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결과 설명하는 김계관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25일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 앞에서 2차 북미 고위급 대화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1.10.26 soleco@yna.co.kr 北 "커다란 진전"..美 "긍정적이나 논의 더 필요"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한 북한 핵 및 인도적 지원 등을 의제로 한 북한과 미국의 2차 고위급 대화가 이틀 만인 25일 오후(현지시간) 종료됐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당초 예상됐던 대로 구체적인 합의 사항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측은 신뢰 구축에
항공사들의 안전성을 심사하는 국제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북한의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의 항공기들이 안전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ICAO의 한 관계자는 이 방송에 "고려항공의 항공기들은 충돌 위험시 작동하는 경보장치에 결함이 있고 경사로 운항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 안전운항에 치명적인 기계결함이 있다"며 "자체적인 검사를 통해 결함을 밝혀내는 능력도 갖추지 못했고 발견했다 해도 이를 고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고려항공은 낡은 러시아산 일류신 항공기를
대부분 구호물품…북한서 수입은 전무 올해 1∼8월 북미교역액이 21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30만달러의 7배에 달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미 인구조사국 산하 해외무역실 교역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북미 교역은 미국의 대북수출만 210만달러였고 수입은 한 건도 없었다. 1∼8월 교역액은 작년 한 해 동안의 양국 간 교역액 190만달러도 넘어섰다.미국의 대북수출 상품을 보면 민간단체들이 대북지원용으로 보낸 구호물품이 대부분으로, 의약품이 절반가량 차지했고 나머지는 축산·수산식품, 수술장비, 침구류, 재
北 일부 사전조치 수용한듯..UEP 중단 기싸움 '첨예'3라운드 후속 예고..6자회담 연내 재개는 미지수6자회담 조기재개 여부를 판가름할 제2차 북미 고위급 대화가 25일 '미완의 협상'으로 막을 내렸다.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으나 핵심쟁점을 둘러싼 '간극'을 좁히는 데는 일정 정도 성공함으로써 회담 재개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기류는 북미 수석대표의 발언에서 확인된다.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는 기자들에게 "일련의 커다란 전진이 있었다"면서 "(연내 후속대화를) 희망한다"고 말
프랑스의 르 피가로 신문은 25일 미국이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후임으로 북핵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는 글린 데이비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사를 선임한 것은 대북협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르 피가로는 이날 서울발 보도를 통해 북한과 미국이 2009년 이후 교착상태에 바진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북핵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신문은 이번 북미 회담에 대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내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동북아시아에서 새
지난 24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작한 북한 핵 및 인도적 지원 등을 의제로 한 북한과 미국의 2차 고위급 대화가 이틀 만인 25일 오후 종료됐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과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단장을 맡은 미국 대표단은 이날 낮 12시30분께 제네바 주재 북한 대표부에서 약 1시간15분 동안 오찬을 겸한 회의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속개했다. 그러나 양측 대표단은 오후 회의 속개 후 30여 분만에 회담을 마쳤고, 미국 대표단이 회담장을 떠나는 것이 목격됐다.북미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 최영림 내각 총리가 25일 농업과학원 사업을 현지에서 요해(了解·파악)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최 총리는 농업과학원 과학자, 기술자들의 연구성과를 요해했다"며 "종자혁명과 다수확 품종의 확보를 강조하고 이의 실현을 위한 대책을 강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21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당·정 간부들과 함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14일 다녀간 대동강 돼지공장 및 자라공장, 그물공장 등을 참관했다./연합
北요청으로 회담시간 변경..오찬하면서 오후회담북핵 문제를 의제로 한 북미 2차 고위급 대화의 이틀째 회담이 2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시작됐다. 전날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에서 회동했던 양측 대표단은 이날 북한 대표부로 장소를 옮겨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과 인도적 식량 지원 등 현안에 대한 대화를 이어간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첫날 회담과 만찬 회동이 끝난 후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 양측간 대화 지속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인도적 식량지원 등에 대한 `유용한' 대화가
중국 외교부의 장위(姜瑜) 대변인은 25일 "농축우라늄 문제는 6자회담 내에서 협상과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3∼25일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의 방북 기간에 북한의 농축우라늄프로그램(UEP) 문제가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과 미국이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서 접촉 중인 만큼 이번 대화에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성과를 내 6자회담이 재개의 조건을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그는 아울러 리 부총리의 방북을 통해 "북중 양국이 한반도 정세와 6자회담에 대해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미일)는 25일부터 30일까지 광화문 세종문화예술회관 앞에서 납북 또는 억류된 국민 10만명을 기억하기 위한 `물망초 배지 달기 범국민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가족협의회는 행사가 끝나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에 물망초 배지를 일반 시민에게 배포한다. 가족협은 "`나를 잊지 말아요'(Forget me not)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 배지를 통해 국민들이 북한에 납치거나 억류된 국군포로, 전쟁 및 전후 납북자, 신숙자씨 모녀 등 10만여명의 우리 국민을 기억하고 하루속히 가족과
유지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교수는 25일 "김정은으로의 북한 권력 세습에 유리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유지 교수는 이날 한국세계지역학회가 `포스트 김정일 체제와 한반도'를 주제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연 국제학술회의에서 "북한 엘리트층은 김정일 체제가 흔들리면 `다같이 죽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김정은을 지지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 어느정도 호전돼 후계수업을 장기간 해줄 수 있는 것도 호재"라며 "권력이양이 순조롭게 끝나고 김정은이 자리를 잡으면 북한체제의 불안
대남매체에 `리명박 역도' 재등장재보선 겨냥…대북정책 변경도 압박 한동안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해온 북한이 최근 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수위와 강도를 다시 높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8월 한반도 대화기류의 영향으로 한때 사라졌던 북한의 이 대통령 실명 비난이 9월에 종종 등장하더니 10월 들어서는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를 중심으로 그 빈도가 높아졌다.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청와대 주인의 국치행각 비화'라는 제목의 연재물에서 최근 이 대통령의 미국행을 "사대매국노의 행적"이라고 규정하고 디트로이트
민화협 모니터링 방북신청도 승인예정 정부의 5ㆍ24 대북 제재조치로 중단됐던 개성 만월대(고려 왕궁터) 발굴을 위한 남북 간 협의가 오는 28일 열린다. 통일부 당국자는 25일 "만월대 발굴 재개를 협의하기 위해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측이 신청한 28일 개성방문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측은 전날 초청장을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일식 기획총괄위원장 등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 관계자 5명이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다.이들은 북측과 발굴 장소와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북측에 내달 초 발굴을 재개하는 방안을 제안
▲ 장신썬(張흠 金 3개 森) 주한 중국 대사(왼쪽)와 리커창 상무부총리 /조선일보DB 장신썬(張흠 金 3개 森) 주한 중국 대사는 22일 “리커창 상무부총리의 방한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한중 관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장 대사는 리 부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관영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한반도 정세가 완화의 방향으로 흘러가는 시점에서 리 부총리의 방한은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대사는 지난 2008년 한중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맺고 나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민중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은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를 추모하는 운동이 인터넷 공간에서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카다피가 미국 제국주의에 맞서 순국(殉國)했다는 것이다.21일부터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미제에 맞서 순국한 카다피 원수를 추모합니다’는 서명운동 글은 “미국은 아랍의 석유침탈을 위하여 한 민족의 생존권마저 처참하게 짓밟아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6·25 ‘북침(北侵·남쪽에서 북쪽으로 침략)전쟁’도 미제가 한반도를 침탈하기 위하여 버린 자작극이었으며, 천안함 사건도 미제가
고려항공 비행기(자료사진) 최근 북한의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의 안전성과 서비스질에 대한 국제사회의 혹평이 줄을 잇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직원들에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북한의 국적항공사인 고려항공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WHO 동남아시아 사무소는 지난 5월 내부용으로 작성한 `항공사 안전등급표'를 통해 고려항공에 C등급을 부여했는데, 이는 여행 승인 담당관의 특별한 허락 없이는 이용해서는 안 되는 항공사라는 뜻이다. 고려항공은 WHO의 안전성 평가에서 1
사진은 지난 9월 30일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의 대북물자가 북녘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자료사진) 5·24조치 이후 처음…정부 불허입장북한이 정부의 5·24조치 이후 처음으로 대북지원단체 대표단을 평양으로 초청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국내 50여개 대북지원단체의 모임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에 따르면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는 지난 22일 북민협에 "평양에서 사업 전반에 대해 협의해보자"는 취지의 전통문과 초청장을 보내왔다. 5·24조치 이후에도 대북지원단체 관계자들이 모니터링 방북
회담장 가는 보즈워스 美특별대표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24일(현지시각) 오전 스위스 제네바의 캠핀스키 호텔에서 2차 북미 고위급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나가고 있다. photo@yna.co.kr 北 김계관 부상 "회담은 언제나 유익"제2차 북미 고위급 대화의 미국측 수석대표인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24일(현지시간) 첫날 회담을 마친 뒤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날 북한 대표단과 공식회담 후 주(駐)제네바 미국대표부에서 만찬 회동을 한 뒤 숙소인 켐핀스키 호텔에서 기자들과
사진은 지난 8월 자강도 희천발전소 건설현장의 김정일, 김정은의 모습(자료사진) `집단학살 방지협약' 기념일인 12월9일 개최인권과 종교탄압, 정치범 강제수용소 운영 등 북한 당국의 비인도적 정책을 규탄하는 세계인들의 집회가 미국, 일본, 독일 등지에서 12월 초 동시에 열린다. `N.K LIBERATION PRAYER NETWORK'(북한의 자유를 위한 기도 모임)'은 25일 언론인 등 북한문제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보낸 영문 이메일에서 "유엔의 `집단살해죄 방지와 처벌에 관한 협약' 체결 기념일인 12월9일 미국, 일본, 독일에
리커창, 전용기로 평양 도착23일 오후 전용기로 평양에 도착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상무부총리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북한의 강석주 내각부총리 등이 영접하고 있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2011.10.23 중국인민지원군의 6·25 참전 61주년을 하루 앞두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이 공동명의의 화환을 '우의탑'에 헌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전했다. 헌화행사에는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최창식 보건상 겸 조중친선협회 위원장, 김성남 당 중앙위 부부장, 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