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협상은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 해결과 북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핵감시단 초청을 계기로 IAEA 핵사찰 활동과 북핵 6자회담을 병행하는 '투트랙'(two track)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몽골 일정을 모두 마치고 18일 베이징을 방문,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 북핵 6자회담 재개 일정을 본격 논의한 뒤 한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 후속조치를 협의한다. 또한 IAEA는 북한의 요청에 따라 실무대표단을 조만간 평양에 파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으로부터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한다는 서한을 받았다고 17일 확인했다.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은 북한으로부터 북핵 사찰 개시를 위한 실무대표단 초청 서한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후속 조치를 18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IAEA 외교 소식통은 북한에 실무대표단과 정식 사찰단을 보내기 위한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며 정식 사찰단이 북한에 들어가기 까지 2주 정도 `물리적인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IAEA는 북한 핵시설의 폐쇄 및 봉인을 검증감시 하는 과정에서 북
북핵 6자회담 진전의 걸림돌이었던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일단락됨에 따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북한의 초청을 받아 오는 20일께 북한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외교 소식통들은 17일 "IAEA가 18일 회의를 열고 실무대표단 북한 파견 문제를 논의한다"면서 "이틀이면 방북 실무준비를 마칠 수 있어 빠르면 20일께 실무대표단이 북한에 입국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도 이날 밤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주점에서 "IAEA가 북한의
◇미국의 디지털 글로브의 상업위성이 2005년 9월 29일 촬영, 최근 공개한 북한 영변의 5MW 실험용 원자로의 가동 모습. 굴뚝에 연기가 보인다. 북한은 원자로 가동사실을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혀왔다. 원자로를 가동하면 핵폐기물이 나오고 이를 재처리하면 핵무기 제조물질인 플루토늄이 생산된다./조선DB사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 조만간 영변 핵시설을 폐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이후 북한 영변 원자로가 보수를 위해 3차례 가동이 중단됐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로이터
평양에서 열린 6·15정상회담 7주년 기념축전이 한나라당 의원들만 빼놓은 채 ‘민족대단합선언’을 채택하고 17일 끝났다. 북측은 행사 전 한나라당 의원도 주석단(귀빈석)에 앉기로 합의했다가 15일 ‘민족단합대회’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에게 갑자기 “한나라당 의원은 주석단에 올라갈 수 없다”고 제지했다. 박 의원은 14일 개막식 행사 때는 주석단에 앉았었다.이 바람에 행사가 지연되자 남측과 해외 참가자들 700여 명은 점심도 굶으며 행사가 열리기를 기다렸지만, 행사는 다음날까지도 시작되지 못했다. 북측은 이 상황을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함에 따라 정부와 미국 등 6자회담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북한의 2·13 합의 이행에 따라 중유 지원 등 관련국들의 대북지원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이다.정부는 우선 IAEA 사찰단 방북 시점에 북한에 제공할 중유 5만t 선적계약을 곧 체결할 방침이다.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shut down)·봉인하고 IAEA 사찰단을 초청할 경우 우리 정부가 북한에 중유 5만t을 제공한다는 것이 2·13 합의 내용이다. 이번에 북한이 초청한 대상은 실무대표단이고, 앞으로 방북해 검증·봉
▲재중국 조선인총연합회가 6.15공동선언 발표 7돌을 기념한 보고회를 15일 총련 회의실에서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전했다. ▲평양시 건설지도국 일꾼(간부)과 건설자들이 평양대극장에서 충성의 다리까지의 대동강변 정리 2단계 공사를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7일 밝혔다. 방송은 보통강변에 있는 류경공원도 올 봄 나무 4천여 그루를 심는 등 평양 중심부의 생태공원으로 나날이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합
자강도 강계시의 기온이 17일 35도까지 치솟는 등 북한에서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고 조선중앙텔레비전이 전했다. 중앙TV는 북한의 서해안 내륙과 북부 내륙 지방의 기온이 30∼35도로 기록하고, 평양지방은 평년보다 6도 높은 33도까지 올랐다며, 18일도 함경북도 무산지방이 34도를 기록하는 등 서해안과 북부 내륙 대부분 지방에서 고온현상이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연합
6.15축전의 본 행사인 민족단합대회가 이틀이나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축전 마지막날인 17일 열렸다.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열린 대회장에서는 고운 한복 차림으로 대기하고 있던 평양 시민과 여성 취주악대 등 1천500여 명이 남측과 해외 대표단을 박수로 맞았으며, 행사는 6.15북측위 리충복 부위원장의 사회로 신속히 진행됐다. 실내 대회장에는 단일기가 나붙고 대형 풍선이 띄워졌지만 파행 사태로 인해 열기는 예전만 못했다. 이 대회에 불참한 한나라당 의원들은 행사 시간에 역사박물관이나 다른 장소의 참관을 요청했으나, 북측의 준비가 안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하겠다고 16일 발표한 것은 `2.13합의'대로 영변 핵원자로 폐쇄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전날 북한의 발표내용과 6자회담 재개의 걸림돌이 됐던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 진행상황, 내달 초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길 바란다는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발언 등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포스트는 미 당국자 말을 인용, "최소한 2천300만달러의 BDA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17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곧 북한으로 출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또 6자회담에서 합의한 바에 따라 북한이 초기단계 이행조치를 실천하는 대가로 한국이 18일부터 북한에 대해 중유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 시내 미국 대사관 직원들 숙소 앞에서 "IAEA 실무대표단이 곧 북한으로 떠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출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I
17일 평양에서 폐막한 6.15축전이 행사 주석단의 좌석 배치 문제로 파행을 겪음으로써, 대북 쌀차관 제공 유보 문제로 당국 관계가 냉각된 데 이어 민간부문에서도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6.15 축전이 열릴 때만 해도 남.북 대표단은 민간부문이 당국의 몫까지 포함해 남북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으나, 한나라당 의원에 주석단 좌석을 불허하는 북한의 돌연한 조치로 인해 6.15축전에선 이례적인 파행을 겪으면서 민족화합이라는 이 행사의 취지가 크게 퇴색하게 됐다. ◇파장 = 이에 따라 오는 8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의 토지ㆍ건물 매각 논란과 관련, 조총련측 대리인인 쓰치야 고켄(土屋公獻) 전 일본변호사연맹 회장은 투자자와의 교섭이 결렬돼 매각대금이 들어오지 않을 경우 해당 부동산의 소유권을 조총련측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7일 NHK 등과의 인터뷰에서 부동산 매입자인 투자자문회사가 투자자들과 벌이고 있는 자금조달 협상과 관련해 "한때 광명도 보였으나 또 어려움에 처했다"며 "상황이 어려우면 (본부가 차압될 가능성이 있는) 민사소송 판결 전인 18일 오전 중 (소유권을) 되돌릴지도 모른다"고 말
한나라당 박계동 의원은 17일 평양에서 열린 6.15 축전이 북한의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주석단(귀빈석) 착석 거부로 파행을 빚은 것과 관련, "북한이 자신들이 주장해 온 반(反)한나라당 연대의 모습을 만들려고 하다가 남측 대표단과 시민단체 등의 반발에 부딪혀 오히려 곤욕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6.15 공동선언 7주년을 기념해 열린 민족통일대축전 참석차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은 그동안 반한나라당 연대를 주장해 온 자신들의 입장이 있었기에 제정당과 종교, 사회단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작년 북한의 핵실험 이후 유보됐던 대북 수해지원용 쌀이 이번 주 부터 북송된다. 정부 당국자는 17일 "유보됐던 수해지원용 쌀 1만500t 중 5천500t을 23일 북한에 지원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5천t도 이달 안에 북송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작년 7월 북측에 수해가 발생하자 쌀 10만t과 시멘트 10만t 등을 제공키로 했지만 같은 해 10월 북한이 핵실험을 하자 쌀 1만500t, 시멘트 7만415t 등의 잔여 물량 지원을 유보했다. 이후 북핵 2.13합의를 계기로 시멘트 등은 다시 북송됐지만 쌀 지원은 여전히
정부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했지만 보류된 쌀 차관을 제공할만큼 환경이 성숙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7일 "IAEA 실무대표단을 초청한 것만으로는 쌀 차관 40만t을 제공할 여건이 됐다고는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IAEA 감시단 초청, 핵시설 폐쇄 및 봉인 등 2.13합의 초기조치의 여러 단계 중 언제를 쌀 차관 제공 시점으로 잡을 지는 조만간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북한이 IAEA 감시단을 초청하는
中정부, 올해 북한에 대두 6천만위안 상당 원조 계획(선양=연합뉴스) 조계창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올해 6천만위안(약74억원) 상당의 대두를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중국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이같은 규모의 대두를 북한에 지원키로 결정하고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1만2천900t(약 36억원 상당)의 대두를 이미 단둥의 다둥(大東)항 등을 통해 북한으로 실어 보냈다. 이번 대두 대북지원 사업은 상무부가 담당하고 있으며, 상무부는 중구(中谷)식량집단공사에 지원물자의 구매 및 운송을 위탁했다. 중구식량집단공사
6.15공동선언 7주년을 기념해 평양에서 열린 민족통일대축전이 북한의 한나라당 의원 주석단(귀빈석) 참여 배제 조치로 파행을 거듭하다 남북갈등과 남남갈등을 노정시킨 채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6.15 축전이 이처럼 파행을 빚은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8.15공동행사 뿐 아니라 남북관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된다. 남측 언론사의 공동취재단은 남.북.해외 대표단이 17일 민족단합대회와 폐회식을 잇달아 열어 3박4일간의 축전 일정을 마치며, 남한 대표단은 곧바로 순안공항으로 이동해 전세기편으로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환한다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해외파견 근무자의 자녀를 평양으로 소환토록 한 지난 2월의 지시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복수의 대북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달 자녀소환령에 대한 해외근무자의 반발이 거세다는 보고를 받은 뒤, 공부를 잘하고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자녀들은 해외에 체류하면서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당초 해외근무자 자녀소환령을 내리면서 생활 태도에 문제가 있고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자녀들만 소환하라는 것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13일 4세
최초의 북송 비전향 장기수였던 리인모(89)씨의 사망 소식으로 북에서 지내고 있는 나머지 비전향 장기수들의 생활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측 정부는 2000년 6.15 공동선언에 따라 그 해 9월2일 비전향 장기수 63명을 북으로 보냈다. 앞서 1993년 3월에는 리인모씨가 '장기방북' 형식으로 북으로 넘어갔다. 이 중 리씨의 사망으로 북에서 지내다 숨진 사람은 리종환(2001.4), 윤용기(2001.6), 신인영(2002.1), 김종호(2003.11), 강동근(2004.2), 김석형(2006.8), 오형식(2006.9)씨 등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