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상임의장 홍근수 외.이하 자통협)는 21일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일부 남측 인사들에 대한 정부 당국의 사법처리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자통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 당국의 사법처리 방침은 민족통일대축전의 역사적 의의를 외면하고 이를 중대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그 편협함과 근시안성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이 단체는 또 '정부의 사법처리 방침은 민간통일운동의 자주적 교류에 대한 정면 부정이고 민간통일운동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며, 6.15 공동선언을 스스로 내팽개치는 배신적 작태'
여야는 21일 평양 8.15 통일축전에 참석한 남측 대표단의 귀환과 관련, 방북단 일부의 각서위반 행동 등에 대한 당국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그 결과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특히 한나라당은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의 인책사퇴와 대북정책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방북단에 민주당 인사들이 포함된 것을 문제삼는 등 대여공세를 벌인 반면 민주당은 이를 `색깔공세'로 일축, 논란을 벌였다.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이날 3역간담회 후 브리핑에서 '정부의 방북승인 조건을 위반한 돌출행동과 만경대 방명록 내용 등으로 물의를 빚은 부분에 대
중국의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 겸 당 총서기가 9월 3일부터 2박3일간 북한을 공식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90년 3월 총서기 자격으로 방북한 이후 11년만에 다시 평양을 찾는 장 주석의 방북에는 차세대 지도자로 떠오르고 있는 최측근인 당조직부장 쩡칭훙(曾慶紅), 외교담당 부총리 첸치천(錢其琛),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쩡페이옌(曾培炎) 주임 등과 인민해방군 고위 장성들이 대거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장 주석의 평양방문은 지난해 5월과 올 1월 이뤄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의 성격을 띠고 있
검찰이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했던 남측 대표단 일부 인사의 실정법 위반여부를 본격 조사키로 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일단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개.폐막식 참석자와 만경대 방명록 서명자 등 핵심 관련자 10~20명을 우선소환, 정확한 사실관계와 정황 등을 파악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사건은 남북관계와 정부의 `햇볕정책', 국가안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얽혀있는 만큼 섣불리 수사방향을 잡지않고 일단 신중을 기하겠다는 것.그러나 검찰은 귀환하는
검찰은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남측 대표단이 21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환함에 따라 만경대 방명록 서명 등으로 물의를 빚은 핵심 관련자들을 즉시 소환,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서울지검 공안1부(천성관 부장검사)는 만경대 방명록에 `만경대 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는 글을 남긴 K씨와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행사 참석을 주도한 관련자 등 10∼20명의 신병을 신속히 확보, 우선 조사토록 경찰에 지휘했다.검찰은 그러나 남북관계에 미칠 파장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마찰을 피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하고 남측 대표단이 귀환하
평양 8.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중인 남측 대표단은 21일 이른 새벽까지 공동보도문 작성을 위해 북측과 막판 대표.실무급 협상을 벌였다.남측 대표단이 20일 저녁 평양 양각도호텔 만찬을 마지막으로 방북 공식 일정을 모두 끝냄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온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은 사실상 무산됐다.남측 대표단은 21일 오전 11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낮 12시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 귀환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공동보도문과 관련, 남측 대표단은 ▲오는 추석 때 이미 생사가 확인된 남북
북한 방송은 남북 불교인들이 20일 고려호텔에서 상봉한 소식을 보도했다.평양방송은 이날 남북한 종교인들이 상봉해 남북 종교단체들의 연대ㆍ연합을 강화하며 6.15공동선언을 받들어 나라의 통일을 하루빨리 앞당겨 나가는데서 종교인들의 역할을 더욱 높일 것을 강조했다고 전했다.또 북측에서는 조선종교인협의회 장재언 위원장과 여러 종교단체 일꾼들이, 남측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동완 총무와 그리스도교(기독교), 불교, 천도교, 원불교 등 종교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평양방송은 이어 같은날 남측의 명 진 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 추진
통일부가 ‘8·15 평양 민족통일 대축전’ 남측 대표단 방북과 관련,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된 한총련과 범민련 남측본부 간부들의 방북을 불허해야 한다는 검찰 등 공안당국의 반대의견을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 고위 간부는 20일 이같이 말하고 『통일부 관계자들을 조만간 소환, 친북 성향 인사들의 방북을 허가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방문단 구성 단계에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통일탑)’ 행사 참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통일연대에 한총련과 범민련 남측본부 등 이적단체 회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천성관)는 ‘8·15 평양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가한 일부 남측 방문단의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통일탑)’ 행사 참석과 관련, 이들이 21일 오전 귀국하는 대로 주동자 10여명을 긴급 체포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남측 방문단에 한총련과 범민련 남측본부 등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된 단체 소속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사실을 중시, 이들의 방북 허가 절차 및 경위 등과 관련, 통일원 등 관계 부처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보안부는 이 같은 검찰 방침에 따라
'8·15 민족통일 대축전’에 참석한 방북단이 6박7일 동안의 평양 일정을 마치고 21일 서울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번 축전 행사는 방북단 중 ‘6·15 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연대’(통일연대) 소속 인사들의 잇단 탈법적 행동으로 만신창이가 됐고,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와 함께, 이와 같은 형식의 남북 민간교류 방식에 대한 비판론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이 문제였나 통일연대 소속 인사들은 정부와의 약속을 어기고 ‘조국통일 3대헌장기념탑’(통일탑) 행사(개막식과 폐회식 야회)에 참석했다. 조국통일 3대헌장이란 7·
정부는 20일 임동원 통일부 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통일연대 인사들의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행사 참석과 만경대 방명록 파문 등과 관련, 방문단이 귀환하는 대로 경위를 조사해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임 장관은 안보회의 상임위원회에 이어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행사에서 일부 인사들의 ‘돌출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유감”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일을 경험으로, 교류협력이 성숙한 모습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한덕수경공업대학의 김명철 부학장이 20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91년 전남대 재학중 강경대군 치사 사건에 항의해 분신 자살했던 고 박승희씨의 아버지 박신배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주고 있다./평양=사진공동취재단평양에서 열린 ‘2001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한 방북단의 귀국을 하루 앞둔 20일, 남북 대표단은 공동보도문에 포함시킬 내용을 놓고 밤 늦게까지 의견을 조율했다.남측 대표단은 오는 추석 때, 생사확인된 이산가족의 선물 교환 내년 행사 때 북쪽 대표단의 서울 방문 등 구체적인 교류 내용을 담은 초안을 제시한 반면, 북측은 ‘민간교
지난 93년 북송된 비전향장기수 리인모(李仁模.85)씨와 남한에 살고 있는 리씨의 양아들 김상원(金相元.60)씨가 8년 5개월만인 지난 19일 평양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2001년 민족통일대축전' 남측 대표단에 포함돼 방북한 김씨는 1991년 1월 34년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양로원에 기거하던 비전향장기수 이씨의 보호자로 나서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맺었으며 그가 북송될 때까지 부양했다.20일 인터넷신문인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19일 아침 고려호텔로 직접 찾아온 리씨의 외동딸 현옥씨와 만난 김씨는 2층 단독주택인 이씨의 집으로
지난 15일 연세대에서 열린 범민련과 한총련 주최의 ‘2001 민족통일 대축전’ 기간 동안 평양시 통일거리 입구에 있는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모형이 설치됐던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는 20일 “일명 ‘통일탑’으로 불리는 문제의 시설물이 15일 대학내 중앙도서관 앞 진입로에 설치됐었다”고 밝혔다. 연세대에 설치된 탑은 높이 4~5m, 양 기둥 사이가 5~6m였으며, 한복을 입은 양쪽의 두 여성이 한반도가 새겨진 원반을 떠받치는 형태로 북측 통일탑을 축소해 본뜬 것이었다. 연세대측은 “14일 밤쯤 한총련 소속으로 보이는 대학생들이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추진본부)는 남측대표단이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하는대로 21일 낮 12시께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서울의 추진본부 관계자는 '남측 대표단 일행은 21일 오전 11시 평양 순안공항에서 아시아나 항공에 탑승, 서해 직항로를 따라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며 '대표단은 도착과 동시에 성명을 발표하고 공항 청사 2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통일부는 20일 8.15 평양 행사와 관련해 일부 방북 인사의 돌출행동으로 물의를 빚고,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통일부 이봉조(李鳳朝) 통일정책실장은 이날 8.15 평양행사에서 발생한 잇단 파문과 관련한 배경설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이를 계기로 향후 민간의 교류와 협력이 성숙, 발전된 모습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실장은 또 '북한의 변화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보다 많은 대화와 교류, 협력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민간차원의 교류, 협력 활성화가 바람직하다는 정부 입장에는 추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 행사 참가엿새째날이자 서울 귀환을 하루 앞둔 20일 남측 대표단은 북측과 공동보도문 작성을 위한 막바지 협상에 박차를 가했다.남측 대표단은 이에 앞서 19일 밤 보도문 초안을 북측에 전달했고, 북측은 20일 오전 자신의 초안을 남측에 전달했으나 남측은 '북측의 초안이 기대에 너무 미흡하다'며 돌려보냈다.남측 관계자는 '우리측 초안은 이산가족의 추석상봉 등 구체적 내용을 담고 있으나 북측 초안은 원론적 수준인 데다 남측 입장에서는 부적절한 내용까지 담고 있어 수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또 남측은 당초
8.15 평양 공동행사가 파행적으로 치러지는 바람에 남측 여론이 들끓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남측 대표단은 20일 남측 당국의 처리방향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착잡한 하루를 보냈다.대표단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남측 언론의 보도내용 등 여론 추이.특히 평양과 서울을 잇는 유일한 연락통로가 평양 고려호텔에 위치한 기자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표단 구성원들은 서울소식을 묻느라 기자들을 상대로 오히려 취재하는가 하면, 일부 적극적인 이들은 틈틈이 기자실에 들러 직접 서울로 전화를 하기도 했다.행사 초기 기자들에게 '오늘 신문엔 무
8.15 평양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중인 남측대표단은 방북하기전 조국통일3대헌장 기념탑 행사에 포괄적인 의미로 `일체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통일부 장관 앞으로 제출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이날 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1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추진본부)를 비롯한 민간단체 관계자에 따르면 남측대표단이 지난 14일 오후 제출한 각서는 `3대헌장 기념탑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일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이에 따라 만경대 방명록 작성과 관련한 돌출행동 이외에 3대헌장 기념탑에서 열린 8.15
임동원(林東源) 통일장관은 20일 8.15 민족통일대축전 파문과 관련해 "우리 대표단이 귀환하는 대로 경위를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임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일부 방북 대표단의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개.폐회식 행사 참석과 만경대 방명록 파문 등에 관한 그동안의 경위를 보고한 뒤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한편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회의에서 "국정감사가 곧 시작될 예정인 만큼 각부처는 준비를 철저히 하는 한편 국회의 자료요구에 최대한 성의껏 준비하라"고 지시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