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하동신탁기금회 회장 일행이 13일 항공편으로 방북했으며 공항에서 리광근 무역상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이 14일 보도했다.▲북한주재 인도네시아 대사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생일을 맞아 13일 대사관에서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4일 밝혔다.이날 연회에는 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 백남순 외무상, 리광근 무역상, 문재철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위원장 대리, 정창렬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김 총비서의 생일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손경석 재독동포협력회 대표, 림용모 회장을 단장으로 한 재호주동포
러시아는 표준궤로 이뤄져 있는 북한 동해안 철도를 광궤로 교체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여기에 투입되는 자금은 러시아 철도부 자금이 아닌 `새로운 재정'으로 충당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스레니크 원동철도국장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한반도 종단철도(TKR) 연결계획을 소개하면서 '프로젝트에 따르면 조선의 철도는 궤도가 좁기 때문에 러시아 규격에 맞는 광궤를 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러시아 연방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새로운 재정 원
북한은 14일 부시 대통령 등 미 고위당국자들이 북한에 대해 연일 `폭언'을 늘어놓고 있는 것은 '반제자주의 구호를 들고 나가는 우리의 권위와 존엄을 훼손시키려는 속셈'이라고 비난했다.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이날 시사해설을 통해 부시 대통령, 딕 체니 부통령, 콜린 파월 국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데니스 블레어 태평양사령관 등 미 고위당국자들이 북한을 `침략'하고 세계제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입만 터지면 북의 위협에 대해 집요하고 악착스럽게 떠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TV는 특히 부시 대통령이 최근 `악의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 한국을 방문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션 매코맥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13일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계획을 설명하는 가운데 부시 대통령이 김 대통령과 대북 정책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시 행정부가 김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대한 북한측의 상응 조치를 촉구해 왔으며 언제, 어디서든, 전제 조건 없이 대화를 재개할 용의를 밝히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북한.이란.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규정한 것과 관련, 유럽 국가들이 강력히 비판하고 있는데 대해 이는 부시 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유럽의 비판을 일축했다. 파월 장관은 13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이 직설적인 어법을 구사하고 있으나 신중하면서도 인내를 갖고 단호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점을 유럽 국가들이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현 단계에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대통령 체제 전복을 목적으로 한 조기 군사행동 계획은 없다고
북한은 14일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을 '의미가 없는 공리공담'이라고 의미를 깎아내리면서 이의 근거로 북한과 이란ㆍ이라크와의 관계를 제시했다. 이란과 이라크는 1980년 9월 샤트 알 아랍수로 영유권을 놓고 8년간 전쟁을 한 이후 현재까지 순탄치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북한 역시 이라크와 관계가 없기 때문에 3국을 `악의 축'으로 싸잡아 묶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장문의 보도물을 통해 이러한 점을 부각시키면서 '우리나라와 이라크, 이란은 그 어떤 동맹적 성격의 구성체를 이루고 있지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달말 사흘간 일정으로 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태국 외무부가 14일 밝혔다.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태국 외무장관은 김 위원장이 오는 28일 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김 위원장은 태국을 방문하는 북한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방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태국 방문중 이뤄질 공식 회담에서는 최근 양국간에 타결된 대(對)북한 쌀수출 협상건이 논의되고 북한이 상환하지 않고 있는 1억2천만달러의 쌀 수입대금의 상환 개시하는 계기가 마련될
'`악의 축'론은 근거도 없고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는 즉흥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북한 노동신문은 14일 `미국이야 말로 악의 제국이다'라는 제목의 보도물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axis of evil)이라고 지칭한데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고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당초 백악관 보좌진이 작성한 국정연설 초안은 `악의 축'이라는 표현 없이 이라크만을 문제시하고 있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게 된 경위에 대해 '연설 초안을 보면서 거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미·북대화에 대해 부시 대통령이 분단의 현장인 한반도에 와서 말하는 것은 의미와 상징이 다를 것”이라면서, “부시 방한은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의 북한과의 대화의지가 천명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문답 요지.―한·미정상회담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결코 사태를 안이하게 보고 있지 않다. 마지막까지 신중한 자세로 임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방한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통해 기대되는 성과는?“첫째, 확고한 한·미 동맹관계를
이집트 정부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 이집트-북한간 미사일 협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군사전문 인터넷신문 `미들 이스트 뉴스라인'이 미 중앙정보국(CIA) 보고서를 인용, 14일 보도했다. CIA는 미 의회 증언과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집트가 북한과 탄도미사일 계획에 대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북한제 중거리 및 장거리 미사일 구매의 주요 고객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지 테닛 CIA국장은 지난 6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 증언을 통해 이집트가 이란, 리비아, 시리아와 함께 북한제 미사일 및 대량파괴무기 구매국가라고 지목했다.
북한은 14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악의 축' 발언을 '황당무괴한 궤변'이라고 반박하면서 미국의 움직임에 맞서 '전쟁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이야말로 악의 제국이다'라는 제목의 보도물을 통해 이란과 이라크가 수교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과 이들 국가는 이념ㆍ제도적으로 `동맹적 성격의 구성체'가 될 수 없다면서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은 `공리공담'이라고 의미를 깎아내렸다. 신문은 이어 부시 정권을 `악의 정권', 미국을 `악의 제국'이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미국은 포용 정책에서 한국과 절대적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며 대북 정책에 관한 한미 양국의 공조 체제를 적극 옹호했다. 파월 장관은 하원 세출위원회 대외 활동 및 수출 금융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북한은 전제 정권이고 그것을 실제 모습대로 부르기를 꺼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와 동시에 우리는 궁극적으로 한반도 통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포용을 진작하는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한국에 동조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그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은 14일 지난해 말 해상보안청 순시선과 교전 끝에 침몰한 북한 국적 추정 괴선박 문제와 관련, 조만간 수중카메라를 이용해 조사작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현장 해역의) 파도가 가라앉으면 우선적으로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바다 밑이) 어떤 상황인가를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작업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쿠다 장관은 그러나 괴선박의 인양문제에 대해서는 '(현장 해역은) 중국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인 만큼 중국과 충분한 조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4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한미간 이해와 공감 및 깊은 의견교환이 있기를 바라며 이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당사에서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 장관의 신임 인사를 받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한미간 관념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미국은 9.11 테러사태 이후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반테러 차원에서 대처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관심과 우려를 갖고 위협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당국자들이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북한으로 되돌아 갔던 유태준씨가 평양의 국가안전보위부 감옥을 탈출, 재탈북에 성공함에 따라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의 실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가안전보위부는 지난 73년 당시 정무원(현 내각)의 산하부서인 사회안전부 (현 인민보안성)에서 독립된 기구이다. 출범 당시의 이름은 '국가정치보위부'였고 주요임무는 김일성주석체제의 안정과 이때부터 물밑에서 진행된 김정일총비서 후계체제의 확립을 위해서였다. 즉 북한식 사회주의체제의 보위를 목적으로 창설된 것이며 따라서 '무소불위'의 최고정보 및 수사기관으로 인정받고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3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과 관련, '(일본 정부는) 이라크이든, 이란이든, 북한이든 (그들과) 대화의 문을 닫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답변에서 최근 부시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통해 이라크, 이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데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연설내용 전반에 대해서는 '테러를 척결하고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결의를 나타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
민주당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했다는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의 보도와 관련, 14일에도 이 총재의 대북정책을 공격했다. 부시 대통령 발언 이후 한반도 긴장고조를 우려하고 있는 여론을 의식한 대야 공세의 일환이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국회 상임위에서 이 총재의 방미 면담록 자료제출을 요청했다'는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의 보고를 받고 '공개할 수 있는 것은 공개해야 한다. 국익에 반하는 문제는 대응하라'고 지시했고, 이 대변인은
토머스 허버드 주한 미국대사는 14일 이날 ‘한국군사문제연구원’이 발행하는 계간 ‘한국군사’지(誌) 최신호 특별기고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관심 사항(humanitarian concerns)’들도 북한과의 회담 의제로 다루겠다고 밝혔다.미 정부 고위인사가 대북 협상 의제로 ‘인도주의적 관심사항’을 지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미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서 궁극적으로는 최근 미국 의회 등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인권 및 종교적 자유와 같은 사안들까지 협의할 것임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허버드 대사는 기고에서 또 “남
◇ 부시·무샤라프 회견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13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우리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13일부터 본격적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같은 ‘대량살상무기(WMD·Weapons of Mass Destruction)’ 문제를 언급하기 시작했다.이 같은 일사불란함은,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19~21일)과 한·미 정상회담 구상으로 설 연휴 대부분을 보낸 김대중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들이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14일 “최근 우리
조명록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14일 군과 각계를 대표해 '절대불변의 신념과 의지로 김정일 동지를 결사옹위하겠다'고 김정일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이날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조 총정치국장은 홍성남 총리를 비롯한 고위간부, 인민군 장병, 정권기관ㆍ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두산 밀영에서 열린 `2.16 경축 결의대회'에서 '우리들은 장군님과 끝까지 운명을 같이 하며 선군영도에 따라 혁명의 최후 승리를 향해 더욱 억세게 싸워나가겠다는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들은 김정일 동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