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해 3일 "우리에 대한 악의에 찬 망발"이라고 비난했다.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박 대통령의 기념사 중 '북은 핵과 미사일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게 될 것', '핵무기를 내려놓을 때까지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구축하겠다'등의 발언을 언급하며 "어처구니 없는 망언"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이 전했다.대변인은 "이는 우리에 대한 용납할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고 우리의 대화평화 노력에 대한 정면도전"이라며 "동족
이산가족 상봉의 일방 연기 이후 연일 대남 비방을 이어가고있는 북한 매체가 1일에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언급하며 "반공화국 대결광증에 환장이 된 나머지 황당한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극단적 대결관이 낳은 망언'이라는 논평을 통해 류 장관이 지난 27일 경남대 특강에서 '부모가 자식을 설득하는 것처럼 북한을 우리와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끈질기게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동족과의 대화마당을 '체제변화', '제도전복'야망실현을 위한 대결공간으로 악용한 것"이라
북한이 2014년 1월부터 새로운 '경제관리개선체계'의 도입을 추진중이라는 보도와 관련, 정부는 1일 "당장 내년부터 전면적인 신체계 도입의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속적으로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내년 1월부터 대폭 새로운 경제체계로 간다고 보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당국자는 "당장 내년 1월부터 새로운 체계가 도입되려면 지금부터라도 내부적으로 제도를 바꾸는 등의 준비작업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파악된 동향은 없다"고 설명했다.다만 "북한이 지속적으로 자율성을 확
최근 북한의 대남(對南)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한국 관련 사진 2장을 인용,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기초연금안 논란 등에 대해 “남조선 노인들의 생활처지가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다”며 ‘불효(不孝) 정권’이라고 비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우리민족끼리가 ‘사진은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내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 2장을 게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사진 중 하나는 한 여성 노인이 차로에서 손수레를 끌고 걸어가는 뒷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또다른 여성 노인이 손수레를
북한이 최근 기초연금 대선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박근혜 정부를 향해 “불효정권”이라고 맹비난하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불효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보수패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에 65살 이상의 노인을 위해 내놓았던 기초연금제 도입 공약을 자금 부족의 구실로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렸다”며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무상보육 등 귀맛 좋은 공약들을 하나하나 집어던지더니 이제는 기초연금제 도입공약까지 헌신짝처럼 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사람들이 ‘현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북한의 일방적인 이산가족 상봉 연기 발표에 대해 "당혹스럽긴 했지만 놀라지 않았다.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차분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7일 경남대에서 초청특강을 가진 류 장관은 "일련의 정치적인 상황과 분리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할 방침이다. 어떻게 북한이 문을 열고 나오게 할 것인지 그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며 남북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먼저 약속을 지키고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용인하지 않는 튼튼한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9일 북한 붕괴론 보도와 관련,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중상모독이며, 또 하나의 참을 수 없는 극악한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최근 아산정책연구원이 주최한 ‘제1회 아산 북한회의’에서 북한 정권 붕괴론이 나온 것을 거론하며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비방ㆍ중상하는 광대놀음을 벌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무엄하게도 감히 우리 존엄과 체제를 훼손해 보려고 미쳐 날뛰는 괴뢰패당은 물론 그런 행위에 가담하는 자
북한이 최근 발생한 '월북자 사살 사건'을 연일 비난하고 있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28일 발표한 담화에서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절망에 빠졌던 남성이 입북을 단행한 것은 최후의 선택이었다”면서 그를 사살한 것은 남한 정부의 반인륜성과 잔인성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은 또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논평을 29일자 노동신문에 게재하고 “이번 사건은 남한 정부의 반인륜성과 잔인성을 드러낸 것이다”고 주장했다.논평에서 북한은 “남한 땅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어 북한으로 입국하려던 불행한 인간에게 수백발의
북한이 지난 21일 일방적으로 이산가족상봉 행사 개최를 무기한 연기한 지 일주일째인 27일 남북 양측은 상호 비방전을 이어갔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속에 품은 칼부터 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이산가족 상봉 지연에 대해 북한을 비판한데 대해 대결입장을 합리화해보려고 별의별 악담을 다 늘어놓고 있다"고 비난했다.류 장관이 전날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주최 학술회의 기조연설에서 "최근 북한은 우리 당국자의 발언과 언론보도 등에 대해 비난의 강도을 높이는 등 구태의연한 행태를 계속하고
25일로 예정돼 있던 남북 이산가족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북한이 연일 강도 높게 우리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산가족상봉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터무니없는 주장도 포함돼 있다.북한은 27일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서 27일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그 무슨 ‘방편’ 으로 리용한것이 남조선보수당국이라는것은 론박할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괴뢰패당이 보수언론들을 내세워 명백한 사실자료와 근거가 없이 그 누구에게도 납득이 되지 않는 궤변으로 여론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다른 성명에서는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의
북한의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6일 최근 우리 군이 임진강을 통해 월북을 시도하던 40대 남성을 사살한 사건에 대해 “반인륜적 만행”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조평통은 이날 서기국 보도에서 “삶의 막바지에서 살 길을 찾아 공화국 북반부로 들어오려는 무고한 주민을 무참히 학살한 괴뢰 패당이야말로 인두겁을 쓴 야만”이라며 “괴뢰당국은 반인륜적 만행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만행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우리 군은 지난 16일 경기 파주 임진강을 헤엄쳐 월북을 시도하던 남모(47)씨를 사격
경협보험금 반납 입주기업은 아직 없어南北, 26일 '3통' 및 '출입체류' 분과위 개최 개성공단이 남북 공동위원회의 합의에 따라 지난 16일 시운전 및 재가동을 시작한지 25일로 열흘째를 맞았다.입주기업들의 본격 영업활동까지는 아직 조금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날 123개 입주기업 중 112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하는 등 재가동 이후 매일 평균 80% 이상의 공장이 가동되며 빠른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다.북측 근로자들도 재가동 첫날 3만2000명이 출근한데 이어 전날엔 4만3000명이 출근해 업무로 복귀하는 등 날
정부는 지난 21일 북한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연기한 뒤 자신들의 매체를 통해 대남 비난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 25일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굉장히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고질적 관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북한의 이러한 행태는 바람직 하지 않다"며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북한은 먼저 일방적으로 이산상봉을 연기한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현 상황에서는
남북 공동위 사무처 30일경 개소 합의...이산가족 상봉 관련 언급 없어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무기 연기로 인한 남북 대화 경색 우려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가동을 위한 논의를 24일 차질 없이 진행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개성공단에서 향후 개성공단 내 체류하게 될 남북 공동위 사무처 구성과 개소를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며 "남북 양측이 오는 30일 사무처 운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남북은 오는 30일부터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 남북공동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북한이 24일 상봉행사 연기의 책임을 우리 측에 씌우는 대남 비방전을 나흘째 이어갔다. 그러면서 최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 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태 등에 대해 “남조선에서 대화 상대방의 체제를 부정하고 해치기 위한 극단적인 대결소동”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이날 ‘인륜과 담 쌓은 자들의 파렴치한 악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통일부가 그 무슨 대북성명이란 것을 발표하는 놀음을 벌려놓고 ‘유감’이니 뭐니 하면서 저들이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한 것이 있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한 언론들이 자신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고 이틀 연속 맹비난했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우리의 최고 존엄 위에 그 무엇도 있을 수 없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우익보수세력들이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비방 중상하는 엄청난 대결망동으로 민족화해의 길을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조선중앙통신은 또 “보수언론들과 어중이떠중이들이 나서서 함부로 우리의 최고 존엄을 걸고 ‘인민적 지도자의 의미 부각’이 어쩌고저쩌고 횡설수설하면서 지어 그 무슨 ‘처형’을 떠들며 하늘을 향해 주먹질하는 추태를 부렸다”고 비
북측 인원들도 평양 통보 받고 인지한 듯서둘러 상봉행사 무기 연기 발표.. 다른 이유 있을 것 추측도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북한이 무기한 연기한 배경에 방북 중이었던 남측 선발대와 북측 간 모종의 갈등이 작용했던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일단 표면적으로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23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북측에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일방적으로 행사를 연기하겠다고 밝혔을 때 정부 내부에서도 선발대 방북 일정 중 무슨 일이 생긴게 아니냐 의심했었다"고 밝혔다.사전 선발대는 당초 이번 방북에
"금강산 관광 회담도 열릴 수 없다"정부는 23일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일방적으로 연기해 무산된 것과 관련, 화상상봉이나 11월 추가 상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상황에서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를 협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우리 국민들의 정서도 있고 현재로서는 관광과 관련한 당장 구체적인 일정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대변인은 "금강산관광 재개문제와 이산가족 상봉행사, 적십자 회담과 관계 없이 분리대응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연기와 리설주 추문과 관련, 유독 보수 언론을 향해 날을 세웠다. 하지만 이 뉴스는 진보·보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상당수 언론이 보도됐기에 의문이 남는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앵커]북한은 우리측 보수 언론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특히 북한 예술단원 9명이 처형된게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연계돼 있다는 보도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그 뉴스는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다 보도했는데 유독 보수언론만 공격합니다.이재민 기자입니다.[리포트]북한은 이산가족 상봉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뒤 보수 언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무기한 연기함에 따라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금강산에 파견됐던 우리 실무대표단 전원이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철수했다.철수 인원은 대한적십자사 선발대 13명과 시설점검팀 62명을 포함한 75명으로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북측과 남측 상봉자들이 머무를 숙소 결정과 현지 시설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었다.철수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극 대한적십자사 과장은 “어제 오후 북으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았고 우리 측도 전원 철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산가족 상봉모임이 정치적인 이유로 연기된 것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