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지난 27일 오후 불이 나 소방차 20여 대가 긴급 출동했었다고 서울에서 수신된 ’러시아의 소리방송’이 29일 뒤늦게 보도했다. 러시아의 소리방송은 러시아 비상사태부 화재감시국의 자료를 인용해 북한 대사관 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27일 오후 8시께 접수돼 20여 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피해상황이나 화재 원인 등은 밝히지 않았다./연합
탈북자 보호와 북한 민주화를 위해 지난해 11월미국 연방의회 상ㆍ하원에 상정된 ’2003 북한자유법안(North Korea Freedom Act of2003)’ 제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재미동포 8천45명이 참여했다. 뉴욕과 뉴저지 동포들을 대상으로 공동 서명운동을 펼친 한인자유민주수호회(회장 강은주)와 재미뉴욕재향군인회(회장 최종우) 등에 따르면 이 운동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뉴욕장로교회(담임목사 이영희)에서 마지막으로 640명이 서명에 참가한가운데 종료됐다. 지난 10일 1차로 6천800여명 분의 서명서를 미 의회 상ㆍ하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은 30일 주중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이 전한 북한의 입장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 등에서 논의된 한.중 양국 현안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반 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 --리자오싱 부장은 최근 방북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어떤 대화를 나눴나? ▲리부장은 김정일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주로 북한 핵문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한 것으로 전해 들었다. 우리는 북한이 시장경제 요소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중국측도 이번 방북에서 북한이 스스로 변화
중국 공산당 대표단이 30일 북한 노동당 초청으로 북한을 친선방문하기위해 평양으로 출발했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정신리(鄭新立)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중국 대표단은 당관계자들과 당 대 당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연합
북한과 미국은 4월 말부터 11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한국전쟁 당시 북측지역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공동발굴키로 했다고 미국국방부가 30일 밝혔다.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담당실의 래리 그리어 공보실장은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과 회견에서 “유해 발굴작업은 평양 북쪽 100㎞쯤인 평안북도 운산과 함경남도 장진호 인근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이뤄지며 4월 말 시작해 11월 중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발굴작업은 양측에서 각각 13명이 참여하며, 미국 연락관 2명이 평양에 상주하면서 작업 진행상황을 본국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정신리(鄭新立)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 친선대표단이 30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농업과학원 ’중앙남새연구소’는 최근 길이가 길고 수확량이 15~20% 정도많은 새 고추품종을 개발해 보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전했다. ▲국제고려인통일연합회예술단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4.15)을 기념해 열리는 제22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30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말했다. ▲전국체육인열성자회의가 29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중린 노동당 비서, 곽범기,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0일 총통선거이후 불안한 대만의 정치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선거결과와 상관없이 대만은중국의 한 부분이라고 논평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질문에 대해 지난 20일 총통 선거결과를 둘러싸고 대만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안정한 사태를 관심있게 주시하고 있다면서 “선거결과가 어떠하든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 정부이며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리의 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대만의 현 지위를 변경시키려는 모든 분열 활동을 반대하며 ’하나의 중국’ 정책과 ’
북한은 29일 미국으로부터 임의의시각에 핵 공격을 받을 수 있다며 미국의 핵무기 개발에 대한 방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국제적인 핵전파 방지 노력에 대한 도전’이란 논평을 통해 미국이 2005년도에 이어 2009년도 회계예산에서 또 다시 소형전술핵무기 개발을 위한 예산을 증액키로 했다며 “현 시기 미국의 핵전략 수행의 기본대상은 우리”라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미국이 핵으로 북한을 압박하고 “임의의 시각에 소형핵무기로 주요지하군사시설과 경제대상들, 기관ㆍ기업소 등을 선제 공격하려 하고 있다”며 “미
핵 문제로 미국과 마찰을 빚고 있는 이란의 대통령이 대미(對美) 정책과 관련해 북한에 강한 ‘동지애’를 피력,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북한의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지난25일 신임 김창룡 북한 대사의 신임장을 받는 자리에서 미국에 대한 반감과 북한에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먼저 양국의 관계 발전을 바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표시한 뒤 “조선(북한)이 원칙적이며 자주적인 정책을 견지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란도 같은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
미국의 대북 방송심리전에 대응, 북한이 최근 주민들의 반미 사상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노동신문 최근호(3.21)에 따르면 황해북도 토산군 안봉리 당위원회는 주민들의 사상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선동원을 대상으로 미국이 북한에 소형 라디오를들여 보내려는 정치적 목적과 이에 대처한 계급교양사업 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이 결과 “당원과 농장원들이 혁명적 경각성을 갖고 적들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주시하며 사회주의 제도를 목숨바쳐 지켜갈 맹세를 더욱 굳게 다지고 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함경남도 북청군 죽상협
◇29일 오전 베이징 댜오이타이에서 열린 한.중 외무장관회의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악수하고 있다./연합29일 중국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에서 열린한.중 외무장관회담에서는 북핵 6자회담과 탈북자, 서해 불법조업, 대(對) 중국인권결의안, 대만(臺灣) 문제 등 양국 상호관심사가 두루 논의됐다. 다음은 회담에 배석했던 정상기(丁相基) 아.태국장 및 조태용(趙太庸) 북핵외교기획단장과 기자들간의 일문일답 요지.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의 새로운 입장을 전달한 것이 있나. ▲(조 단장) 지난달 28일
북한은 지난 200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국가안전보위부에 대한 대대적인 정화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연구소(이사장 김창순)가 발행하는 월간 ’북한’ 4월호는 ’탈북자가 증언하는 북한정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권력기관이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중앙당에서 2001년 4월부터 8월까지 국가안전보위부에 대한 검열을 실시했다며 “당시 인권을 유린한 다수의 보위부원들이 처벌을 받거나 퇴직했으며 60세이상의 고령자들 또한 물러났다”고 밝혔다. 북한은 정화작업과 함께 국가안전보위부의 대주민 사찰활동 강화책으로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28일 오전취임후 첫 중국 공식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반 장관은 오는 29일 오전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이번 한.중 외무장관회담은 리 부장이 지난 23∼25일 방북,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 및 백남순(白南淳) 외상과 회담한 뒤 열리는 만큼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 개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놓고 의견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만약 북한이 중국에 긍정적이고 세부적인 입장을 밝혔을 경우 실무
올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개활동이 여전히 군부대 시찰에 집중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올들어 3월26일 현재까지 19회에 걸친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활동 가운데 군과연관된 활동이 전체의 74%인 14회나 된다. 이같은 활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총 13회 가운데 군이 9회를 차지했던 것과비교할 때 약간 늘어난 것이다. 그는 올들어 1월 11일 군인들이 건설 중인 종합식료가공공장을 첫 시찰한 것을시작으로 1월과 2월에 각각 5곳의 군부대를 잇달아 방문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군부대 4곳을 찾았다. 김 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에는 주로 리명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근 북한군 제979부대 예하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북한 중앙방송에 따르면 김 국방위원장은 부대에 도착, 군인들의 훈련상황을 지켜 보며 부대 지휘관들에게 전투력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구분대원들이 모두 다 ’리수복, 김광철 영웅들을 따라 배워 선군시대의총대영웅이 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전투적으로 살며 투쟁하고 있는 것은 좋은일”이라며 “군사복무 순간 순간을 자랑찬 위훈으로 빛냄으로써 모두가 새 세기의 영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이 28일 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반 장관은 29일 베이징(北京)에서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지난주 방북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리 부장으로부터 방북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6자회담 실무그룹 개최 방안 등 현안과 양국 관계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반 장관은 또 최근 중국 지린(吉林)성 투먼(圖們) 탈북자 수용소에서 발생한 탈북자들의 집단 저항사건에 대해서 논의, 한국행을 바라는 탈북자들의 뜻을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북한은 26일 뉴질랜드와 외교관계수립 3주년을 기념해 ‘학산협동농장’(평양시 형제산구역)을 북-뉴질랜드 친선농장으로 지정했다. 이날 현지에서 열린 친선농장 지정 행사에는 북한-뉴질랜드 친선협회 위원장인전영진 대외문화연락위원회 부위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후 참가자들은 전시된 뉴질랜드 소개 사진, 도서를 둘러봤다. 북한과 뉴질랜드는 2001년 3월 외교관계를 수립했다./연합
북한의 노동신문은 27일 일본이 우표까지 발행하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조선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난폭한 침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무엇을 노린 독도 영유권 주장인??遮?제목의 논설을 통해 일본 당국자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이어 최근에는 일본 우정공사가 독도항공사진을 이용한 우표를 3차례에 걸쳐 수백 장을 발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동신문은 “일본반동들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본질에 있어서 대(對)조선 군사적 도발을 노린 것”이라고 지적하며 “일본반동들은 독도가 저들의 것이라는 여론을조성해 그것을
데이비드 슬린 북한 주재 영국대사가 지난 26일도쿄(東京)의 조선회관을 방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서만술 의장과 만났다고 조선신보가 27일 보도했다. 조총련 기관지 인터넷 조선신보는 “총련 중앙 서만술 의장과 허종만 책임부의장이26일 조선회관을 방문한 조선주재 영국대사 데이비드 아서 슬린 일행을 만나 친선의정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슬린 대사는 북한 주재대사로 16개월간 근무하는 과정에 북한 외무성 간부들이 북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총련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며 “총련과
미국은 오는 2005년까지 동아시아 해역에 `스탠더드 미사일 3'(SM3) 요격미사일 10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미 국방 관리가 26일 말했다. 이 관리는 일본 주변 해역을 포함해 탄도미사일의 공격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동아시아 해역에 SM3를 우선배치할 것이라면서 이 지역에 배치될 SM3는 2대의 이지스 구축함에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배치 미사일 수가 최종결정된 것은 아니며 구체적인 배치지역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고든 잉글랜드 미 해군장관은 북한 같은 국가의 공격가능성에 대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