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 관계정상화를 위한 논의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북핵 6자회담 5개 실무그룹 회의 중 마지막으로 2차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가 5~6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다.이 회의에서 양국이 일본인 피랍자 문제에서 전과 다른 유연성을 보여 관계개선의 물꼬가 트일지가 관심이다. 이번에는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1차 관계정상화 회의에서 이틀간 제대로 마주앉지도 못하고 헤어진 것과는 달리 분위기와 여건이 좋다는 것이 우리측 당국자들의 전언이다.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3일 “6자회담 각 실무그룹 회의 논의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며 “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제네바에서 열린 북미 협상 분위기는 좋았지만, 당장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고 적성국 교역법 적용을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 크리스토퍼 힐(Hill) 미 차관보는 4일 북한 외무성이 연내(年內) 테러지원국 해제를 기정사실화한 데 대해 “테러지원국 문제는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를 부인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들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연내 결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내에선 역풍(逆風)도 일고 있다. 미 CNN 방송의 메인 앵커인 울프 블리처(Blit
북한은 6자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과 같은 각종 회담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대응 방향을 결정할까.김정일 위원장이 모든 것을 생각해 지시하는 단선적인 상명하달 식일 것이라는 우리의 통념과 많이 다르다는 게 북한 외무성에 서 근무했던 현성일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의 설명이다.그는 최근 발간한 저서 ’북한의 국가전략과 파워엘리트’에서 북한의 정책결정 메커니즘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북한에서 정책결정의 출발점은 각 부처의 하부에서 논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정책초안의 작성이라고 강조했다.북한 정책결정 과정의 보편적인 흐름은 당.군.정 각 분야
◇2004년 6월 25일 오전 재향군인회주최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6.25전쟁 제54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국군포로/조선일보DB6.25 전쟁 당시 국군포로로 북한에 끌려가 30년 가까이 아오지 탄광에서 근무했던 탈북자가 자신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탈북 후 `국군포로 귀환자'로 인정된 Y씨가 "북한에서 탄광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부상했으므로 국가유공자로 인정해 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국가유공자가 되려면 전투 또는
5~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를 앞두고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4일 납치문제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참가차 호주 시드니를 방문 중인 마치무라 외상은 이날 아시아.태평양 11개국 고위 관리들과 만찬을 하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전했다. 마치무라 외상은 또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가 유익한 결과를 내길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치무라 외상은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나
지난 1,2일 제네바 북미관계정상화 실무그룹회의 이후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부각, 이달 중순 이후로 예상되는 북핵 6자회담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미 관리와 일부 언론은 4일 "조지 부시 행정부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가 가시권에 접어들었다"며 낙관적 견해를 피력한 반면, 국무부는 동맹국인 일본 등을 의식한 듯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는 이날 AFP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프로그램 폐기를 거듭 확약함에 따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되는 게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미 국무부는 4일 미국 정부 내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삭제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키로 한 날짜나 때가 정해지지는 않았다면서 북한이 법률적 요건을 충족하고 북한 비핵화가 더 추진돼야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제2차 북미 관계정상회 실무회의에서 미국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를 합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북한이 이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됐다거나, 삭제키로 한 특정한 날짜와 때가 정해졌다는 것은
▲저우허핑(周和平) 문화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한 중국 정부 문화대표단이 북한 방문을 위해 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민족군 해군참모장 일행,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대표단, 중화전국기자협회 대표단 등도 이날 방북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일성 주석의 ’사회주의 교육테제’ 발표 30돌을 맞아 1일부터 5일까지 평양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에서 중앙교육지원전시회가 열리고 있다고 조선중앙TV가 4일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80여개 성.중앙기관이 참가해 컴퓨터와 각종 실험기구 등 현대적인 교육설비들을 선뵈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3일 북한 박의춘 외무상을 만나 “조선(북한)과 쌍무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은 이란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두 나라가 쁠럭불가담(비동맹)운동에서 협조를 확대,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테헤란 국제회의센터에서 박 외무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과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담화”했다며 대통령의 대외정책고문, 이란 외무부 관계자, 이란주재 북한 대사 등이 배석했다고 밝혔다. 박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 등 납북자 가족 7명은 4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를 만나 납북피해자보상법 시행령과 통일부의 고소사건에 대한 가족들의 불만을 토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일부가 일방적으로 30∼40년 연좌제 피해를 당한 가족들에 대한 보상금을 1천만∼4천500만원으로 한정했다”며 “이는 인혁당 등 다른 유사 피해사건과 비교하면 형평에 크게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통일부가 공청회를 방해했다는 이유만으로 납북자 가족들을 고소한 것은 전대미문의 국가공권력 남용임과 동시에 한 많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정권 수립 59돌(9.9)에 즈음해 납북 한문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위당(爲堂) 정인보(1893~1950) 선생과 지난해 8월 사망한 림동옥 전 통일전선부장 등 14명에게 ’조국통일상’을 수여했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는 지난달 25일 정령을 통해 위당 선생과 함께 림동옥, 한웅식(전 조국통일연구원장), 윤성식(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 장병태(총련 조선대학교 학장) 등에게 이 상을 줬다. 통신은 또 정인석, 박 렬, 리우성, 김종식, 윤금석, 안흥갑, 한학수, 리중락, 김
북한이 4일 ’교육헌장’격인 김일성 주석의 ’사회주의 교육테제’ 발표(1977.9.5) 30돌을 맞아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한 중앙보고회에서 교육혁신을 강조하며 다양한 개선책과 교육정책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기념보고를 맡은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정보산업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진흥교육, 과학기술 요구를 개선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보통교육부문에서는 “수학 등 기초 과학교육과 컴퓨터 교육에 힘을 넣을 것”을 강조했다. 고등교육부문에서도 “컴퓨터 교육을 강화하여 학생들이 전공부문에 응용프로그램을 원만히 활용할
납북자들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백악관 앞 라파예트 공원에서 시작된 '납북자 이름 부르기' 행사가 4일 오후 공식 종료된다. 이 행사를 주관한 피랍.탈북인권연대는 4일 "지난 1일부터 납북자 8만3천419명의 이름을 쉬지 않고 부르기 시작해 4일 저녁 7시쯤 마지막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서 끝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측은 "지난 나흘간 행사 기간에 여러 감격스런 일들이 있었다"면서 "3일 새벽 2시쯤 갑자기 13∼17세의 소년 소녀 5명이 부모들과 같이 나와 졸리는 눈을 비비면서도 2시간 가
차기 북핵 6자회담은 앞으로 2주후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4일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를 방문, "북핵 6자회담이 내주에 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그 다음주쯤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참가국들과 일정을 정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아직 6자회담 개막 일자를 잡지 못했다
중국은 4일 차기 북핵 6자회담 재개 일정과 관련, 아직 6자회담 개막 일자를 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참가국들과 일정을 정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5일부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북일 관계정상화 실무회의와 관련해 "북한과 일본이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지난 2일 끝난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회의에 대해서도 "우리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다"면서 "이번 회의의
한국 정부가 경제지원을 지렛대로 실질적으로 북한 재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변화를 촉구하는 중국식 또는 ’케인스식’ 지원모델을 따를 필요가 있다는 대북 전문가들의 지적이 제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핵 문제가 해결국면으로 바뀌는 과정에서의 6자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북한의 대홍수 등 한반도를 둘러싼 사태들의 독특한 조합으로 인해 한국 정부가 이처럼 공격적으로 북한에 다가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외부 세계에 문을 걸어잠근지 어언 60년 사이 베일에 싸여
매년 정부예산 1% 규모..여야 합의 가능성 커지원액, 2천500억원서 올해 기준 6배 늘어나정형근(한나라당) 의원은 4일 정부 예산의 1% 정도(올해 기준 1조5천억원 상당)를 대북 인도적 지원에 사용토록 하는 입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평화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대북 인도적 지원법을 제안한다'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자신이 마련한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임시조치법'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이 법안을 "한나라당 당론으로 채택한 뒤 입법
북한 언론매체는 북한의 ’교육헌장’으로 불리는 김일성 주석의 ’사회주의 교육테제’ 발표(1977.9.5) 30돌을 맞아 교육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사상 구현과 연계시키며 특히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교육의 중요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4일 “장군님(김정일)의 선군(先軍) 길은 언제나 학교 길과 하나로 이어져 있다”며 “사회의 정보화가 급속도로 실현되고 정보산업이 경제발전의 추동력으로 될 정보산업시대에 국력은 정치, 군사력과 함께 교육에 의하여 결정될 것”이라고 말하고 김 위원장이 김 주석의 교육테
전시회서 성적 매겨 품질 경쟁 유도북한에서 3년만에 열린 ’전국 인민소비품 전시회’(8.23~29, 평양)에서 질 좋은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4일 전했다. 신문은 “조선에서 전국적 범위의 인민소비품 전시회가 진행된 것은 2004년 이래 3년 만”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발전의 궤도에 확고히 들어서고 있는 경공업 부문의 현황을 잘 보여줬다”고 평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는 ▲중앙 경공업 부문과 지방 경공업 부문 ▲성.중앙기관 생활필수품 ▲8월3일 인민소비품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으며, 모
내년3월 유기농 국제학술대회 후 평양개최 경기도는 농업분야의 올림픽대회인 2011년 `제17차 세계유기농업대회'를 유치키로 하는 한편 이에 앞서 내년 3월13∼14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세계유기농업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난 6월 독일방문시 세계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본부와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본부를 잇따라 방문, 세계유기농업대회 경기도 유치의사를 공식 전달한 바 있다. 도는 내년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세계적 유기농업의 경험과 기술을 습득하고 유기농연맹 및 학회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