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원 컴퓨터과학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각지 공장 기업소 등에 파견돼 컴퓨터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노동당 기관지 최근호(3.23)는 이들이 컴퓨터과학연구소에서 개발한 프로그램과 장치들을 가지고 각지 공장 기업소에서 '생산기술공정, 경영활동, 생산지휘의 컴퓨터화를 실현하여 자력갱생의 위력을 떨치고 있다'고 보도했다.북창화력발전소에 파견된 연구원들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고온 고압상태에서 발전소 보이라 물탕크안의 수위를 콤퓨터로 측정할수 있는 새로운 장치를 연구 도입하기 위한 사업에 열정을 다 바치고 있다'고 이
북한은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박격포 등의 무기 수출 계약을 맺는 등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과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4일 '북한은 지난 1월 콩고민주공화국과 박격포, 포탄 등 무기 수출계약을 맺었다'면서 '이들 무기 제원과 수량, 수출 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북한은 지난해 에티오피아에 수류탄, 포탄 등 800만 달러 상당의 무기와 군수 기술자 85명을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해외에 파견한 군수 기술자는 군수 공장, 군내 외화벌이 전문회사
북한방송은 4일 북한과 네덜란드 수교(1.15) 이후 첫 대표단으로 방북한 네덜란드경제대표단(단장 도미니크 바우든 수출진흥청장) 의 활동소식을 전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 대표단이 3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곽범기 내각 부총리를 만나 친선적인 분위기속에서 담화를 했으며, 김룡문 무역성 부상 등이 동석했다고 짤막하게 밝혔다.또 이날 바우든 단장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보내는 선물을 곽 부총리를 통해 전달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중앙방송에 따르면 이 대표단은 같은날 북한의 `네덜란드 인민과의 친선을 위한 조선위원회'와 평양에서 친선모임
미국의 EP-3 정찰기가 중국 영해 근처에서 정찰활동중 중국 전투기와 충돌한 사건이 중ㆍ미간 외교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되고 있다.북한은 미국의 대(對)북한 정찰 활동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다. 북한과 미국 간에는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난 53년 이후 10여건의 크고 작은 `군사적 마찰' 이 발생했으며 이들 가운데 다수가 미국의 정찰 활동에 반발한 북한의 `공격'이었다.특히 양측간의 `군사적 마찰'로 한반도에서 전쟁 발발 직전 상황까지 빚어지기도 했으나 외교적으로 해결됐다.이
조지 W.부시 대통령이 지난 3월 개최된 김대중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조셉 바이든(민주당, 델라 웨어) 의원이 3일 비판했다.바이든 의원은 이날 조지타운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이 미국의 대북 정책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 상태로 김대중 대통령을 한국으로 돌려보낸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다고 주장했다.바이든 의원은 또 '미국이 빠른 시일안에 북한과 대화를 갖지 않을 것이라고 부시 대통령이 김대통령에게 밝힌 것은 실수'라며 '북한에 `순진하게' 대응하지 않기 위해 대화를 중단한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집권 후반기 3년동안 국무부 정책기획 담당 차관보로 대북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던 모튼 핼퍼린 박사는 3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를 통해 북ㆍ미 미사일협상 과정을 상세하게 밝혔다.핼퍼린 박사는 당시 북측이 자신도 놀랄 정도로 단거리 미사일 제한까지 논의할 준비를 갖추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북한과 미사일 협정을 맺고 그 협정에 따라 `검증'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그는 우선 장거리 미사일 문제 해결책으로 '북한의 인공위성을 대리발사해 주되 기술이전만 없다면 그
남북한 국회는 3일 오후(현지시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해 공동으로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남북한 국회는 이를 위해 우선 쿠바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서 중국 대표단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에 따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정대철(鄭大哲.민주당) 정재문(鄭在文.한나라당) 의원을 대북 교섭창구로 지명, 북한 최고인민회의와 남북공동선언문 채택 문제 등을 논의키로 했다.북한 대표단인 마영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대외사업국장도 이날 기자와 만나
감나무, 은행나무 등 국산 묘목이 금강산에 처음으로 심어진다.4일 현대상선[11200]에 따르면 5일 출발하는 `현대 봉래호' 편으로 금강산 관광을 떠나는 단체 관광객인 KCC정보통신 임직원 260명은 7일 온정리 온정각 휴게소 주변에서 국내산 묘목의 식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시스템통합(SI) 업체인 KCC정보통신은 창사 30주년 기념으로 식목일을 맞아 임직원 전원이 금강산을 방문, 식목행사를 갖기로 한 것.이들이 심을 수종은 감나무, 은행나무, 목련, 해당화, 장미 등 5가지로 1명당 1그루씩 260그루다.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
쿠바 아바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의회연맹(IPU) 제105차 총회에 북한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마영일씨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그는 현재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대외사업국 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마씨는 IPU 총회 참석 중인 지난 2일(현지시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 '올해 중에는 분명히 답방하겠지만 상반기 중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그는 최근 언론에서 거론된 것과 달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선출된 적이 한번도 없으며 현재 최고인민회의 제
북한은 협동농장에서 생산된 양곡을 주민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각 시.군에 두고있는 양정사업소에 전시에 대비, 군량미 보관 창고를 별도로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군량미 상시 보유계획'에 따라 각 시.군 양정사업소에 군량미 보관 창고를 별도로 설치하고 있으며, 양곡은 1년 단위로 새 양곡으로 교체되고 있다.북한의 군량미 상시 보유계획은 전시에 각 지역에 주둔해 있는 군부대에 지급할 10일분의 양곡을 양정사업소에 비축하는 조치이며, 인민무력부는 3-4개월에 한번씩 이 창고를 검열하고 있다고 당국은 밝
북한과 유고슬라비아는 지난달 15일 베오그라드에서 `2001-2003년도 문화교류계획서'를 조인했다고 평양방송이 4일 보도했다.평양방송에 따르면 이날 조인식에서는 북한 정부문화대표단을 이끌고 지난달 유고를 방문했던 홍선옥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과 유고 외무부 공보 및 문화담당 부상이 각각 서명했다.이 방송은 문화교류계획서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북한과 유고는 1948년 10월 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95년 10월 `과학기술협조협정'을, 같은해 11월 `외교부 사이의 협조에 관한 협정'을, 98년 8월 `투자장려 및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치노 다다오(千野忠夫) 총재는 3일 북한의 정회원 가입 문제를 현재 검토 중이지만 회원국 간에 의견일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보도했다.RFA에 따르면 치노 총재는 `ADB측이 회원국들에게 북한의 가입여부와 관련한 회신을 보내주도록 요청했으며 현재는 그에 대한 응답을 기다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치노 총재는 또 `현재 북한의 가입문제와 관련해 회원국 간의 완전한 의견일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이에 대한 시한은 정해 놓은 바 없다'고 강조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북한 참여문제를 남북한 정상회담의 의제로 채택하는 등의 북한참여 유도를 위한 전략이 본격 추진된다.2002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운용.金雲龍)는 4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남북교류지원협의회'에서 '북한참여 추진 전략 제1안으로 오는 6월 전후로 예정돼 있는 남북한 정상회담의 의제로 채택, 북한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조직위는 제2안으로 ㈜현대아산 등 민간차원에서 사전 대화채널을 구축한 뒤 AG조직위와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가
국제적십자연맹(IFRC)의 디디에 셰르피텔 사무총장이 올 여름 남북한을 동시에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셰르피텔 사무총장은 3일 신임 인사차 예방한 정의용(鄭義溶)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와 면담한 자리에서 '가능하면 금년 여름에 북한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방북에 이어 한국도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에 정 대사는 IFRC가 대북 인도지원 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비정부기구이지만 셰를피텔 사무총장의 남북한 동시방문이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긴밀히 협의해나가자는
독일이 1만8000t의 쇠고기를 북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독일 농무부가 3일 밝혔다. 농무부 대변인은 조사팀이 북한내 상황을 파악한 결과 쇠고기 원조에 필요한 조건이 충족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이 대변인은 대북 쇠고기 지원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해당 쇠고기는 광우병 감염여부에 대한 검역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쇠고기의 대북지원 비용은 약 3000만 마르크(미화 135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독일 정부는 북한에 제공하는 쇠고기가 군대와 집권 엘리트층에 돌아가지 않는다 보장이 이뤄지기를 원하고 원하고 있으며, 북한
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오는 15일 `태양절'을 앞두고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 주변과 수목원을 `세계 최상의 수목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아래 전국 각지의 주민들을 동원, 각종 나무심기 등 조경사업에 주력하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3일 전국 각지의 각 계층 근로자들과 내각 위원회. 성(省). 중앙기관 일꾼, 군인,청소년. 학생들이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구상에 따라 금수산기념궁전 주변과 수목원을 `세계 최상의 수목원' `나라의 산림과학 연구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최근에 만도 이 곳에 1만5천여그루의 수종이 좋은 나무
북한은 최근 백두산 일대에 산재해 있는 혁명전적지 및 혁명사적지들을 중심으로 `대 노천혁명박물관'을 조성한다는 목표아래 대규모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11월 24일 백두산지역의 혁명전(사)적지 정비 및 확장공사 착공식을 진행한 이후 본격화된 건설공사는 량강도의 `백두산지구', `삼지연지구', `포태지구', `리명수지구', `대홍단지구', `혜산지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전국의 건설돌격대원들이 동원된 가운데 백두산지구의 원림화(園林化)·수림화(樹林化)를 위한 나무심기 작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1월초 북한 `내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4차회의에 참석할 재일본 조선인총련합회(총련) 대의원들이 3일 방북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총련 대의원들이 이날 항공편으로 평양에 도착했으며 이어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 주석의 동상에 헌화했다고 짤막하게 전했다.이 방송은 방북한 총련 대의원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지난해 4월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3차회의에는 총련 산하 조선대학교 남시우 학장과 재일본 민주여성동맹 김일순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연합
북한의 각지 제염소들에서 올해 첫 소금생산에 들어갔다. 함경남도 금야군에 위치한 '광명성제염소'가 지난달 말에 올들어 처음으로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평안남도 온천군의 귀성, 광량만, 금성, 은하제염소에서도 소금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북한방송들은 밝혔다.소금은 식용 뿐만 아니라 가성소다, 탄산소다, 염산, 농약 등 기초화학제품의 생산원료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어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북한은 80년대 말까지만 하더라도 평안남도 귀성ㆍ남양ㆍ금성, 평안북도 남시, 황해남도 연백 등 서해안 지역의 8개 제염소를 주축으로 천일염만 생
제3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동포 고향방문단 72명이 6일 오전 대한적십자사 초청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5박6일간의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6일 입국하는 고향방문단은 단장인 채홍열(蔡鴻悅.72) 재일본 조선인교직원동맹 위원장 등 대부분 전현직 조총련 간부들이다.30년대 일제(日帝)의 강제징용 또는 강제노역에 끌려가 50∼70년만에 고향을 찾는 이번 고향방문단의 나이는 90대 1명, 80대 13명, 70대 49명, 60대 7명, 50대 2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46명, 여자 26명이다.이중 최고령자는 전남 강진이 고향인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