하기 시작, 성매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증언한다. 몇 년 전부터 북한에서는 성과 관련해 생겨난 유행어가 “어미 뱃속에 있는 애기만 숫처녀”라는 말이다. 경제난과 외부사조 유입에 따른 성도덕 문란현상을 빗댄 말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김일성 정권 시기에는 혼전 성관계를 비사회주의적 행태라고 해서 엄격히 통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