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북한서 들어온 암컷 백두산 호랑이 '낭림'이가 수컷 백두산 호랑이를 북한에서 들여와 서울에서 신방을 차리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호랑이 반입사인 신흥시너지 관계자는 17일 '제3국을 통해 북측으로부터 5년생 수컷 백두산 호랑이를 비롯 여우, 곰 등 3종류 6마리를 반입을 추진중이다'면서 '수컷 호랑이가 반입될 경우 서울대공원에 전달,낭림이와 신방을 차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남측에서도 최근 2년생 호랑이를 북측에 전달하자 북측이 인수를 거부, 남측으로 되돌려 보내주었다'며 '되돌아 온 호랑이는 현재 인천항에서
지난해 9월 2일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63명 중 북한에 가족ㆍ친척이 없는 24명이 살고 있는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동 아파트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들의 전용주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문화방송(MBC)이 지난 15일 방송한 `여기자 북한 방문기'를 시청한 한 탈북자는 MBC 기자 등이 방문했던 2개 동(棟)의 비전향장기수 아파트가 예전에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들의 전용주택이었다고 주장했다.이 탈북자는 북한에 있을 때 이 아파트에 친구들이 살고 있어 자주 드나들었다며 아파트의 외형이나 내부구조 등으로 볼 때 틀림 없다고 말했다.그는 노
북한 최대의 제철기지인 함북 청진시에 있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는 최근 대대적인 생산공정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이 기업소는 내화벽돌 생산과 질을 높이기 위해 `1600t 프레스'(가공하는 것에 가해지는 압력이 1600t/㎡인 프레스)를 개조하는 등 1300여건의 기술혁신안을 도입, 생산공정을 개건하는 사업을 올해 안에 끝낼 계획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또 기업소의 `해탄직장' 노동자와 기술자들은 단기간에 파쇄기를 개조해 이 기계의 능력을 1.5배 늘렸으며, 성능 좋은 체판을 만들어 석탄의 미분도를
북한은 지난달 하순부터 각지 농촌들에서 벼 냉상모판(보온못자리) 씨뿌리기를 시작했으며, 최근 이를 적기에 완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3.22)는 황해남도와 평안북도 등 서해 곡창지대들에서 일제히 '벼 냉상모판 씨뿌리기가 시작되었다'면서 '농업성을 비롯한 농업부문 지도일꾼들은 혁신적인 안목과 기발한 착상, 진취적인 사업기풍을 지니고 당면한 씨뿌리기를 성과적으로 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실속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민주조선은 황해남도 재령ㆍ옹진ㆍ안악ㆍ신천군의 협동농장들에서는
사무실은 일을 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일을 하기위해서는 그에 따르는 규칙과 구성원들간의 예의가 필요하다.북한에서도 사무실에서의 예의는 사회의 기본적인 규범의 하나로 일컬어지고 있다. 대중지 천리마는 최근호(2000,12)에서 사무실 예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중에서도 반드시 지켜야할 예절을 다음과 같이 적시했다.1.출근하여 사무실에 들어설때 반드시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다. 먼저 출근하여 인사를 받은 동료들도 따뜻하게 답례를 한다.2.출근 직후 우선 사무실을 깨끗이 청소한다. 윗사람이나 연장자가 일찍 나와 청소를 다한 뒤에 출근하는
한국청년연합회와 전대협동우회 등 청년단체들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청년교류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킨다.두 단체 외에도 한국기독청년협의회, 대한불교청년회, 경실련청년회, 참여연대청년마을, 한국의 미래 제3의힘 등 진보적인 청년단체들을 망라한 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에 '6.15 남북공동선언 첫돌을 맞아 방북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조만간 갖자'는 내용의 제안서도 발표할 계획이다.추진위는 또 보수적인 성향의 청년단체
미국정부는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핵탄두 1-2개 제조분량의 플루토늄 저장장소를 확인하기 위한 핵사찰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7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미국정부는 대북정책 변경의 일환으로 대북 경수로 2기 건설계획을 화력발전 건설로 돌리는 동시에 북한의 `과거 핵문제'를 규명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한 핵사찰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신문은 미행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지금까지 미.북간 협상을 통해 북한이 경수로의 화력발전 대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선수인 리경옥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14회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48㎏급 경기에서 우승하고 이 대회 여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중앙방송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리 나라의 리경옥 선수가 여자 48㎏급 경기에서 맞다든(대결한) 모든 선수를 물리치고 영예의 1위를 쟁취했으며 이번 선수권 대회 여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중앙방송에 따르면 리명화도 이 대회에서 여자 57㎏급경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경순은 여자 63㎏급 경기에서, 원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최고사령관은 16일 인민군 제3427 군부대 포대대와 제757 군부대에서 새로 건설한 염소목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보도했다.김 총비서는 이날 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리용철ㆍ장성택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함께 포대대를 방문, 군인들의 군사훈련을 관람하고 교양실ㆍ침실 등 부대 시설을 돌아본 뒤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김 총비서는 또 제757 군부대에서 새로 건설한 염소목장을 돌아보고 군인들이 질좋은 우유제품을 생산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그는 군부대
미국의 한반도 안보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현저히 증대됐다는 토머스 슈워츠 한미연합사령관의 최근 평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방위산업 전문 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16일 보도했다.디펜스 뉴스는 이날 한 분석기사에서 슈워츠 사령관이 지난 달 27일 상원 외교위원회 증언을 통해 북한이 군사훈련의 횟수와 규모를 늘리고 더많은 군사력을 휴전선 가까이 집결시켰으며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배치를 지속하고 있음을 지적, 북한의 군사적 위협 증대를 입증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이 주간지는 북한의 군사력 증강이 한.미 연합군
다음달 남북한을 교차 방문키로 한 유럽연합(EU) 대표단이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남북한과 벌일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문제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라고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외란 페르손 총리가 16일 밝혔다.크리스 패튼 대외관계 집행위원, 하비에르 솔라나 외교안보정책 대표와 함께 EU 대표단을 이끌 페르손 총리는 이날 스웨덴의 라디오 방송 회견에서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회피할 생각이 없다'며 '(북한의) 미사일과 미사일을 방어하는 체제에 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페르손 총리는 'EU가 한반도에서 미국의 역할을 재검토하고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평양을 방문했던 EU 경제협력대표단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시범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유엔 인도지원국(OCHA)이 이날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지난 2월 방북했던 EU 경제협력대표단의 권고에 따라 회의를 열고 대북(對北) 지원사업 방향을 논의했다.이 보고서는 EU 경제협력대표단의 조사결과에 기초한 `시범 프로젝트'가 이미 착수됐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보고서는 이어 EU 경제협력대표단이
북한은 16일 주한미군이 철수하지 않으면 한반도에서 군축은 생각할 수 없다고 밝혔다.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미군철수문제부터 논의해야 한다'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의 부시행정부에서 재래식무기를 비롯한 북한의 군축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리는 미제침략군의 위협을 받는 조건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무력축감(감축)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신문은 '지난 10년 동안에만도 미제 침략군은 우리 공화국을 위협하는 군사행동을 43만8천여차례에 걸쳐 감행했으며 이 기간 전쟁이 터질 수 있었던 위기일발의 순간은 매
15일로 보름 가까이 북한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김일성 생일(4.15) 행사가 사실상 끝났다. 체육대회와 예술공연 등 일부 행사만이 18일까지 계속된다.올해 89회 생일 행사는 규모 면에선 예년보다 조금 늘어난 39건 정도였으며, 김일성의 업적을 찬양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절대적 충성을 강조한 것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통일부는 분석했다. 그러나 대외홍보 효과에 중점을 둔 것이 두드러지며, 이는 최근 북한의 적극적인 대외지향적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국제행사인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과 ‘만경대상 국제 마
북한의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4월중에 이뤄질까.그동안 북한과 러시아 정부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한 번도 없다. 김 위원장의 일정이 철저하게 비밀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모스크바의 외교소식통들은 지난 달부터 “4월 16일과 17일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 지난주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의 4월16~17일 러시아 방문’이 확정된 것으로 받아들여졌었다.그러나 지난 11일, 러시아 외무부 주변에서 “북한측이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연기해 줄 것을 통보해왔다”는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16일 남북장관급 회담 연기와 관련, '북측이 지난 3월 대남전통문을 통해 연기사유로 `여러가지를 고려하여'라고 한 것으로 봐 미국 부시행정부의 대북정책이 정립될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임 장관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답변에서 이같이 말하고 재독교수 송두율(宋斗律)씨를 둘러싼 최근 논란에 대해 '우리 정보기관은 송 교수가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철수와 동일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그는 특히 송 교수의 한겨레신문 칼럼 게재에 대해 '관계기관에
북한의 최근 곡물 수확량이 전체 필요량의 3분의 2에 그쳐 4년전 극심한 기아에 허덕인이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이 16일 밝혔다. WFP 북한지부 대표 데이비드 모튼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가을 북한의 옥수수와 보리 수확량은 비료 부족과 봄가뭄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480만t 가운데 300만t을 수확하는데 그쳤다고 설명했다.모튼은 북한 성인의 경우 한국이 지원한 식량으로 하루 200g의 식량을 배급받고 있으며 이것은 유엔 난민 수용소가 정한 식량 기준의 절반가량에
북한은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통치방식으로 내세우는 '선군(先軍)정치'를 여전히 강화해 나갈 방침임을 천명했다.이 같은 입장은 김일성 주석 89회 생일 전날일 14일 평양에서 개최된 중앙보고대회에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보고와 15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념사설에서 재확인됐다.14일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에 따르면 김 상임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우리 당의 선군혁명노선은 위대한 수령(김일성 주석)께서 총대로 개척하고 전진시켜 온, 우리 혁명위업을 끝까지 완성하는 데서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야 할 전략적 노선'이라고
다음은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6일 보도한 한ㆍ미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에 대한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의 전문이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 담화 보도에 의하면 미국과 남조선 군사당국은 조선반도 위기상황시 미 본토를 포함한 미군의 효율적인 전력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전시증원연습을 오는 4월20일부터 진행한다고 한다.이 연습에는 남조선과 일본주둔 미군은 물론 미 태평양군 사령부 산하 미군 등 많은 무력이 참가하게 된다.이 연습이 올해에는 지난 시기와 달리 전쟁발발 초기 상황을 가상하여 실전과 동일한 수준에서 조선
북한은 16일-2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신뢰구축 회의를 비롯해 최근 잇따른 국제군축 회의에 참석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지난해 7월 ARF의 23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으면서도 같은해 11월 초 서울에서 열린 이 회의에 불참했던 전례를 감안할 경우 이번 회의 참석은 관심을 끌만하다.북한은 또 지난 10일과 13일 뉴욕과 모스크바에서 각각 열린 유엔 군축위원회 및 `외기권 무장화방지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그동안 북한은 유엔 군축회의에는 정례적으로 참석했으나, ARF 신뢰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