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측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면서 금강산 관광산업 재개를 역제안한 것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 산업을 운영해온 현대아산 측이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남북경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아산 관계자는 18일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환영한다”며 “남북 당국간에 원만한 협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1998년 11월18일 금강산관광 사업을 시작했으나 2008년 당시 관광객이던 박왕자씨가 금강산 현지에서 북한 초병의 총탄에 숨지면서 현재까지 일체 모든 사업이 중단된 상태
北 "이산가족 회담도 금강산서" 관광 연계 의도 드러내정부 "우리 제안대로 판문점서… 이산가족·금강산은 별개"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18일 수용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 하루 전인 22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안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하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북,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연계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측이 제안한 이달 23일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안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 선언 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畵像)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는 별도로 적십자 회담에 하루 앞선
"'보여주기식' 행사 아닌 과감한 제안 필요"상봉 2153명 불과, 신청자 중 40% 숨져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안했다. © News1 정회성 기자통일부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공식 제의한 가운데 남측 상봉 대상자들은 입을 모아 우리 정부의 과감한 제안과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실향민들은 실무회담이 성사되면 상봉 행사를 정례화하고 '보여주기식' 행사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 등을
이르면 오늘 北 호응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안했다. 16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신청 접수처 앞 거리를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13.8.16/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정부는 16일 오전 북측에 오는 23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
[해외 공동투자설명회 열기로… 실행까지는 산 넘어 산]- "외국기업 유치 장려한다" 조항南北, 과거 해외공동시찰 전례… 실제 협의과정은 시간 걸릴듯- 朴대통령 "北이 변하면 도와야"정부, 北 국제기준 적응 훈련… 제2개성공단의 초석으로 생각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개성공단 국제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합의했다. 개성공단이 국제화되면 우리 측은 북측이 다른 해외 투자국을 의식해 일방적으로 문을 닫을 수 없을 것이라는 '안전'과 북한 개방화 촉진에 대한 기대가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공단 근로자 5만3000명의 생계와 최근 개발 중인 원산
전문가 평가남북이 14일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남북이 상호 양보함으로써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첫 단추를 끼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무회담의 당초 목표였던 구속력 있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의견과 북한이 실제 합의서를 어떻게 이행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북한은 이번 합의를 통해 일단 남측이 수용할 수준까지 양보한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이라며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한반도 정세를 관리해 나가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싱가포르식 제도 적극 수용… 현재 외국기업 2000개 입주김정은의 확고한 의지와 군부 개입 차단이 성공 열쇠남북은 14일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양국 정부 당국자로 구성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이하 남북공동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외국 기업 유치 등을 통한 공단의 국제화,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 보상 문제 등을 모두 이 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남북공동위나 개성공단 국제화는 모두 중국 쑤저우(蘇州)공단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쑤저우공단은 1994년 중국과 싱가포르가 공동 개발한
北측, 개성공단 잘 되면 DMZ 공원도 잘 될 것처럼 말해離散상봉은 거부 명분 없어… 지난달엔 금강산 협상과 연계남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직후인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강조한 것은 이산가족 상봉과 DMZ 세계평화공원이다.통일부는 이르면 16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박 대통령이 언급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제안할 예정이다. 북한이 이를 수용하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 가까이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된다. 정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온 겨레의 기쁨'이라고 한 북한이 이
북한이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강성국가를 건설하자”는 성명을 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자 사설(社說)에서 “8월 15일은 우리 인민의 운명 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오고 사회주의 조선의 새 기원을 열어놓은 민족사적 경사의 날"이라며 "조국이 해방되고 번영해온 역사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영도 역사이며 우리 인민의 애국적 투쟁의 역사"라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새 세상을 세우던 건국의 나날처럼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광복절 68주년을 맞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로 축전을 주고 받았다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이 15일 각각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선해방 68돌에 즈음해 당신과 귀국 정부, 인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축전을 보냈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역사적인 항일 대전의 피어린 나날에 마련된 북러 친선의 전통을 부단히 심화발전 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과 근본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도 응당한 기여가 된다"고 밝혔다.
133일 만에 정상화 합의… 공단 국제화 등 5개항 채택南北, 어떤 경우에도 정세 관계 없이 정상 운영키로남북한이 14일 개성공단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제7차 실무회담을 열고 △가동 중단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신변 안전 보장 및 투자자산 보호 △개성공단 국제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운영 △공단 재가동에 적극 노력 등 5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서를 채택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측 인원의 통행을 제한한 지난 4월 3일 이후 133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한 7월
'3通해결' 국제투자에 도움그동안 개성공단의 가장 큰 문제였던 '3통(통행, 통신, 통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도 14일 남북 실무회담의 성과로 꼽힌다. 남북은 "통행, 통신, 통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시적 통행 보장, 인터넷 통신과 이동전화 통신 보장, 통관절차 간소화와 통관시간 단축 등의 조처를 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한다"고 밝혔다.우리 측은 3통 문제가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개성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라는 점에서 북한에 해결을 요구해
[사과 왜 못받았나]일부 "北을 더 압박했어야"… 靑 "北도 많이 양보한 것"남북이 14일 합의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5개항'에서 '북한의 사과'는 없다.그동안 우리 정부는 북한 측의 일방적 조치로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가 있었던 만큼 북한 당국 차원의 유감 표시나 책임 인정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우리 협상단은 북한을 상대로 '재발 방지'와 '사과'를 함께 요구했으나 번번이 북한이 거부함으로써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일부에선 "이번에 북한의 사과를 받아내지 못한 것은 이번 합의에서 가장 미흡한 부분"이라고 평
'남북공동위' 어떤 조직개성공단 실무회담의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14일 회담이 끝난 후, "이번 합의문에서는 남북공동위원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남북이 이날 구성에 합의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이번 합의서 이행 문제를 포함, 개성공단과 관련한 남북 당국 간 상설 협의 기구다. 기존에 개성공단 관리위원회가 있었지만 이는 사실상 민간인 조직이다. 남북 양쪽 당국의 지침을 받아 공단의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만 집행하는 역할을 해왔다.김 단장은 "쉽게 얘기하면 개성공단 운영을 남북의 당국이 공동으로
['햇볕'도 '압박'도 아닌 새 실험… 남북관계 완전 정상화는 요원]장관급 회담 열릴 수도… '천안함·연평도' 사과 않고 北 비핵화 진전 안돼朴정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추진하기엔 부담될 듯남북이 14일 개성공단 정상화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해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비로소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북한은 지난 연말과 올 초까지만 해도 장거리 로켓 발사, 제3차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며 새로 들어선 박근혜 정부를 압박해왔다. 과거 '햇볕 정책' 시절의 남북관계의 전범(典範)이었던
北의 정상화 합의 의도는북한은 14일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공단 가동 중단 원인으로 이제껏 주장해왔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 부분이 이번 합의를 이끌어낸 배경 중의 하나였다.북한이 기존 주장과 달리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배경엔 중국 등 주변국의 압박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이를 지렛대 삼아 북·중, 북·미 관계 개선 등 국제적 고립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노동당 제1비서가 이르면 다음달 중국을
회담 전후 분위기14일 남북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데 대해 북측 대표단 단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을 안겨주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부총국장은 이날 회담이 타결된 후 소감을 묻는 우리 측 취재진에게 "내일이 8·15 명절인데, 기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선중앙통신도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종료된 지 2시간 30분 만인 오후 9시 30분쯤 "이번 회담에서 합의서가 채택됨으로써 조국해방(광복) 68돌을 맞으며 화해와 협력, 통일과 북남관계 개선을 바라는 온 겨
박철수 부총국장남북 당국 실무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를 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은 14일 개성공당 정상화 합의서 채택과 관련해 "우리 민족 모두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을 안겨주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수석대표는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7차 회담 직후 우리측 기자들과 만나 "기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공단 운영과 관련한 남북 당국 간 상설협의기구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 합의에 대해 "그 문제는 앞으로 좀 더 협의를 해서 효율적으로 공업지구의 발전에, 정상화에 이바지하는
남북이 개성공단 7차 실무회담에서 5개항으로 이뤄진 합의서를 채택하면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가 133일만에 해결됐다. 남북 양측은 14일 개성공단에서 제7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에서 5개 문항으로 이뤄진 합의문을 채택했다.다음은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 전문.◇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남과 북은 2013년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7차례의 당국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1. 남과 북은 통행 제한 및 근로자 철수 등에 의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