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4일 개성공단 출입제한 조치와 관련해 "남조선 괴뢰패당과 보수언론이 못된 입질을 계속하면 개성공업지구에서 우리(북한) 근로자들을 전부 철수시키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대화에서 "개성공단에 들어와 있는 남조선 인원을 북침전쟁의 인질로 삼으려는 것은 다름 아닌 괴뢰 패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대변인은 "괴뢰 보수패당과 어용언론은 우리가 개성공단을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고약한 나발을 계속 불어댔다"라며 "우리 군대는 그에 대처
평화자동차 관계자는 4일 조선비즈와의 통화에서 “평화자동차의 경영권을 북한쪽 조선민흥총회사에 넘기기로 한 만큼 회사는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 대치상황에 상관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남북합작회사 1호’인 평화자동차는 남측 통일그룹이 북측 기계공업성 산하 조선민흥총회사와 합작해 2000년 설립했다. 설립 당시 지분율은 남측이 70%, 북측이 30%씩 소유했다.2002년부터 이탈리아 피아트와 협력해 평안남도 남포공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뻐꾸기’와 중소형 세단 ‘휘파람’ 등을 연간 2000여대 규모로 생산해왔다.이 관계자
북한이 이틀째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는 우리 인원과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파주 남북출입사무소 전경.“개성공단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 한 주일 더 지속되면 사실상 개성공단 생산이 중단되는 것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북한이 이틀째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는 우리 인원과 차량의 통행을 막으며 개성공단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입주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개성공단에 주재하는 우리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물품 조달도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는 “업체마다 확보한 생필품과 제품 원자재 양이 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에스제이테크 대표이사).© News1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4일 서울 무교동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개성공단 문제는 지금 당장 제품을 남으로 가져오지 못해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간에서는 개성공단에 입점한 공장 가동이 언제 중단되는지에 주목하고 있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유 부회장은 "현재 개성공단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기업이 만든 제품을 남으로 가져오지 못해 납품 기한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것과 개성에 머물고 있는 사
/조선일보DB북한이 개성공단 입주기업협의회에 "10일까지 전원 철수하라"고 4일 통보했다. 지난달 30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서 ‘개성공단 폐쇄’를 처음 거론한 뒤 닷새만에 이뤄진 조치다. 북한은 전날에는 “개성공단으로 출경하는 금지하고, (남측으로) 입경하는 것만 허용하겠다”고 통보하며 개성공단에 대한 출입을 제한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0일 담화에서 “지금 괴뢰패당과 어용언론은 개성공업지구 출입이 간신히 이루어지는 데 대해 ‘북한이 외화수입 원천이기 때문에 여기에 손을 대지 못한다’느니, ‘북한의 두 얼굴’
이틀째 막힌 개성공단 출근길 개성공단기업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4일 "개성공단을 조속히 정상화하라"고 북측에 촉구했다.협회는 이날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국사무소에서 북측의 개성공단 출경 승인 재개를 요청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개성공단 120여개 입주기업들이 북측의 이번 통행차단 조치로 조업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으며, 공단 전체 폐쇄에 대한 심각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협회 측은 개성공단을 '남북경협의 상징'이라고 칭하며 "지난 9년 간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운영돼온 평화의 상징이자 미
북한이 개성공단으로의 우리측 입경을 금지한다고 통보한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돌아오는 차량들이 군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입경하고 있다. 2013.4.3/뉴스1 © News1북한이 개성공단에 대한 출경조치를 차단한지 이틀째인 4일 우리측 근로자 222명이 귀환 예정이다.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 근로자 222명과 차량 137대가 모두 9차례에 걸쳐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첫 입경은 오전 10시로 5명이 차량 3대에 나눠타고 귀환하며 마지막 입경은 오후 5시로 112명과 차량 59대가 돌아올 예정이다.다만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가 4일 북한 당국에 개성공단 출경금지 조치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북한을 향해 "분명히 말한다. 북한은 개성공단을 정치적 제물로 삼지 말아야 한다. 통행을 즉각 재개하라"고 촉구했다.또 "개성공단은 남북 화해 협력의 불씨와 평화의 꿈이 담겨있는 곳이자 경제협력의 마지막 통로, 평화의 마지막 연결고리"라며 "남북공동번영과 평화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걸핏하면 볼모로 삼는 북한의 행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한은 민생경제의 활로를 폐쇄하고 평화의 연결고
[폐쇄 협박 나흘만??남쪽 귀환만 허용]우리 인력 828명 체류 중, 위협·조업 방해는 안해북한이 3일 개성공단에 들어가려던 우리 인원(484명)과 차량(371대)의 통행을 막았다. 지난 30일 개성공단을 관리하는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공업지구의 운명이 경각에 달했다는 것을 똑바로 알라"며 차단·폐쇄를 위협한 지 나흘 만에 행동에 나선 것이다.북한은 다만 우리 인력이 남측으로 귀환하는 것은 허용해 우려됐던 '대량 인질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물품 생산용 원·부자재 반입이 전면 중단돼 123개 입주 기업들의 조업에 차
신변안전·조업차질 걱정… 식자재 떨어지면 귀환자 늘 듯개성공단에 공장을 둔 기업들은 북한의 출경(出境) 금지 조치가 알려진 3일 오전부터 긴박하게 움직였다. 상당수 기업은 개성공단 주재원과 수시로 통화하며 현지 상황 파악에 애를 쓰는 모습이었다. 한 입주 기업 관계자는 "현지에 있는 직원과 통화한 결과 아직까지 큰 변화는 없다고 한다"면서 "평상시처럼 조업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 주재원은 신변 안전을 고려해 귀환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개성에서 돌아온 한 주재원도 "일부 직원
북한이 3일 갑작스럽게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입북을 금지한다고 통보하면서 정부도 비상이 걸렸다. 통일부 등 관련부처들은 현재 체류 중인 근로자들의 신변 안전 등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3일 개성공단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번 조치로 인해 원자재의 공급이 어려워져 개성공단은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어졌다”며 “이는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국제사회로부터도 비난과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 대변인은 “현재 공단에 체류
조선일보 DB.남북 관계와 한반도 안보 상황을 상징하는 개성공단은 김대중 정부 시절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에게 공단 개발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남북 화해 모드를 위한 ‘햇볕정책’의 상징이자 출발이었던 셈이다.2000년 8월 당시 현대그룹과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6600만㎡(약 2000만평) 규모로 공단을 개발하기로 합의했고, 이후 2003년 6월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갔다.개성공단산(産) 제품이 처음 생산된 것은 2004년 12월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이때 리빙아트가 ‘통일냄비’ 1000세
북한이 3일 개성공단 진입을 금지하면서 남북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금지 전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차량의 모습./조선일보 DB북한이 3일 개성공단 진입을 금지하고 근로자들의 남한 귀환만 허용하면서, 남북간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개성공단 완전 폐쇄’라는 극단적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 관계의 마지막 보루’라는 개성공단의 상징성뿐 아니라 개성공단을 통한 남북간 경제적 이득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2009년에도 북한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입북을 금지하고 현재 체류 중인 근로자들의 남한 귀환만 허용하겠다고 통보했다. 북한의 갑작스러운 진입 금지 조치로 인해 개성공단 기업들은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3일 개성공단 관련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이날 아침 정부에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진입을 금지하고 기존 체류 근로자들의 남한 귀환만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개성공단의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게 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향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개성공
북한이 3일 개성공단 진입을 금지하고, 근로자들의 남측 귀환만 허용한다고 밝히자 현대아산 측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현대아산은 올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남북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올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는 현대아산 측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조선일보 DB현대아산 관계자는 “개성공단에서 있는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일부와 개성공단관리 위원회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개성공단에는 현대아산 직
개성공단의 통행이 3일 사실상 금지되면서 입주기업들도 비상이 걸렸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은 총 123곳으로, 신원·로만손 등 패션 회사와 섬유·의복 등 주로 1차 산업 위주로 진출해 있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초조함 속에서도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통행이 금지됐지만 공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과거에도 개성공단 통행이 금지됐다가 사흘만에 풀린 적이 있었던 만큼 장기화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개성공단에서 우리나라 근로자 15명과 북한 근로자 2000여명을 고용해 월 평균 5만8000장의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 의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위협이 나온 다음날인 지난 1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는 정상적으로 개성공단 출·입경(사진 좌·우)이 이뤄지고 있다. 2013.4.1/뉴스1 © News1개성공단 입주기업 우리측 직원들의 출경이 평소보다 2시간 가까이 지난 3일 오전 10시까지도 북측의 승인이 나지 않아 우려가 커지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섣불리 판단하기 보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난달 30일 북측의 공단 폐쇄 위협이 나온 후 4일만에 발생한 이날 사태을 대단히 심각한 상황으로 보는 분위기다.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위협에도 입주기업 직원들의 정상적인 입·출경이 이뤄지고 있는 자난 1일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을 출발한 차량들이 입경하고 있다. 2013.4.1/뉴스1 © News13일 오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들의 출경이 북한측의 미승인으로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조업중이며, 남측 상주 직원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공단에 입주해 있는 화인레나운의 한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내 우리 직원들과 수시로 통화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개성공단 상주 직
3일 오전 북한이 개성공단 출ㆍ입경 승인 통보를 하지 않아 근로자의 출경이 지연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ㆍ입경 동의를 통보하지 않았다. 북한은 군 통신선 폐쇄 이후 매일 오전 8시를 전후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출ㆍ입경 승인을 통보해 왔다. 이날 첫 출경예정시간인 오전 8시 30분이었다. 이 때문에 남측 근로자 179명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대기중이다. 이날 하루 484명이 개성공단으로 출경할 예정이다. 앞서 정전협정 백지화,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군 통신선 차단, 1호
정부가 ‘개성공단 국제화’ 방안의 하나로 개성공단에 중국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설명회(IR) 개최를 1월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3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개성공단 국제화는 통일부가 올해 중점 추진하는 9대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지난달 2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된 바 있다.정부 소식통은 이날 “통일부와 KOTRA가 주무 부처를 맡아 국가 차원의 IR를 추진했다”며 “IR 날짜는 4월 22일로 정했다가 최근 남북관계 악화로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 이 신문에 전했다. 정부는 개성공단에 중국 기업이 입주하게 될 경우,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