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정상가동에는 합의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속앓이가 지속되고 있다.특히 입주기업 중 다수를 차지하는 의류업체들은 개성공단 공장가동 일정이 9월 이전에 확정되지 않으면, 내년 봄 의류제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결국 연말까지 공장을 가동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19일 정부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남북한 정부 당국은 공동위원회를 구성한 뒤 공단 정상가동 일자를 확정해 공단을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공단 정상화 합의는 이뤄졌지만, 구체적인 재가동 일정이
북한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수용하면서 오는 22일 금강산 관광 재개 실무회담을 제의한 가운데 19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아산 투어센터에서 과거 금강산관광 홍보영상을 켠 채 직원들이 분주히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별개 사안으로 분리해 대응하기로 했다./뉴시스
"금강산 관광은 이산가족 상봉과 별개""이번 기회에 대북 정책 원칙 세워야" 북한이 18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 News1 정회성 기자실향민들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을 묶어 의제로 제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두 사안을 분리해 해결하는 등 대북 정책에 대한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금강산 관광과 관련해서는 2008년 박왕자씨 피살사건에 대한 사과, 재발방지책 마련 등을 약속 받은 후 협의
정부가 19일 북한이 제안한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일 예정인 가운데, 금강산관광 재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19일 오전 9시5분 현재 현대상선(011200) (27,300원▲ 2,650 10.75%)은 전날보다 7.30%(1800원) 오른 2만6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을 가진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또 금강산 관광지구에 리조트를 보유한 에머슨퍼시픽(025980) (10,250원▲ 920 9.86%)도 이날 전날보다 4.18%(390원) 오른 9720원을 기록 중이다
북한이 우리측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수용하면서 금강산 관광산업 재개를 역제안한 것과 관련해, 금강산 관광 산업을 운영해온 현대아산 측이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남북경협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아산 관계자는 18일 “북한의 당국간 회담 제의를 환영한다”며 “남북 당국간에 원만한 협의를 통해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1998년 11월18일 금강산관광 사업을 시작했으나 2008년 당시 관광객이던 박왕자씨가 금강산 현지에서 북한 초병의 총탄에 숨지면서 현재까지 일체 모든 사업이 중단된 상태
北 "이산가족 회담도 금강산서" 관광 연계 의도 드러내정부 "우리 제안대로 판문점서… 이산가족·금강산은 별개"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18일 수용했다. 북한은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회담 하루 전인 22일 금강산에서 갖자고 제안했다.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연계하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북, 이산가족 상봉과 금강산 관광 연계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안한 추석 이산가족 상봉 문제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다. 통일부는 18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측이 제안한 이달 23일 남북 적십자 실무회담안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진행하며 10.4 선언 발표일에 즈음하여 화상(畵像)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는 별도로 적십자 회담에 하루 앞선
"'보여주기식' 행사 아닌 과감한 제안 필요"상봉 2153명 불과, 신청자 중 40% 숨져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안했다. © News1 정회성 기자통일부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공식 제의한 가운데 남측 상봉 대상자들은 입을 모아 우리 정부의 과감한 제안과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다.실향민들은 실무회담이 성사되면 상봉 행사를 정례화하고 '보여주기식' 행사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 등을
이르면 오늘 北 호응 가능성 박근혜 대통령이 8·15 광복절 68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안했다. 16일 오전 서울시 중구 남산동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신청 접수처 앞 거리를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2013.8.16/뉴스1 © News1 정회성 기자 정부는 16일 오전 북측에 오는 23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이
오는 22일 북한의 핵실험을 전천후로 감시할 수 있는 국내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11시 39분(한국시각) 러시아 현지 야스니 발사장에서 국내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가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아리랑 5호에는 국내 위성으로는 처음으로 마이크로파를 영상화하는 방식의 영상레이더를 탑재해 지상 550km 상공에서도 가로 세로 1m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랑 3호 등과 비교하면 해상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구름이 없고 날씨가 좋은
[해외 공동투자설명회 열기로… 실행까지는 산 넘어 산]- "외국기업 유치 장려한다" 조항南北, 과거 해외공동시찰 전례… 실제 협의과정은 시간 걸릴듯- 朴대통령 "北이 변하면 도와야"정부, 北 국제기준 적응 훈련… 제2개성공단의 초석으로 생각남북은 이번 회담에서 개성공단 국제화의 원칙과 방향에 대해 합의했다. 개성공단이 국제화되면 우리 측은 북측이 다른 해외 투자국을 의식해 일방적으로 문을 닫을 수 없을 것이라는 '안전'과 북한 개방화 촉진에 대한 기대가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공단 근로자 5만3000명의 생계와 최근 개발 중인 원산
전문가 평가남북이 14일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한 합의서를 채택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남북이 상호 양보함으로써 경색된 남북관계를 푸는 첫 단추를 끼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실무회담의 당초 목표였던 구속력 있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의견과 북한이 실제 합의서를 어떻게 이행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제기됐다.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북한은 이번 합의를 통해 일단 남측이 수용할 수준까지 양보한 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이라며 "북한이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 한반도 정세를 관리해 나가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고
싱가포르식 제도 적극 수용… 현재 외국기업 2000개 입주김정은의 확고한 의지와 군부 개입 차단이 성공 열쇠남북은 14일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양국 정부 당국자로 구성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이하 남북공동위)'를 구성하기로 했다. 외국 기업 유치 등을 통한 공단의 국제화,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 보상 문제 등을 모두 이 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남북공동위나 개성공단 국제화는 모두 중국 쑤저우(蘇州)공단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장쑤(江蘇)성에 있는 쑤저우공단은 1994년 중국과 싱가포르가 공동 개발한
北측, 개성공단 잘 되면 DMZ 공원도 잘 될 것처럼 말해離散상봉은 거부 명분 없어… 지난달엔 금강산 협상과 연계남북한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합의한 직후인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서 강조한 것은 이산가족 상봉과 DMZ 세계평화공원이다.통일부는 이르면 16일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북측에 박 대통령이 언급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제안할 예정이다. 북한이 이를 수용하면 지난 2010년 11월 이후 3년 가까이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이 재개된다. 정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정상화를 '온 겨레의 기쁨'이라고 한 북한이 이
북한이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은 15일 “강성국가를 건설하자”는 성명을 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자 사설(社說)에서 “8월 15일은 우리 인민의 운명 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안아오고 사회주의 조선의 새 기원을 열어놓은 민족사적 경사의 날"이라며 "조국이 해방되고 번영해온 역사는 위대한 수령, 위대한 당의 영도 역사이며 우리 인민의 애국적 투쟁의 역사"라고 주장했다.노동신문은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 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 있는 사람은 돈으로 새 세상을 세우던 건국의 나날처럼 강성국가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광복절 68주년을 맞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로 축전을 주고 받았다고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이 15일 각각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은은 "조선해방 68돌에 즈음해 당신과 귀국 정부, 인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축전을 보냈다. 김정은은 축전에서 "역사적인 항일 대전의 피어린 나날에 마련된 북러 친선의 전통을 부단히 심화발전 시켜나가는 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과 근본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도 응당한 기여가 된다"고 밝혔다.
133일 만에 정상화 합의… 공단 국제화 등 5개항 채택南北, 어떤 경우에도 정세 관계 없이 정상 운영키로남북한이 14일 개성공단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남북은 이날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제7차 실무회담을 열고 △가동 중단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신변 안전 보장 및 투자자산 보호 △개성공단 국제화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운영 △공단 재가동에 적극 노력 등 5개 항으로 구성된 합의서를 채택했다.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측 인원의 통행을 제한한 지난 4월 3일 이후 133일,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한 7월
'3通해결' 국제투자에 도움그동안 개성공단의 가장 큰 문제였던 '3통(통행, 통신, 통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도 14일 남북 실무회담의 성과로 꼽힌다. 남북은 "통행, 통신, 통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시적 통행 보장, 인터넷 통신과 이동전화 통신 보장, 통관절차 간소화와 통관시간 단축 등의 조처를 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한 실무적 문제들은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에서 협의한다"고 밝혔다.우리 측은 3통 문제가 우리 기업 관계자들이 개성에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이라는 점에서 북한에 해결을 요구해
[사과 왜 못받았나]일부 "北을 더 압박했어야"… 靑 "北도 많이 양보한 것"남북이 14일 합의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5개항'에서 '북한의 사과'는 없다.그동안 우리 정부는 북한 측의 일방적 조치로 기업들의 막대한 피해가 있었던 만큼 북한 당국 차원의 유감 표시나 책임 인정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우리 협상단은 북한을 상대로 '재발 방지'와 '사과'를 함께 요구했으나 번번이 북한이 거부함으로써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었다.일부에선 "이번에 북한의 사과를 받아내지 못한 것은 이번 합의에서 가장 미흡한 부분"이라고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