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5일 연속 군(軍) 부대와 기업소를 공개 방문했다. 올해 김 위원장의 대외 활동이 5일 연속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함북 청진시에 위치한 나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를 방문했다고 4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7월 31일~8월 3일 인민군 제4318 부대 산하 ‘구분대’(중대급 규모), 제264 연합부대 지휘부, 제136 부대, 제273 부대를 시찰한 소식을 잇달아 전했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나흘 연속으로 군부대를 시찰하면서 왕성한 공개 행보를 하
“강국 조선의 체육인답게 올림픽 무대에서 전 세계에 인공기를 휘날리자” 북한 평양시 만경대 구역에 위치한 ’안골체육촌’. 남한의 태릉선수촌에 해당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캠프다. 축구장인 안골경기장과 탁구.유도.역도 경기관, 수영장, 양궁경기장 등 10개 시설마다 선수들의 땀과 열기로 가득 찼다. 훈련이 끝나면 선수들은 부대시설인 체육인 식당과 피로회복관, 한증탕을 찾아 휴식을 취한다. 다친 선수는 체육과학원을 찾아 의사와 물리치료사, 안마사 등 ’팀 닥터’에게 치료받는다. 베이징 올림픽을 1년여 앞둔 북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은
북한의 체육대학에까지 외국어 전용강의가 시작됐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지금 조선체육대학에서는 전공과목의 강의를 외국어로 진행하고 있다”며 “체육분야의 국제적 교류와 협력을 추동하는데 이바지할 능력있는 인재육성을 위해 대학교육에서 외국어 강의의 비중을 보다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국어 전용강의가 국내에서도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체육대학에서까지 전공과목을 외국어로 강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북한의 조선체육대학 졸업생은 대부분 선수가 아닌 감독이나 연구원 등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태권도, 씨름,
비핵화 2단계 조치 이행의 대가로 북한이 받을 중유 95만t 상당의 상응조치 제공 방안을 협의하는 북핵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회의가 7~8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한국이 의장국인 이 회의를 시작으로 참가국들은 비핵화, 동북아평화안보체제, 북미.북일 관계 정상화 순으로 실무그룹 회의를 이달 중 잇달아 갖고 2단계 조치 이행 로드맵 작성을 시도한 뒤 다음달 초께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6자회담 본회의에서 추가 논의하거나 합의안을 추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회의는 개최 장소가 판문점
◇구호나무는 1930~1940년대 소위 '김일성 항일혁명 투쟁' 시기에 혁명대원들이 나무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숙을 찬양하는 글귀를 새겨놓은 것을 발굴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북한지역에서 약 1만 2천여개가 발견되었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이들은 모두 일본으로부터 반입한 특수화학약품을 이용하여 주민들 몰래 조작한 것임./연합자료사진최근 북한에서 대중(對中) 목재 밀매 과정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가계 우상화물인 ’구호나무’까지 마구 베어져 목재로 팔린 게 적발돼 북한 당국이 관련자를 공개총살하는 등 불법 외화벌이에 대한
중국이 2.13 합의 상의 비핵화 상응조치 차원에서 이달 중순께 북한에 중유 5만t을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이 비핵화 2단계 조치인 핵시설 불능화 및 핵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상응조치로 받을 중유 95만t 상당의 지원과 관련, 중국이 이달 중순 중유 5만t을 북한에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6자회담 참가국들은 북한의 초기조치 이행으로 참가국간 신뢰가 구축되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 중국이 맡을 2단계 첫 지원분은 불능화 및 신고조치의 이행 상황에 관계없이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닷새째 군부대와 기업소 시찰을 이어가면서 왕성한 공개 행보를 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 위원장이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라남탄광기계연합기업소를 방문, 기계조립공장을 비롯한 시설들을 둘러보고 생산 현황 보고를 받은 뒤 "이 기업소의 임무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발전 과제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앙통신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김 위원장이 인민군 제 4318군부대 산하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 제 264연합부대 지휘부, 제 136군부대, 제 273군부대를 시찰한 소식을 잇달
▲림경만 무역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정부경제대표단이 이란과 시리아를 방문하기 위해 4일 평양을 떠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같은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차용명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노동당대표단도 라오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가기 위해 출국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일본에서 주체사상연구회 대표단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출국했던 박의춘 외무상이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4일 평양으로 돌아왔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밝혔
북한 창광봉사관리국이 평양시내 중심가인 창광거리 음식점 요리사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각지를 돌며 토속 음식 요리법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소개했다. 창광봉사관리국은 평양의 대표적 식당가인 창광거리 음식점들을 관장하고 있는데 이 거리에는 다양한 북한 토속 음식과 함께 중국.이탈리아 등 외국요리 전문점도 자리하고 있다. 관리국은 소속 요리사 50여명을 대상으로 2∼3명씩 팀을 만들어 매년 각 지방을 돌며 지역별 토속 음식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요리법도 개발하도록 하고 있다. 이들은 창광산 국숫집
북한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8.15 민족통일대회'를 열흘 앞둔 4일 정부.민간 대표단의 전면 불참을 통보하면서 남한 주최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팩스로 북측위원회의 불참 통보를 받았다"면서 "당국자만 불참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대표까지 전면 불참하겠다는 통보는 갑작스럽고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일까지 북측과 공문을 주고 받으며 신변보장 담보, 주석단(귀빈석) 착석문제 등을 협의해왔는데 이튿날 불참 통보가 왔다"며 "북측이 대
남.북.해외, 6.15공동행사 파행 후유증 극복 못해北 '9월중순 장관급회담' 제의..남북관계 영향 없을 듯남북간 민간행사를 주도해온 6.15공동선언실천 북측 위원회가 4일 8.15공동행사 불참을 공식 통보함에 따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무산됐다. 일단 북측이 이번 행사의 불참을 결정한 표면적인 이유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주석단'(귀빈석)에 오르거나 연설하지 못하게 하는 문제 ▲보수세력의 반북행동 방지문제 ▲조총련 대표의 남한 출입의 당국 보장 등의 문제가 충족되지 못한데다 행사 이후 진행되는 을지포커스렌즈(UFL)
행사기간 반북행동 방지문제 등 기(旣)제기 문제 미해결 이유북측이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8.15공동행사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남측에 공식 통보함에 따라 공동행사가 무산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북측 위원회는 4일 남측과 해외측 위원회에 보낸 팩스에서 "북측 대표단은 부득이 남측 지역에서 진행하는 8.15통일행사에 나갈 수 없게 되었다"며 "우리의 이러한 입장은 심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소재 온라인매체인 민족통신이 이날 전했다. 남측 위원회 관계자도 북측이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8.15공동행사에 불
북한의 한의학 전문 연구기관인 고려의학과학원이 오미자에서 협심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물질을 추출해 ’오미자 협심 팅크(액제)’를 개발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4일 밝혔다. ’오미자협심팅크’는 오미자에서 심장의 수축과 확장 기능을 돕고 심근의 산소 소비는 낮추는 성분을 추출해 관상동맥의 기능을 강화해주는 약재와 섞어 만든 것이라고 조선신보는 설명했다. 이 약은 한방으로 만들어 신약의 절반만 써도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임상 실험 결과 45∼60일간 복용하면 2년 가까이 심장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북한 농업당국이 장마철을 맞아 가축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4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북한 내각 농업성 중앙수의방역소는 장마철 가축이 옮기는 수열병(황달 출혈병), 일본뇌염 등을 막기 위해 지난 5월까지 전국 농가를 돌며 가축에 예방 접종을 마무리했다. 방역소는 또 각 도.시.군 수의방역소를 대상으로 장마철 주의 사항을 알리고 가축이 곰팡이에 중독되지 않도록 하며 물 위생에도 신경쓰도록 했다. 이와함께 방역소 직원들은 담당 목장과 협동농장을 돌며 위생 강습을 벌이는 등 전국에서 가축 방역 작업에 주력하고 있
북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이달 한달간 여름방학을 맞는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일부터 조선(북한)의 각지 유치원과 소학교(초등학교)들이 일제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다"며 "방학 기간은 한달"이라고 4일 전했다. 북한의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은 한해 두번 방학을 갖는데 겨울방학은 흔히 12월말에 시작해 1달반 가량 이어진다. 조선신보는 "방학은 단순한 휴식 기간이 아니다"라면서 평양 붉은별소학교 학생들의 방학 나기 방법을 소개했다. 이 학교 학생들은 '방학간 계획'을 세우고 조선민속박물관, 조선중앙역사박물관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군부대에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선행을 베푼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사회와 집단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한 (황해남도) 봉천군 봉암리와 송정리의 노병들과 노인들에게 감사를 보냈다”며 3일 송정리에서 ’감사 전달 모임’이 열렸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감사를 받은 노병과 노인들은 해마다 수박, 참외, 고추 등을 생산해서 군부대와 만경대혁명학원, 김정숙탁아소 등을 비롯한 여러 기관에 보냈다. 또 이들은 “여러 해 전부터 빈 땅을 개간하여 생산한
북한 박의춘 외무상의 ’적대시 정책 철폐가 핵시설 불능화 전제조건’ 발언은 미국의 대북 제재 해제를 유도하기 위한 압박이라고 미국 아시아재단의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이 지적했다. 박 외무상은 지난 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마닐라에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다음 단계 비핵화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요구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포기를 거론했다.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3일(미 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박 외무상의 이같은 발언이 그동안 수차례 밝혀온 북한의 입장이라는 점에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남북관계와 통일운동을 6.15공동선언에 기초해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논문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받들어 자주통일을 앞당기자!’ 발표 10주년 기념사설에서 “북남관계와 조국통일운동을 철저히 6.15공동선언의 사상과 정신에 기초하여 우리민족끼리 이념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공동선언의 사상과 정신에 배치되는 그 어떤 반통일행위도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6.15공동선언을 헐뜯고 말살하려는 반통일 세력의 책동을 단호히 짓부수고 공
제12차 17세이하(U-17)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8.18∼9.9)에 참가하는 북한 대표팀이 출전 채비를 마치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4일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조선(북한)팀은 오는 7일 고려항공 직항편을 이용해 첫 경기가 진행되는 제주도를 향해 떠난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감독과 선수 구성과 이들의 각오를 상세히 소개했다. 안예근(49) 책임감독이 이끄는 북한팀은 21명의 선수와 3명의 감독, 1명의 의사 등 모두 2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조총련의 고륭지(41) 감독과
북한 노동신문은 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참의원 선거 참패 이후 뒤늦게 정치자금 규정법을 개정할 의향을 내비친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고 조롱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단평을 통해 “일본 자민당이 국회 참의원 선거에서 죽을 쑨 다음날에 아베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자금 취급을 보다 엄격히 하기 위한 정치자금 규정법을 개정할 의향을 내비쳤지만 ’행차 뒤 나발’”이라며 이같이 비아냥거렸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에 대한 아베 정부의 압박을 북한에 대한 ’주권침해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