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중순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이 시급한 만큼 한미 연합군사훈련, 키 리졸브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달 중순 상봉 행사를 갖자고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추석 때와 같이 예정일 직전 행사를 일방적으로 무산시키지 않도록 하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북한이 이번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동의하면서 "설이 지나 남측이 편리한대로 정하라"고 시기 문제를 일임했다. 따라서 우리가 원하는 2월 중순 행사 개최를 제안해도 북한이 명분상 이를 거부할 가능성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한국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이산가족 가운데 3천8백여 명이 지난 해 세상을 떴습니다. 이산가족들의 고령화로 상봉 행사가 시급하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최근 3년간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한국 통일부가 운영하는 이산가족 정보 통합시스템에 따르면 1988년부터 지난 해 말까지 등록된 한국 측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모두 12만9천여 명.이 가운데 지난 해에만 3천841 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로써 전체 신청자의 45%에 이르는 5만7천7백여 명이 세상을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설 이산가족 상봉 제안을 북한이 거부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박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인도 두르다샨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5일 청와대가 전했다. 두르다샨TV는 인터뷰 내용을 지난 14일 오후(현지시간) 현지에서 방영했다.박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대해 "뭔가 관계개선의 첫 단추를 열어보고자 한 건데 그것을 북한이 이번에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정말 이것은 인도적인 문제고 어떻게 보면 시간을 다투는
지난해 12월 시작된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공사가 이번주 완료돼 이달 말부터 일일 단위 개성공단 상시통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 12월11일부터 시작된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 공사가 이번 주 중으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후 약 1~2주간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시범출입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 1월 말이 되면 일일 단위 상시출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우리 정부가 북측에 '1월 중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자'고 제의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10일 북한을 상대로 우리 측의 설맞이 이산가족 상봉 요청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우리 측의 이산가족 상봉 재개 제의에 성의 있는 자세를 보일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그는 “북한 측이 남북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말로만 인도주의 사업을 주장할 것이 아니다”며 “이산가족들이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더 늦기 전에 헤어진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지적했다.아울러 “이산가족 상봉은 고령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치유
"곧 대규모군사연습 벌어지겠는데 상봉하겠는가""앞으로도 우리가 북남관계 개선 위해 노력할 것" 북한이 9일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을 갖자는 우리 정부의 제의를 거부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은 9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으로 통지문을 보내 이같은 의사를 전달해왔다. 조평통 서기국은 통지문을 통해 "설은 계절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고려된다고 보면서 남측에서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것이 없고 우리의 제안도 다같이 협의할 의사가 있다면 좋은 계절에 마주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조평통 서기
朴대통령 첫 기자회견 "통일은 대박… 그 준비에 들어가야""공공기관 개혁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해 나갈 것" 박근혜 대통령은 6일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설(31일)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북한에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남북한 대립과 전쟁 위협, 핵(核)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렇게
정부가 6일 북한에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실무회담을 제안했다.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대북 전통문을 보내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설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적십자 실무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한 측에 공식 제의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우리 측은 올해 설을 맞이하여 지난해 9월로 예정됐다가 연기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처리할 것을 북한 측에 제의했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북측에서 최대한 빨리 답을 주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 재개로 첫걸음을 잘 떼어서 남북관계
'남북관계 개선' 먼저 제의한 만큼 호응해 올 가능성 높아대북정책 변화 없음 지적하며 미온적 태도 보일 가능성도...금강산 관광 재개 연계시킬 듯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설을 계기로 하는 이산가족 상봉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 당초 지난해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남북 방문단의 금강산 순차 방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산가족 상봉은 북측이 상봉 사흘전에 일방적인 무기한 연기 통보를 해오며 사실상 무산됐었다. 남북은 이후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한 추가적인 언급 자체
북한이 개성공단 재가동 합의 당시 면제키로 한 올해분 세금 일부를 납부할 것을 우리 기업측에 요구한 것으로 30일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 세무 당국 측에서 공단 가동 중단 전인 1월 1일~4월 8일까지 발생한 세금에 대해 납부할 것을 기업측에 공문을 통해 요구했다"고 말했다.앞서 남북은 지난 9월 12일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개성공단 재가동 일정을 확정하며 올해분 세금 전액을 면제키로 합의한 바 있다.이 당국자는 "약 두달여전부터 세무 당국 측에서 이같은 요구를 담은
"대결이냐 신뢰냐" 공개질문장 발표한 다음날 우리측에 통보北, 내부사정과 별도로 개성공단 분리 대응 기조 뚜렷북측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공개질문장'을 발표한 바로 다음 날인 26일 우리측에 개성공단 상사중재위원회 명단을 통보해온 것으로 27일 확인됐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측이 전날 오후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북측 상사중재위 5명의 명단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북측은 앞선 개성공단 실무회담에도 나섰던 바 있는 허영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처장(평양법률사무소장)을 위원장으로, 정철원
외국기업 투자 돕는 개성공단 지원법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와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순수 국내법인 외에 외국인이 출자 또는 출연한 법인이 개성공업지구 현지기업을 설립하는 때에도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또 개성공단 투자기업이 생산시설을 국내로 이전하거나 대체생산시설을 설치할 경우에 '중소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을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있는 5㎿급 가스 흑연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ELWR)를 가동하기 위해 연료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 “5MW 원자로용으로 추정되는 연료제조 공장이 80년대 폐기된 원자로 가동을 위해 지어졌던 시험용 연료제조 공장 자리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38노스’는 “2009년부터 공장 리모델링이 시작돼 2010년 이후 가동된 것으로 보인
2009년 이후 개성공단에서 발생한 각종 사고가 142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개성공단 근로자 추방 현황 및 사건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올해 10월까지 개성공단에서는 산업재해 92건, 교통사고 27건, 화재사고 19건, 형사사고 4건 등 총 14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개성공단 설립 당시 남북 합의에 따라 남한 기업들은 북한 개성공단에 설립된 '조선민족보험 총회사'에 화재, 자동차, 가스, 근로자 재해보험을 의무적으로 가입해 개성
정부는 19일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한 남북 공동 투자설명회를 다음달 말 개최하자고 북한에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4차 회의에서 북측에 이같이 제안했다고 통일부 당국자가 전했다.앞서 남북은 10월31일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한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합의했으나 북한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 연기와 대남 비방으로 무산됐었다. 남북은 이날 전자출입체계(RFID) 공사와 일일단위 상시통행 조속 실시, 인터넷 서비스 등 3통(통신·통관·통
G20(주요 20개국) 서울 컨퍼런스에 참석차 방한 중인 G20 대표단이 19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은 컨퍼런스 참여 각국의 고위관료 및 금융전문가 등 해외인사들의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서 통일부와 기획재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방문단은 G20·국제금융기구 대표단 31명과 내외신 기자와 지원인력 29명 등 모두 6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께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 군사분계선(MDL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한 12일, 개성공단 4차 공동위원회를 이번 달 19일에 개최하자고 우리 측에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에서 12일 오후 개성공단 사무처를 통해 개성공단 공동위 4차 회의를 19일에 개최하자고 제의했다”며 “우리 측은 오늘 오전 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이어 18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리는 G20 서울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각국 인사들이 19일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G20 서울 콘퍼런스 참
개성공단의 전자출입체계(RFID) 도입 공사가 11일 시작됐다.통일부는 이날 오전 우리측 기술진 3명이 북측 인원 11명과 함께 굴착기를 비롯한 개성공단 내 현대아산 소유 건설장비를 이용해 RFID 장비 설치를 위한 터파기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공사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지만 기술적인 문제와 한겨울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완공이 내년 초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남북 출입사무소를 전자적으로 연결하는 RFID 시스템이 구축되면 방북 사흘 전에만 통일부에 통보하고 출입하는 당일에는 기업 관계자들
정부는 개성공단 관련 중재를 담당할 상사중재위원회 우리 측 위원 명단을 11일 오전 중으로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통해 북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측 위원은 중재 관련 법률, 개성공단, 국제상사중재 실무 등 관련 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인사를 중심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최기식 법무부 통일법무과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상국 통일부 제도개선팀장, 이영호 대한상사중재원 본부장,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윤병철 변호사 등이 위원으로 위촉됐다.이는 개
지난해 8월 이란에 갔을 때 테헤란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환전소에 들렀다. 공항에서 비자를 받으려면 현지 화폐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환전소에서 1달러를 내밀자 직원은 2만1000리얄을 주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두 배나 많았다. 이란으로 출발하기 전 환율을 알아봤을 땐 1달러가 1만1000리얄이었다. 그새 리얄 가치가 급락한 것이다. 핵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얼마나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예상보다 많은 리얄화를 받아들고 순간적으론 '체류 비용을 반으로 줄일 수 있겠다' 싶어 흐뭇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