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국대표단 8.15행사 참가 어려울 것 같다"6.15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가 8.15 부산행사와 관련, 26일 개성 실무접촉 때 북측 당국대표단의 참가를 공식 요청했지만 개막일까지 보름 가량 남은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측위의 이승환 집행위원장은 27일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북측 당국대표단의 참가 문제가 추후 논의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요청은 했지만 북측이 답변을 하지 않았다"며 성사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남측위는 지난 20일 제2기 5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북측 당국대표단의 부산행
다음달 14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8.15민족통일대축전'은 부문별 상봉행사 중심으로 치를 계획이라고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부산본부가 27일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6일 개성에서 열린 민족대축전 남.북.해외 실무접촉 결과보고회를 열고 "노동, 농민, 여성, 청년학생, 교육 등으로 이뤄진 부문별 상봉행사를 성대히 열되 이 자리에서 일반시민도 북측참가단을 접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벡스코,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열릴 주요행사는 개막식, 본대회, 6.15민족공동
납북피해 가족들에게 지급할 피해위로금 최고액을 4천500만원으로 정한 '전후 납북피해자 보상지원법' 시행령안에 대한 공청회가 27일 납북자 가족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은 예상됐던 일이다. 통일부가 "위로금을 더 많이 주고 싶었지만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음에도 납북자 가족들은 "연좌제로 인한 피해 보상금이 어처구니없는 수준으로 정부가 최소한의 성의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반발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 4월2일 보상지원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을 때만 해도 "새 희망이 생겼다"며 자축하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납북
남북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북한 단천지역의 검덕(아연), 룡양 및 대흥(이상 마그네사이트) 등 3개 광산에 대한 1차 공동 현지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합의한 `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 이행을 위한 세부합의서'에 따른 것으로, 남측 조사단은 정동문 통일부 남북산업협력팀장을 단장으로 15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3개 광산의 매장량, 품위 등 지질조사와 함께 최근 생산현황, 설비보유 실태 등 광산개발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전력과 도로, 철도 등 인프라 여건
◇27일 서울 정동 배재대학교 학술지원센터에서 열린 '전후 납북피해자 보상법 공청회'에서 납북자 가족모임 회원들이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공청회가 시작되려는 순간 납북자가족모임 회원들이 "법률안에 가족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면서 공청회장 단상과 의자를 집어던지면서 강력 항의를 했다./연합가족들 단상 점거, 피해자단체 가족간 충돌도 통일부 “깊은 유감..공청회 다시 개최할 계획”통일부가 27일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 체결 이후 납북피해자 등의 보상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관련한 공청회
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코참’ 강연서 에번스 리비어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은 북한 핵 문제의 복잡성과 민감성을 감안할 때 북핵 문제를 18개월 남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임기 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너무 낙관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리비어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의 한 식당에서 주미 한국상공회의소(코참. 회장 석연호)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차기 미 정권과 한미관계’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미 국무부에서 35년간 일하면서 한반도 등 동아시아 지역 문제에 정통한 외교관 출신이 리비어 회장은
’6.25 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이미일 회장은 26일 북핵 6자회담에서 6.25전쟁 때 납북된 인사들의 문제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950~1953년 한국전쟁 동안 500여명의 남한 인사들이 북한에 피랍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회견에서 “우리는 북한당국이 납북 사실을 인정하고 진솔하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 등 ’6.25 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 대표들은 앞서 25일엔 미 국무부를 방문, 미국측이 북미 양자 접촉에서도 납북자 문제와 북한
◇2006년 8월 태국 이민국 수용소에 수감된 탈북자들의 모습./연합자료사진미국내 한인 인권단체인 ‘아시아.태평양 인권협회’는 26일 태국 정부는 태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을 지원하려는 비정부기구(NGO)의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수용소에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의료활동 및 물품지원 허용을 촉구했다. 아.태인권협회의 유천종 대표 등 4명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태국대사관을 방문,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을 전달하고 탈북자들이 한국이나 미국 등 원하는 지역으로 신속하게 갈 수 있도록 태국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아울러 요구했다. 유
납북자가족모임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배재 학술지원센터에서 통일부의 ‘전후납북자피해지원법 시행령’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지원법은 납북자 문제의 해결을 위한 귀중한 첫걸음이지만 정부는 ‘피해자 보상문제를 연구해겠다’는 대안없는 답변만 되풀이하면서 형식적인 시행령을 강행하려 한다”며 “정부는 납북자와 가족의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실질적인 시행령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통일부 장관이 지난 8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납북자를 ‘월북자’라고 하는 등 납북자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
대미 비난 자제 눈길..북미관계 진전 영향인듯북한 노동신문은 27일 6.25전쟁의 정전기념일을 맞아 게재한 사설에서 국가의 안전을 위한 자위적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다. 이 신문은 '선군조선의 백승의 역사를 끝없이 빛내어 나가자' 제목의 사설에서 "혁명의 총대 위에 조국과 인민의 안전과 사회주의의 승리가 있다"며 "인민군대를 핵심으로 하는 나라의 자위적 국방력을 백방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인민군대 강화에 계속 최우선적인 힘을 넣고 국방공업을 우선적으로 발전시키는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 나가야
이문항 주한 유엔사령부 전(前) 고문은 27일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하는데서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3년부터 94년까지 유엔사 정전(停戰)담당 특별고문으로 일했던 이 전 고문은 정전협정 체결 54년째인 이날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정전위원회에 나오면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해왔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한반도 평화체제는 실마리를 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28년간 판문점 정전위가 열릴 때마다 참석했던 그는 최근 북핵 6자회담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 작업이 본
◇알제리를 공식 방문한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왼쪽)이 25일 알제리 압델 아지즈 벨카뎀 총리와 회담을 갖고 있다./연합북한 최고지도부가 돈줄을 찾아 잇달아 외유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가장 주목되는 행보는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몽골과 이집트 방문이다. 김 상임위원장은 지난 20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고 ’해상운수협정’ 등을 체결했으며 26일에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열었다. 특히 북한은 노동력이 부족한 몽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27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의 성명을 인용하는 형식으로 남한 민간인 20여명의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사건발생 8일만에 처음으로 보도했다. 이 방송은 ’보도’를 인용,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가 22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파병부대 철수를 요구해서 성명을 발표했다”며 “성명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남조선 민간인 20여명이 억류된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번 사건은 현 정부가 범국민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미국 동맹을 운운하고 명분 없는 파병을 강행한 결과로 빚어진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행정부 대북인권특사가 미 행정부의 대북협상에서 최우선 과제는 핵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2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핵문제 해결은 국제 안보차원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미국은 북한 핵무기의 완전한 제거와 핵물질이 제3세계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시 행정부가 북한 인권문제를 부각하기 위해 임명한 레프코위츠 특사는 그동안 대북협상에서 핵문제와 인권문제가 동시에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를 반증
북한에서 식량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는 세계식량계획(WFP)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북한내 아사자 발생 주장에 대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WFP 방콕사무소의 폴 리슬리 대변인은 27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 WFP직원들이 그런 (아사자 발생과 같은) 것을 보게 된다면 우리는 그걸 재빨리 그리고 정확하게 보고할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에서 아사 사태가 당면했다든지 하는 그런 것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아사발생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함흥시에서 한달간 300여명이 사망했다는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26일 오후 카이로에 도착했다고 관영 메나(MENA) 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찬을 겸한 회담을 가졌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이 진전되고 있는 점을 거론하면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술레이만 아와드 이집트 대통령 대변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집트의 오라스콤건설이 북한의 상원시멘트에 1억1천5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中 양제츠 외교부장 접견 후 23일 만의 공개활동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6일 함경남도 함흥대극장에서 지방 순회공연 중인 러시아 국립아카데미 베료즈카 무용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의 이날 공연 관람은 지난 3일 평양을 방문한 중국 양제츠(楊潔지) 외교부장을 만난 이후 23일 만의 공개 활동이다. 김 위원장은 미라 콜조바 단장의 영접을 받은 후 “방문기간 러시아 예술인들이 평양과 지방도시들에서 공연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그와 “따뜻한 담화”를 나눴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공연관람
“부산 8.15축전 참가 결정해 대규모 초청 가능성 커”북한이 8월 1일부터 두 달여간 진행하는 ’대(大)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에 남한 관람객을 초청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은 27일 현재 중국과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관람객을 모집하고 있지만 남한 민간단체나 여행사에는 협조 요청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단지, 오는 30일 북한 대홍단 씨감자 생산사업소 준공식 참석차 방북하는 월드비전 관계자들이 일정의 하나로 아리랑을 관람할 뿐 대규모 관람객 모집 요청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민간단체 사이에서는 지난
28일 방북..1차 검증단과 임무 교대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6일 북한 핵 시설의 폐쇄 및 봉인을 검증하기 위한 2차 감시검증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IAEA 사찰팀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을 출발했으며 베이징(北京)을 거쳐 28일 북한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IAEA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사찰팀은 지난 14일 북한에 들어가 북한 영변 핵 시설 폐쇄를 감시, 검증하고 있는 1차 감시검증단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다. 리스자드 자루키 단장은 기자들에게 사찰팀이 2주 가량 북한에 머물 예정이라면서 북한 핵 시설 폐쇄를 "계속 감시, 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 부위원장이 26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이임 인사차 방문한 프리드리히 루드비히 뢰르 주북 독일대사를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총련 조선대학교의 학생 방북단이 26일 평양 청춘거리 탁구경기관에서 북한의 ’유도영웅’인 계순희 선수를 만났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