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을 떠나는 탈북자들의 행태가 과거 식량구입에서 영구탈출로 그 행태가 점차 변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박상봉 독일통일정보연구소장겸 탈북난민보호유엔청원운동본부(CNRK)정책실장은 30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 센터에서 CNRK 주최로 열린 '최근 탈북자 동향과 보호대책'이란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소장은 '과거 북한주민들은 식량을 구입한 뒤 돌아갔지만 지금은 많은 수가 영구탈출을 꿈꾸며 탈북하고 있다'면서 '이는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장기체류를 통해 북한에서 배운 남한사회에 대한 지식이 전혀 옳지
국가정보원은 북한 이탈주민 한수경(45.여.가명)씨 등 12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해 각각 입국, 귀순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확한 신원 및 탈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이들 주민 대부분은 식량난에 따른 생활고 등으로 지난 97년 이후 탈북한 공장 노동자, 학생, 무직자들이며, 이중 5명은 이미 국내에 정착한 북한 이탈 주민의 가족으로 확인됐다고 국정원은 전했다.이에 따라 올해 공식적으로 국내에 입국한 북한 이탈주민은 이들을 포함 모두 103명으로 늘었다./연합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서영훈)는 29일 “일제시대에 사할린으로 강제 징용됐던 우리 동포 154명이 4월 28일부터 4차례에 걸쳐 영구 귀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적의 한 관계자는 이날 “4월 28일 15가구 30명이 귀국하는 것을 시작으로 5월 12일 44명, 5월 19일 38명, 5월 26일 42명 등 모두 154명이 영구 귀국할 예정”이라며 “주로 부부인 이들은 강서구 등촌동 등의 영구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게 된다”고 말했다.일제 때 강제 징용됐던 한인동포들은 1990년부터 지금까지 1352명이 영구 귀국해 경기도 안산시의
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운동본부(CNKR.본부장 김상철)는 탈북자 인권보호를 위해 지난해 4월16일부터 전개한 1천만명 서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CNKR의 한 관계자는 이날 '탈북자들에게 국제법상 난민지위를 부여하고 국제적인 인권보호 대책을 호소하는 1000만 명 서명운동이 운동 전개 711일만인 28일 오후 3시 완료됐다'면서 '서명서를 제네바 소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에 전달하고 탈북자들에 대한 유엔차원의 보호조치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탈북난민보호 유엔청원 1000만 명 서명서는 170만 장에 용지무게
한일 납북자 관련 단체가 내달초 스위스 제네바의 유엔인권위원회를 방문, 납북자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국제적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특히 이들 단체는 유엔인권위원회에 양국 납북자들의 생사확인 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생사확인에 대한 국제기구 차원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국제사회의 대응이 주목된다.27일 납북자가족협의회(회장 최우영)에 따르면 이 단체 최우영(31.여) 회장은 `북한납치 일본인 구출을 위한 전국협의회' 아라키 가즈히로(荒木和博.45) 사무국장 등 일본내 납북자 관련단체 관계자 2명과 함께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중국 거쳐 미얀마-몽골로 '참혹한 도망길' 5000km…제3국서 감옥행-인신매매 당하기도 ●한국으로의 대탈출 탈북 귀순자 이동섭(31)씨는 최근 강원도 속초에서 서울로 거주지를 옮겼다. 그는 지난해 12월 거주지가 강원도 속초로 배정된 것에 불만을 품고 하나원의 방송기자재를 파괴했다가 경찰에 연행돼 187만원의 변상금을 내고 석방됐다. 함경남도 단천 광산촌이 고향인 그가 한국으로 오기까지는 4년여 세월과 미얀마 정글지대를 돌파하여 죽음의 대탈출을 방불케 하는 5000km의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단천의 광업전문학교를 1
한국전쟁 휴전 이후 북한으로 납치된 사람은 총 3천790명이고, 이중 현재까지 북한에 억류중인 사람은 487명으로 집계됐다.20일 통일연구원이 펴낸 2001년 `북한인권백서'에 따르면 지난 53년 휴전 이후 납북자는 ▲어부 3천692명 ▲대한항공(KAL)기 승무원 및 승객 51명 ▲해군 승무원 20명 ▲해경 863함 승무원 2명 ▲기타 25명(국내 5명.해외 20명) 등이다.또 납북억류자는 ▲어부 436명 ▲KAL기 승무원 및 승객 12명 ▲해군 승무원 20명 ▲해경 863함 승무원 2명 ▲기타 17명(국내 5명.해외 12명) 등이
북한은 13일 각국의 인권상황을 다룬 미국의 연례 인권보고서 발표에 대해 '파렴치한 내정간섭행위이며 자주권의 침해'라고 주장했다.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어느 특정한 나라가 자기 나름의 인권기준을 정하고 그것을 내리먹이는(적용시키려는) 것은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무시하고 자기의 사회제도를 강요하는 파렴치한 짓'이라고 밝혔다.방송은 이어 미국내 인종문제, 유고슬라비아 공습 등을 지적하며 '미국은 인권유린행위에 있어 세계적으로 단연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다른 나라들의 인권상황에 대해 말할 처지가 못된다'고 주장했다.방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