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있는 탈북여성 6명이 난민 자격으로 미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방콕의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돼 있던 탈북여성 2명과 방콕시내 호텔에서 미국대사관의 보호를 받고 있던 탈북여성 4명 등 모두 6명이 지난 1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현지 탈북지원 활동가인 김희태(37) 전도사가 15일 전했다 태국에서 탈북자들이 미국으로 입국한 것은 지난 5월 천기원 목사의 주선으로 탈북자 6명이 미국에 들어간 이후 두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 2명에 대한 미국행이 성사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민국에 수용된
방한 중인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15일 오전 탈북자 초기 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을 방문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에 위치한 하나원에 도착,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숙소와 교육시설 등을 돌아보고 교육생들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하나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최근 입국자 중심으로 하나원 교육생을 면담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며 탈북자들의 상황에 깊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방한한 문타폰 보고관은 18일까지 머물며 외교통상부 등의 북한
◇국내에 입국해 정착한 한 여성 탈북자 A(41)씨의 누드사진이 한 사이트에 올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연합 국내에 입국해 정착한 한 여성 탈북자 A(41)씨의 누드사진이 한 사이트에 올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탈북자 B씨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사이트는 북한의 기아상황 등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A씨의 누드사진을 게재하고 사진을 보려는 사람들에게는 미화 25달러를 지불하고 회원가입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현재 이 사이트의 가입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이트에는 A씨의 누드사진만을 유료로 제공하고 그동안
한국과 중국의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감소로 북한의 식량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독일 공영 ARD 방송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유엔의 제재 조치가 시행된 이후의 북한 사정을 현지 취재한 결과 정치적 긴장 고조로 인해 북한 주민의 식량 사정이 더욱 악화됐다고 전했다. 국제사회의 북한에 대한 사치품 금수 등의 제재 조치는 이미 사회주의 계획 경제의 실패로 인한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지만 정치적 긴장으로 인한 부담은 북한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이
북한에 대한 국제적 식량 지원에도 불구하고 탈북자들의 상당수가 식량 지원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의 민간단체 북한인권위원회와 마커스 놀랜드 미 국제경제연구소(IIE) 연구원이 14일 밝혔다. 미 북한인권위원회와 함께 2004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탈북자 1천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보고서를 작성한 놀랜드 연구원은 조사 대상 탈북자의 40%가 식량지원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답했고 식량이 지원되고 있다는 것을 알던 사람의 96%가 개인적인 혜택을 입지 못했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또 이 보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미국의 인권공세를 다른나라에 대한 내정간섭용이라고 비난하면서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이 통신은 이날 ’피고석에 앉아야 할 인권재판관’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이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들이대는 인권공세는 침략과 압력, 간섭을 위한 구실에 불과한 것”이라며 “미국은 이제라도 인권재판관의 허울을 벗어 던지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행위를 걷어치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통신은 “공화국(북) 정권은 사회적 인간의 자주적 권리로서의 인권개념과 기준에 기초해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주의 제도를 수립하고 강화.발전
◇13일 오후 서강대 동문회관에서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 주최로 북한 인권에 대한 학술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원재천 김민서 허만호 김석우 안찬일 장복희 고은태 교수(사진 왼쪽부터)가 참가해 헬싱키 프로세스의 유용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태경 객원기자 ecaro@chosun.com 북한인권시민연합 10주년 학술토론회… 관련국이 경제·안보와 연계 풀어나가야 아시아 대륙 차원 지역 인권체제도 필요 북한인권시민연합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13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북한 인권문제의 다자간 협의’를 주제로 기념
“국가인권위원회가 북한 지역의 인권침해는 인권위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없다고 한 것은 헌법에 대한 모독이며 인권에 대한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입니다.” 13일 북한인권시민연합 윤현(77·사진) 이사장은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토론회장에서 “헌법엔 북한 주민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북한 주민의 인권을 외면하는 것은 헌법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이라크나 동티모르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인권의 보편성을 말했던 인권위가 일관성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윤 이사장은 “그동안 U
비팃 문타폰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13일 북한이 핵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면 북한의 인권문제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북핵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문타폰 보고관은 이날 일본을 방문, "북한의 핵문제와 인권남용 해결이 양립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다"면서 "이 문제는 동시에 해결되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AP와 로이터가 보도했다.이같은 언급은 오는 18일 베이징에서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또 핵폐기를 전제로 한 6자회담은 북한측과 일본인 납북 문제를 포함, 인권 문제를 논의하는
셴트-이바니 의원, 유럽의회에 조사 제의도 검토 유럽의회의 이스트반 셴트-이바니 의원이 유럽 각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의 임금착취설과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그의 보좌관이 13일 밝혔다. 유럽의회내 한반도관계대표단(회장 후베르트 피르커 의원,오스트리아)은 벨기에 주재 EU(유럽연합) 체코대표부와 EU 집행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체코내 북한노동자 실태와 그외 유럽 회원국내 북한 노동자 파견 상황을 파악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반도관계대표단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셴트-이바니 의원실의 보카 보좌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셴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다음 단계 봐달라”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은 13일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문제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하나의 문건에 담을 수 있는 강도와 상세도는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문제를 놓고 권고할 것인 만큼 다음 단계로 무슨 일을 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낮 부산시청 동백홀에서 지역 인권·시민사회단체 대표 30여명과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실적으로 북한에 가서 인권실태를 조사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 있는 만큼 국제사회와 연대해 정보를 얻고 챙겨나갈 것”이라며
◇1995년 3월 31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북송교포로서 북한을 탈출하여 귀순한 오수룡씨 가족과 박철만씨가 탈출경위와 북한에서의 생활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조선DB사진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건너갔다가 탈북해 일본으로 돌아온 재일동포와 이들의 일본인 처가 130여명에 이른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3일 보도했다. 방송은 도쿄에서 열린 ’북한 인권침해문제 계몽 주간 심포지엄’에서 ’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의 야마다 후미아키 대표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후미아키 대표는 “재일동포와 그들의 일본인 처
북한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동북아시아에서 다자간 협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허만호 경북대 교수는 13일 오후 서울 서강대 동문회관에서 열리는 북한인권시민연합 창립기념 학술토론회 발표문을 통해 “현재 가장 시급한 일은 북한 인권문제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국가들이 현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 교수는 정치적 민주화와 체제변혁이 없이 북한 인권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지만, 특정 인권유린 현상은 정치변동을 전제하지 않고도 개선될 수 있다며 “지역 차원의 대북 인권대화 구도를 개발할 것을 관련국에 독려해야 한다
’좋은벗들은 언제나 북한의 2천만 주민들 편입니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사장 법륜)은 1996년 12월 33개 불교단체가 만든 ’우리민족서로돕기 불교운동본부(KBSM)’로 출발해 12일로 10주년을 맞기까지 북한 주민과 탈북민의 인권실태를 외부에 알리고 개선하는데 주력하며 줄곧 밝혀온 입장이다. 좋은벗들은 1997년부터 중국의 북한 국경 연변에 직접 들어가 북한 식량난 실태와 인권 상황에 대해 조사를 벌여 1996년 북한 식량난 이후 300만명 이상의 아사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북한 내부 사정에 대한 정보가
국가인권위원회가 북한 인권문제를 조사범위에서 제외키로 한 가운데 지난 9월 돌연 사퇴한 조영황(趙永晃) 전 인권위원장이 이 문제로 내부에서 갈등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12일 “최근 입수한 지난 5월 8일자 인권위의 제10차 전원위원회의 비공개 회의록을 확인한 결과 인권위가 북한 인권문제 처리를 두고 내홍을 겪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조 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탈북자 손정훈씨의 형 손정남씨가 북한에서 처형위기에 처했다는 진정사건을 회의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대다수 의원
◇11일 오후 서울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회의실에서 안경환 국가인권위 위원장이 북한의 인권 침해 행위는 인권위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내용의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1년간 21차례 검토끝 맥빠진 결론 “국군포로·탈북자 문제는 다룰 수 있어” 시민단체·전문가 “비겁하고 실망스러워”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1일 북한지역에서의 인권침해나 차별행위는 인권위의 조사대상에서 배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군포로·탈북자 등의 인권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피해자이므로, 개별적 인권사항으로 다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의 결정은
국가인권위원회는 11일 대한민국 정부가 실효적 관할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북한지역에서의 인권침해 행위나 차별행위는 인권위의 조사대상에서 배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인권위는 “북한인권과 관련해 인권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의 법적 근거 및 범위가 제한돼 있어, 인권위법 제4조 및 제30조의 해석상 이 같은 행위를 조사대항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며 “다만 국군포로, 납북피해자, 이산가족, 새터민 등의 문제는 대한민국 국민이 직접적인 피해 당사자이므로 인권위는 이들의 개별적 인권사항을 다룰 수 있다”고 발표했다.인권위는 북한인권에 대한 인권위
"북한 내부에는 문명사회가 갖는 어떠한 형태의 자유도 볼 수 없다." 지난해 8월 임명 후 줄곧 '대북 강공'을 펴고 있는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대북인권특사가 평가한 북한의 인권 상황이다. 9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에 따르면 레프코위츠 특사는 지난 7일 유엔에서 열린 북한인권 관련 토론회에 앞선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내년에는 탈북난민 보호와 대북 방송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을 '세계를 위협하는 불량정권'으로 혹평하고 "개성공단이 큰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 북한 정권에 대한 강한 불
◇탈북자들이 11월 29일 방콕 북쪽 파툼 타니주(州)의 한 경찰서에서 신문을 받기위해 기다리며 앉아있다./AP=연합“북한인권 문제는 국제사회가 (가끔씩 관심을 보여도 되는) 사안이 아닙니다.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7일 뉴욕 유엔본부 건물 제7 회의장에서 열린 ‘북한의 인권 침해’ 토론회에서 탈북자들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했다. 이날 토론회는 유엔 미국대표부가 각국 외교관들과 유엔에 등록된 시민단체들에게 북한 인권 유린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미 디펜스포럼과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 등과 함께 개최했다. 토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대북인권특사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인권문제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혀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중국의 노력을 촉구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7일 유엔본부에서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가 마련한 회의에 참석해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가 잔혹한 독재정권을 묵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면서 인권문제와 관련, 중국에 압박을 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가 탈북자를 무자비하게 검거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것을 비난했는데 국제법은 고국으로 돌려보내지면 사형이나 고문을 당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