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 온정리 금강산여관 2층 면담실에서 열린 금강산관광 남북 당국자회담을 하고 있다.왼쪽이 남측 대표단. /사진=공동취재단3일부터 금강산 관광 활성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금강산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첫 남북 당국회담은 북측 세관당국이 관례를 깨고 우리 측 대표단의 일부 짐 검색을 요구해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또 우리 측은 육로관광 및 관광특구 지정과 관련, 세부 일정을 제시했으나 북측은 도로연결의 필요성은 인정한다는 등 원칙적 입장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4일 오전 첫 전체회의가 끝난 후 우리 측 회담 관계자는 브리핑을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달 19일 김책공업종합대학(총장 홍서헌)을 현지지도 한 이후 북한언론에 이 대학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 '조선의 과학기술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책공업종합대학졸업생들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기술적 진보를 이룩하는데서 핵심적 역할을 놀고(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책공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교내에서 궐기모임을 갖고 연구분야를 강화, 과학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대학 이름으로 사용되는 김책은 함북 학성군(현 김책시) 출생으로,
이상우서강대 교수·정치학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우리 대통령이 6·25를 민족통일 전쟁으로 평가했다는 보도는 놀라운 일이다. 김정일이 인민군 창설기념식에 했음직한 이야기를 우리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사에 담았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다. 나는 우리 대통령이 이런 역사인식을 가졌다고는 믿지 않는다. 필시 국가관이 투철하지 못한 연설문 작성자가 준비한 원고를 대통령이 깊은 생각 없이 읽었으리라.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을 생각할 때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북한은 선량한 동포 수백만명을 죽인 반민족적 테러인 6·25를 저질러 놓고도
북한은 예년에 보기드문 가뭄과 폭우속에서 애써 가꾼 곡식을 한알도 남김없이 거둬들일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북한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9.27)는 가을걷이를 서두르지 말고 벼가 잘 익은 논부터 차례로 추수를 해야 한알의 낟알도 허비하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가을한 곡식을 논밭에 그대로 놔두면 그만큼 소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각 협동농장에서는 모든 인력을 가을걷이에 집중 배치해 곡식을 제때에 거두어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탈곡 역시 단시일에 끝내야 하는 만큼 농촌 관련 분야에서는 탈곡에 필요한 전기와
북한측은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당국간 회담에서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남측 당국이 일원으로 참여하는 별도의 기구 구성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남측 대표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 북측은 육로관광 필요성에 대해 원칙적 입장만 밝히고 금강산 관광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일반론적인 입장을 개진하면서 이같이 제의했다. 남측의 한 회담 관계자는 '북측은 이번 회의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 역할분담과 금강산지역의 군사적.환경적 중요성을 고민하는 것 같다'며 '북측은 이같은 고민이 반영된 입장을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과 폐쇄체제의 개방 등을 촉구하는 `북한인권 미국위원회'가 지난달 25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발족됐다고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이 4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기아원조용으로 지원되는 식량분배에 대한 검증, 인권개선, 탈북자 처벌금지, 북한주민에 대한 정보제공, 북한주민과의 다양한 접촉채널 개발, 인권기구의 북한접근 허용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위원회는 특히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실태, 식량필요시설에 대한 접근 불허, 재중 탈북자 문제 등에 관해 초점을 맞춰 체계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은 남측 대표단 짐 검색을 둘러싸고 마찰을 겪는 바람에 일부 일정이 지연되긴 했지만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됐다. 양측 대표단은 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연 데 이어 오후에는 육로 관광 연결지점을 참관했다. 0...남측 대표단은 육로 관광을 염두에 두고 북측에 삼일포와 해금강을 참관 코스로 요청했다. 금강산 관광을 위한 육로 연결이 이뤄질 경우 삼일포 지역이 연결 지역이 될 것이기 때문. 남측 회담 관계자는 '전체회의에서 남측의 입장을 전달해 놓은 만큼 북측이 상부로부터 답을 얻기 위해서는 시간이
북한의 발권은행인 조선중앙은행은 5일 평양시 은정구역에서 3.4분기 `추첨제 저금' 당첨자를 추첨했다.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중앙은행 관계자들과 예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첨모임에서는 1등 1명, 2등 2명, 3등 120명 등 모두 123명이 당첨됐다. 중앙TV는 그러나 등수별 당첨금액이나 예금 지급일자 등에 대해서는 소개하지 않았다. 이번 `추첨제 저금' 추첨은 예금자들이 빠징코로 불리는 오락기인 '블랙스페셜'처럼 숫자판이 돌아가는 기계의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추첨제 예금이란 분기별로 일정 예금자를 추첨해 예
북한의 박순희 민주여성동맹(여맹) 중앙위원장은 4일 모든 여성들이 `조국보위정신'과 `원군기풍'을 높이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김일성 주석의 논문 「여성들을 혁명화ㆍ노동계급화할데 대하여」 발표 30돌을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선군정치를 잘 받들고 온 사회에 혁명적 군인정신이 더욱 맥박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전했다. 그는 또 모든 여성들이 '김 총비서를 중심으로 한 당ㆍ군대ㆍ인민의 일심단결을 더욱 굳게 다짐으로써 21세기에도 만난을 헤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합의에 따라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회담이 4일 금강산여관에서 열렸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북측의 김택룡 단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금강산 관광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촉진하기 위한 관광사업이라고 상기시킨 후 '관광 활성화는 북남관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남 양측은 금강산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의 가능성과 조건을 고려하여 금강산 관광을 실질적으로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한 후 회담에서 논의하기 위한
5일 공동보도문 발표 예정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남북 양측 대표단은 4일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단독 접촉을 잇달아 갖고 금강산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남측은 이날 회담에서 연내 임시도로 개설 및 내년 10월까지 본도로 완공, 비무장지대내 군사적 보장을 위한 군사실무회담 조속 개최를 제의했다. 또 남측은 출입경 및 통관절차 등 육로관광에 필요한 문제는 당국간에 실무적으로 협의.해결할 것을 제의하고 10월중에 금강산 관광특구 지정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북측은 골프장, 스키장,
주작도-예불도 등 세계적 문화재…작년 5-8월에 도난 중국 지린성 지안시 삼실총과 장천1호분 벽화가 지난 해 도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지안시 공안국 문물보호파출소 경찰관들은 “이들 고분 벽화가 심한 것은 벽면이 완전히 없어졌을 정도로 도굴당했다”며 “범인들은 조선족이 포함된 중국인들이며, 모두 잡혔지만 벽화는 행방불명”이라고 최근 조선일보에 밝혔다. 이중 장천1호분은 지난 96년에도 일부 도굴당했던 고분이어서, 중국의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고구려 고분 벽화 도굴은 인류문화적 가치로 인해 유네
경찰-박물관 관계자 "모른다" 일관 중국 빠져나갔을 가능성 배제못해 한국 민족문화의 가장 빛나는 유산중 하나인 중국 지린성 지안시 고구려 고분 벽화 도굴 사건은 유네스코가 북한 고구려 벽화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직전 벌이진 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규모가 크고 소지-이동이 불편한 고분 벽화의 특성 상, 범행에는 첨단 장비와 판매 루트를 확보한 대규모 국제 도굴 조직이 관여했으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번 도굴사건은 발생 후 1년이나 지났고, 범인도 잡혔지만 지안시 경찰 당국은 사건의 전모도 공개하지 않고,
중국 지린성 지안시 삼실총과 장천1호분 도굴 사건과 관련, 문화관광부는 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진상을 파악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경상 문화관광부 공보관은 “만약 방치된 상태에서 도굴 사건이 벌어졌다면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에 고구려 고분 벽화의 보호를 촉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 이승규 문화유산국장도 “16일 방한하는 중국 문물국 퉁바오화 부국장과 중국 소재 고구려 고분 벽화 보존을 협의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허권 교육문화팀장
북한의 평양시 사동구역에 건설중인 대동강 맥주공장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중앙TV는 이날 대동강맥주공장 신축 소식을 전하면서 `인민경비대 리봉남 소속부대' 군인들은 공장 외벽에 타일을 붙이고 있고 설비조립연합기업소 근로자들은 양조와 발효, 제품포장과 출하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앞서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달 28일 대동강 맥주공장에 배수관ㆍ철도인입선 공사, 공장 구내와 주변의 정리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연산 7000만ℓ의 생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대동강맥주공장이 완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2일 평양시 인민문화궁전에서 국가표창수여식을 갖고 유도의 계순희 선수에게 노력영웅, 리정옥 선수에게 공훈체육인, 평양시 모란봉구역 체육선수단의 유주성 감독에게 인민체육인 칭호를 각각 수여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는 최근 남한의 국립도서관격인 인민대학습당에 과학기술도서 20여종을 비롯해 전자도서, 비디오자료 등 1500여점의 자료를 보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전했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일 기니 독립 43주년을 맞아 란사나 콩테 기니 대통령에게
우리측 '육로관광 합의서'요청할 듯2400만 달러 '미지급 대금' 걸림돌금강산 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 간 회담이 4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금강산에서 열린다.조명균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 26명은 이에 앞서 3일 오후 쾌속선 설봉호를 타고 속초를 떠나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다. 남측 대표단은 숙소인 해상호텔 ‘해금강’에 여장을 푼 뒤, 연락관 접촉을 갖고 회의 일정 등을 협의한 데 이어 금강산 온정리에 위치한 식당 금강원에서 북측대표단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이번 회담은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송호경 부
3일부터 오는 5일까지 개최되는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북 당국회담은 이 사업에 필요한 절차와 방법을 토의할 군사실무회담의 조기 개최 합의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육로개설과 관광특구 지정 등이 금강산 관광 활성화의 골격인만큼 군부 동의 등 군사적 측면에서 선행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요인들이 기본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3일 육로개설과 관련, 임시도로를 열어 연내 시범적 육로관광을 실시한 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포장공사 진행에 착수한다는 복안인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정부의 이같은 계획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위
북한 언어학계의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는 평양외국어대학의 권태산(68) 교수는 지난 40년간 후진양성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왔다고 북한 월간지가 소개했다. 북한이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금수강산' 2001년 9월호에 따르면 권 교수는 러시아 사할린 출신으로 지난 59년 북한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입북 이후 인재를 키우는 교육자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평양외국어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언어학을 가르치게 됐다. 학생들에게 강의를 해보니 교원과 학생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는 참고서가 절실하다는 것을 깨달은 권 교수는 지난 40여년간 `현대
북한이 외국의 정부ㆍ정당 대표단을 비롯해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각계 대표단을 평양으로 초청해 회담을 하는 등 해외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초 뉴질랜드 공산당 대표단과 프랑스 국회 대표단이 평양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인도 외무부, 러시아 평화통일당, 칠레 상원, 루마니아 사회주의노동당, 몽골 외무성 등 지금까지 모두 10개 남짓한 당ㆍ정 대표단이 북한을 다녀갔다. 북한의 당ㆍ정 관계자들과 외국 대표단은 양측 간의 우호ㆍ협력 관계를 한층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북한 방송들은 전했다. 또 지난달 중순부터 `외국문출판발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