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의 명승지인 마전유원지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세계적 규모"의 마전호텔이 새로 건설돼 27일 준공식이 열렸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 호텔은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침실들과 식당, 실내 물놀이장, 한증칸, 목욕탕 등 문화후생시설들이 최상의 수준에서 꾸려지고 해수욕장까지 갖춰져" 있다고 방송은 소개해 북한식 리조트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은 "군인 건설자들"이 "혁명적 군인정신을 높이 발휘"해 방대한 건설공사를 짧은 기간에 끝냈다고 강조했으나 호텔과 부대시설의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북한 고려항공이 평양과 중국 상하이(上海)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16일 중국 해방일보(解放日報)와 신문신보(新聞晨報)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국가관광총국의 책임자는 "고려항공이 평양-상하이 직항노선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미 검토와 유관 기관간의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이와 함께 "평양과 항저우(杭州)를 오가는 특별 전세기의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고려항공은 이와 별도로 평양에서 칭다오(靑島)를 연결하는 특별 전세기도 조만간 운행할
2박3일간의 평양 단체관광동안 북한 가이드에게 줄 팁은 관광객 1인당 10-15 유로(1만7천900-2만6천900원). 150m높이의 주체탑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기 위한 엘리베이터 이용료는 5유로. 중국 베이징에서 주로 서방 외국인을 대상으로 북한관광객을 모집하는 고려관광이 최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내달 27일부터 3일간 북한의 명물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을 참관하고 평양 명소들을 관광하는 단기관광 상품을 내놓았다. 이 사이트는 단돈 750유로(미화 약1천달러)에 아리랑 공연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저렴함을 강조했으나 이 돈
우리 국민의 절반은 정부가 북한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7일 서울과 6개 광역시의 성인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금강산관광의 재개 조건과 방식을 묻는 질문에 북한과 협상을 먼저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 49.9%였다고 9일 밝혔다. 고 박왕자씨 피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전제돼야 한다는 응답은 35.2%였고, 일단 관광을 재개한 뒤 해결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은 14.9%였다. 금강산 관광이 갖는 의미로는 `남북 경협 및 이산가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7일 "내일 당장에라도 물러날 각오를 하고 금강산 관광 재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오는 11일 금강산 관광 중단 1년을 앞두고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월례조회를 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아산이라는 배를 먼저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금강산 관광사업의 존속을 위한 의지를 피력했다. 다음은 조 사장과의 일문일답. --금강산 관광 중단 1년이 다 됐는데. ▲지난 6월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했다. 아직 앞이 캄캄하다. 이달 초 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직원들에게 미납된 급여와 상여금을 지급하는데 7
◇평양 시민들이 대동강에 정박한 선박에서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평양 대동강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 보트를 내놓았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베이징에 있는 북한관광 전문 '고려관광'의 사이먼 카커럴 대표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카커럴 대표는 "북한 당국과 처음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수상 보트를 즐길 수 있는 상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북한을 여행하는 유럽인과 중국인, 아리랑 공연 기간에 북한을 방문하는 미국인 관광객들이 대동강에서 수상
북한이 영국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고 베이징의 북한 관광 전문업체 고려관광이 11일 밝혔다. 고려관광은 이날 북한 국영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가 "영국 정부가 최근 북한 시민의 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한 조치와 관련해 우리도 당분간 어떤 영국 시민도 관광객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의 비자 발급 중단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실시된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제재를 논의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북한을 방문하는 서방 관광객은 연간 2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영국인은 수백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북한을 여행한 중국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문신보(新聞晨報)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상하이를 출발해 북한으로 들어갔던 중국인 24명이 30일 푸둥공항으로 무사히 귀환했으며 이번 여행에 매우 만족해했다는 것이다. 중국 상하이와 북한은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인 주도의 관광을 시작했으며 관광을 기획한 금려여행사는 향후 관광객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매달 2차례 북한 관광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여행객들은 소년선봉대의 공연이
◇평양공항에서 한 여직원이 두툼한 모자를 쓰고 있어 평양의 계절이 한겨울로 접어들었음을 말해주고 있다./연합자료사진북한의 제2차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내달 예정된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관련 관광업체들이 밝혔다. 스웨덴에서 북한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여행사 '코리아 콘술트'는 내달 2일 유럽인 수십명으로 구성된 관광단이 6박7일 일정으로 북한관광에 나선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전했다. 이 여행사 율리아 달라드 대표는 "북한의 핵실험에도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하겠다는 여행객이 없다"며 "현재까
◇ 평양지하철 열차 내부모습. 가운데 통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좌석이 배치돼 있으며 모두 앞을 보고 앉게 돼있다.북한의 핵실험에도 중국 상하이와 북한의 첫 민간 여행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문신보(新聞晨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금려 여행사는 북한의 지하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하겠다는 여행객이 없어 예정대로 27일부터 상하이와 북한간의 첫 민간인 관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 여행객들은 휴대전화기와 비디오카메라, 카메라, 망원경 등을 휴대할 수 없다.현재까지 5일 일정의 북
북한과 접경하고 있는 중국의 단둥과 투먼에 이어 옌볜자치주 안투현도 북한 변경관광이 허용됐다. 중국 당국은 6월부터 안투현과 북한 삼지연을 연결하는 쌍목봉 관광통상구를 개통, 중국인들이 북한 변경 관광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흑룡강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안투현은 창바이산(백두산) 주봉 및 천지와 20㎞ 거리에 있고 삼지연과도 불과 35㎞ 떨어져 있으며 쌍목봉 통로는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유일한 육로 통로로서 이번 변경관광 허용으로 중국 관광객들은 비자 발급없이 북한쪽 백두산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창바이산 관광객 수요 증가
◇중국 단둥시에서 바라본 신의주 특구지역./연합자료사진단둥을 통한 중국인들의 북한 관광이 중단된 지 3년여 만에 재개됐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1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압록강을 건너 북한의 신의주로 넘어갔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단둥 주민들이었다. 중국인들이 북한 관광에 나선 것은 지난 2006년 2월 중국인들의 도박 열풍을 차단하기 위해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단둥을 변경 여행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중국인들이 여권이나 비자가 없더라도 북한 변경 관광에 나설 수 있도
현대아산이 내달부터 `PLZ'(평화생명지대) 관광 사업을 벌인다.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은 27일 계동 사옥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엄홍우 이사장과 `PLZ 생태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PLZ와 설악권을 연계한 여행 상품 개발과 운영을 위해 협력한다. 내달 2일부터 개시되는 상품은 경기 파주∼연천을 하루에 둘러보는 당일 관광과 양구∼설악을 연계한 1박2일 관광이 있다. 각 1인당 4만6천원, 11만8천원이다. 교통비와 일부 식사, 숙박(1급호텔) 등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성됐다. 현대아산은 예약 고객에게 금강산 관광
핀란드의 한 여행사가 유럽인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남북한을 동시 관광하는 상품을 출시, 이미 충분한 수의 신청자를 확보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이 여행사 대표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유럽 최대의 북한 전문여행사중 하나인 올림피아사의 마티 팔레르마 대표는 남북한 동시 관광 상품의 값이 미화 4천달러 정도라고 밝히고 "남북한을 동시에 가는 여행이 두 나라의 대조적인 모습을 잘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여행사는 지난 5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인 25명의 관광단을 구성해 지난 18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주로 투숙하는 평양 보통강호텔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인들로 북적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합영의 평화자동차 관계자는 11일 "보통강 호텔이 지난해 미국, 중국, 아랍, 유럽 사람들로 넘쳐나 수백만달러 규모의 최고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도 외국인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며 "한달전 민간인 신분으로 미국인 전문가들과 방북했던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이 호텔에 묵었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북한 이동통신과 류경호텔에 투자한 "이집트 오라스콤 사람들만 30
◇북측 금강산 관광이라는 엄격한 규제가 뒤따르는 금강산 육로관광에 나선 관광객들이 2008년 4월 23일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출발하고 있다./조선일보DB현대아산(대표 조건식)은 통일부로부터 남북협력기금 70억원을 대출받아 금강산관광사업 협력업체 25개사에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아산은 협력업체의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70억원 중에서 설 전인 20일 우선 25개 업체에 54억 원을 대출했고, 나머지는 2월 초에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대출 이자율은 2%, 대출기간은 1년이며 원리금 만기상환 조건이다.현대아산은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아리랑'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02년에 첫 공연을 한 이후 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네 번째 막을 올린 '2008년판 아리랑'은 내용 면에서 '영변의 비단처녀'가 새로 창작되는 등 많은 장면들이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9월 말 까지 공연된다./연합자료사진북한 당국이 외화벌이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미국과 중국 등의 외국인에 개방하는 관광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중국내 북한관광 전문 여행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에서 북한관광을 전문으로 하는 고려여행사는
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가 내년에 옌지(延吉)-룽징(龍井)싼허(三合)-북한 칠보산 관광코스를 집중 육성한다. 동포신문인 연변일보는 12일 “연길, 룡정, 도문 등 3개 도시에서는 명년에 3갈래의 관광코스를 육성하게 된다”며 “(대상은) 3개시의 구역, 경제와 관광자원에 따라 연길시구역 및 골프장-도문국문-룡정 비암산 력사문화유적 코스, 연길-도문-조선(북) 남양 1일 관광코스, 연길-룡정삼합-조선 칠보산 3일 관광코스 등이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연룡도 일체화 관광발전모식을 내놓기 위하여 올해 주관광국에서는 ’연룡도 관광발전계
북한이 내달부터 개성관광을 전면차단한다고 통보한 이튿날인 25일 개성을 다녀온 관광객들은 개성관광에서 불편함이나 긴장감이 전혀 없었으며, 북측 관계자들이 공개된 자리에서는 정치적인 말을 거의 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안내했다고 전했다. 이날 250여명의 관광단 일원으로 개성을 방문했던 황병석(45)씨는 북측 안내원이 "이제 (개성관광이) 닫히면 언제 다시 열릴지 모르겠다"며 아쉬워 했다고 전했다.다른 한 관광객도 북측 안내원이 "남북관계가 잘 돼서 개성-평양간 고속도로를 보수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개성관광이 중단되면 어떻게 하
국제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모으며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18일로 10년을 맞지만 이제는 오히려 남북관계를 정상화키기 위해 넘어야할 ‘봉우리’가 된 듯 하다. 지난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고(故) 박왕자씨가 북한군 초병의 총격을 받아 사망한 직후 정부의 결정으로 관광이 중단된 이래 남북 모두 유.무형의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 올해 관광객 43만명을 목표로 했던 현대아산의 경우 관광객이 19만9천966명에서 멈추면서 매출 역시 작년 3천억원에 비해 600억~8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북한의 경우도 연말까지 관광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