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9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북한 핵 사찰 활동을 위한 390만유로(530만달러)의 자금 지출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유럽의 한 외교관은 8일 “(지출 계획 승인에는) 어떠한 어려움도 없으며 모든 사람이 만족해 하고 있다”며 35개 이사국들이 참여하는 특별이사회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특별이사회는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내놓은 올해 170만유로, 내년도 220만유로의 북한 핵시설 감시.검증 활동 자금지출 계획에 대해 별 다른 이의 없이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외교관은 덧붙였다. 한편 일본
“태국 정부, 탈북자 증가에 치안 등 우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이 태국에서 탈북자 관련 업무를 사실상 중단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8일 전했다. UNHCR 제네바 본부의 제니퍼 파고니스 대변인은 VOA와 인터뷰에서 “태국 당국이 복잡한 탈북자 문제를 직접 다루겠다며 UNHCR에 관련 업무를 중단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고 말하고 “UNHCR은 해당국 정부의 초빙에 의해서만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4월부터 탈북자 관련 서류작업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번 업무중단 조치와는 관계없이 탈북자 개개인
대북지원단체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 www.goodneighbors.org)가 28일 북한에 비타민 외 9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지원했다. 북한은 현재 성홍열, 홍역 등 전염병의 창궐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영양상태가 열악하여 병세가 쉽게 호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북지원단체 굿네이버스는 지난 1월, 미화 500만 불 상당의 성홍열 전염병 치료제를 지원한바 있으며 오늘 하이리빙 후원으로 3억 상당의 비타민, 칼슘제, 글루코사민 등의 건강보조식품을 지원하였다. 특히 글루코사민은 성홍열의 합병
"싼값에 옷도 사고 탈북자도 도우세요"7일 홍익대 인근 상점에서는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갇혀있는 탈북자를 돕기 위한 바자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바자회를 준비한 국제의료지원기구 회원들은 이날 손수 내놓은 물품 1천여점을 진열해두고 친구나 연인 단위로 상점을 찾은 손님들을 반갑게 맞았다. 태국 내 수용탈북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접한 한 인터넷쇼핑몰은 이날 바자회에 새 것이나 다름없는 재고품 500만원 상당을 전달해 와 뜻을 같이 했다. 다양한 종류에 10만원을 넘는 고가품이 1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팔리면서 많은 고객들을 불러모아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해 최근 실시하고 있는 일본 당국의 수사들이 외국인 혐오증 때문에 야기된 비인도적 처사라고 박길연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6일 비난했다. 박길연 대사는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재일 한국인들에 대한 억압을 비롯해 일본이 보이고 있는 외국인 혐오증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 문제를 유엔총회에서 다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북한 정부가 "일본 당국의 그런 비인도적 처사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연합
미국의 보수성향 월스트리트저널은 6일(현지시간) 유엔개발계획(UNDP) 대북사업 부정의혹의 근거를 제공한 내부 고발자의 주장을 소개하면서 UNDP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저널은 UNDP가 대북사업 의혹제기를 조지 부시 행정부의 음모로 치부하고 있으며 심지어 애드 멜커트 UNDP 총재보가 미국에 대한 보복까지 위협했지만 알바니아 태생 이탈리아 국적자로 북한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인물인 아트존 슈크르타지의 주장은 다르다면서 그의 증언을 장황하게 소개했다. 지난 2004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북한 생활을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7,8일 수용소 탈북자 돕기 바자회"좋은 물건도 싸게 사고 태국 이민국의 열악한 수용소에 갇혀 있는 탈북자들도 도와주세요"목숨을 걸고 압록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를 경유해 태국까지 갔지만 한국으로 오지 못한 채 이민국 수용소에 갇혀 있는 탈북자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가 7일 오후 열린다. 탈북자단체에서 활동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중심이 돼 이달 3일 발족한 국제의료지원기구(대표 서세진.31.여)는 7,8일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홍익대 인근 상점에서 10대 후반에서 30대용 의류와 신발 등 잡화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
천기원 "1진 10여명 이달중 美 입국"북한에서 탈출해 태국 등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 10여 명이 이르면 이달 중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천기원 두리하나선교회 목사가 말했다. 해외 체류 탈북자를 돕고 있는 천 목사는 6일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태국 등 제3국에 있는 탈북자 10여 명이 미국 망명 심사를 이미 마치고 지문 조회 등 막바지 입국 심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르면 이달 안이나 늦어도 내달 초 미국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목사는 "먼저 10여명에 이어 다른 20명가량도 미국에 들어갈 수 있
◇ 탈북 여성들의 고난을 그린 뮤지컬‘주여, 어디에 계시나이까’의 공연 장면. /두리하나선교회 제공 ‘주여, 어디에 계시나이까’… 오늘·내일 성균관대서 지난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을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탈북 여성들의 수난을 담은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주여, 어디에 계시나이까(Where are you Jesus)’란 제목의 이 뮤지컬은 탈북자 50여명의 증언과 구조 요청 편지 등을 바탕으로 인신 매매와 성폭력 등에 시달리는 탈북 여성들의 수난을 담았다.뮤지컬은 북한 인민예술학교에 다니는 여
“주여, 어디에 계시나이까” 절규탈북자를 소재로 한 뮤지컬 ’Where are You Jesus(주여, 어디에 계시나이까)’가 국내와 미국 관객들을 찾아간다. 지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끔찍한 실상을 다뤘다면, 이 뮤지컬은 인신매매와 윤간에 절규하는 탈북 여성들의 수난을 담았다. 뮤지컬은 북한 인민예술학교에 다니는 여성 무용단원 2명이 예수를 영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단원들은 곧이어 북한 당국에 쫓기는 신세가 돼 중국으로 탈북하게 된다. 이들은 그러나 인신매매의 마수에 걸려 술집으로 팔
북한인권 토론회서 제기.."브로커 영리 추구 탈북도 많아""유능한 민간단체 활동가를 해외공관 (탈북자) 담당자로 파견하는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2일 북한인권시민연합과 고려대 국제대학원 주최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북한인권 관련 토론회에서 김상헌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은 탈북자들의 고난에 대해 북한 및 중국 정부의 책임과 함께 "한국 관료의 패배주의적 저자세"의 책임을 들면서 이렇게 제안했다. 그는 "중국은 같은 탈북동포라도 은신 중에 잡히면 불법 입국자로, 외국 공관 경내에 진입하면 인도주의 대상으로 분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은 29일 자신들이 발표한 북한인권백서가 “앞으로 통일이 되면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규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쓰이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백서 내용을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서 출간의 의미는. ▲탈북자가 쓴 수기 154권을 분석했고, 549명을 면접한 내용이 들어있는 만큼 이제껏 제기됐던 북한인권유린 문제나 상황을 객관적 데이터로 증명했다는 의미가 있다. 인권유린 사례 수집이 증가하면서 지역.시기.유형별로 분석할 수 있는 차원까지 온 것이다. 1990년대까지 이어졌던 아사자가 2000년
◇2005년 3월 1일. 장소는 회령시. 공개처형을 실시하기 위해 동원된 북한 주민들의 모습.사단법인 북한인권정보센터 부설 북한인권기록보존소가 29일 탈북자 면접조사와 탈북자나 방북자가 쓴 책과 언론보도, 각종 잡지와 학술지 등에 나타난 북한의 인권침해 사례를 통계화한 `2007 북한인권백서'를 발표했다. 이 백서는 탈북자 549명에 대한 면접 내용, 탈북자.방북자가 쓴 책 154권, 지난해 발행된 주간지 6종과 월간지 16종 및 학술지 15종, 신문기사를 토대로 만든 것이어서 통계적 유의성엔 한계가 있지만, 그동안 탈북자의 증언에
㈔좋은교사운동은 6월부터 북한학교 지원사업을 시작해 26일 평양시 외곽 강남ㆍ중원ㆍ상원ㆍ강동군의 농촌학교에 공책 4만권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원 물품은 회원 교사들이 소속 학교에서 벌인 모금운동 등으로 모은 1천여만원으로 구입했으며, 이날 오전 배편으로 인천항을 출발해 북측에 전달된다. 송인수 좋은교사운동 대표는 “학생들에 대한 통일 교육의 일환으로 학급ㆍ학교 차원에서 북한학교를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며 “12월엔 학생들이 사용하지 않는 악기들을 모아 북한 학교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연합
미국이 조만간 제3국에 체류하고 있는 탈북자 12명의 망명을 추가로 받아들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켈리 라이언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 담당 부차관보는 22일 미국의 소리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의 탈북 난민 수용은 부시 대통령이 추구하는 인권분야의 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라며 이 같은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은 채 "적어도 12명 이상 50명 이하의 탈북자들이 미국에 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엘렌 사우어베리 미 국무부 인구.난민.이주 담당 차관보도 지난 20일 국무부와 조지워싱턴대 국제대학원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 강영섭 위원장이 평양에 심장병원을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는 21일 "조 목사가 조그련 초청으로 이날 순복음교회 관계자들과 개성에서 강 위원장을 만나 평양 심장병원 건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다음날 초 중국 선양에서 실무진 차원의 만남을 갖고 병원의 규모, 설비 등 구체적 건립 계획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목사는 지난달 17일 CTS기독교 TV에 출연해 "북한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해 죽어가는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고
우리겨레하나되기 부산운동본부는 21일 이 단체가 평양에 짓고 있는 항생제 공장 건립기금으로 부산도시가스가 2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산운동본부는 "다음달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공장이 매월 80만 캡슐의 항생제를 북한 주민에게 공급하는 데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가 부산시, 의회, 상공회의소, 시의사회 등과 함께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안에 짓고 있는 항생제 공장은 지난달 시운전을 마치고 본격 생산을 앞두고 있다./연합
◇ 지난 2월 미국에 망명한 김영숙(가명)씨가 미 국무부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20일(현지시간)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마련한 미국 정착 난민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연합"빨리 많은 돈을 벌어 이북을 돕고 싶어요"북한을 탈출한 뒤 10년 동안 중국에서 숨어 살다가 태국을 거쳐 지난 2월 미국에 온 탈북자 김영숙(가명.여.30세)씨는 20일 낯선 미국 땅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포부를 이처럼 밝혔다. 미 국무부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이날 조지워싱턴대학에서 마련한 미국 정착 난민 기자회견에 탈북자를 `대표'해 나선 김
◇일본의 후지TV가 2004년 2월 27일 공개한 북한 함남 요덕정치범수용소 모습.“국제조사위 구성, 범죄유형.규모 입증해야”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된 반체제 인사 가운데 최고 100만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영국의 기독교 인권단체가 19일 밝혔다. 기독교 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는 지난 7년동안 탈북자와 고문과 인권유린, 정치범 살해 등을 증언한 전(前)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등을 상대로 인터뷰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전의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와 경비원이 수감자중 사망률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납북됐다 귀환한 이재근 씨 등 4명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피해를 조사하기로 지난 4월 결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이재근(69)씨와 진정팔(67), 고명섭(63), 김병도(54)씨 등 4명이 “북한에 의해 강제로 납치, 30년 동안 감금과 폭행, 강제노역을 당했다. 북한 노동당은 1인당 1억 달러씩 배상하라”며 작년 1월 진실화해위에 진실규명을 해달라는 신청서를 접수했다. 진실화해위는 4월 이씨 등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받은 피해에 대해 조사키로 결정했으며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