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인 ’비핵개방3000’에 대해 “네 떡이 하나면 내 떡도 하나라는 시골장사치의 유치한 사고 관?굻【?비롯된 것으로, 과거 “북남관계 발전과 통일운동을 가로막기 위해 들고나왔던 ’상호주의’의 재판”이라며 배척했다. 신문은 ’6.15 통일시대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비핵개방 3000’ 구상은 “동족을 한갓 장사거래의 상대로 여기고” 있다거나, “통일로 가는 동족 사이의 관계를 나라와 나라 사이의 관계로 전락시켜 제 잇속을 채우자는 속물적 근성의 발로” “동
북핵 6자회담을 이달내 재개하는 방향으로 관련국 사이에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워싱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핵폐기 ’제2단계’의 핵심인 핵프로그램 신고에 대해서는 재개에 앞서 북한측이 14일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정부에 신고 리스트를 제출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다. 북한이 신고에 난색을 표시해 온 고농축우라늄(HEU)형 핵계획 및 핵확산활동은 리스트와 별도 문서를 미국에 제출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신문은 6자회담이 반년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신고 리스트
북한이 곧 중국에 핵 불능화 신고서를 제출한다. 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10일 "평양 당국이 곧 중국 정부에 핵 불능화와 관련한 책무를 이행했음을 신고할 것이고 중국은 차기 6자회담 조건에 대한 조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고(故) 김일성 주석 탄생 95주년을 맞아 대사관에서 가진 행사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핵심 이슈는 "미국이 그들의 책무를 얼마나 충족하느냐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의 북-미 양자회담이 성공적이었다면서 북한이 우라늄을 농축하고 핵 분야에서 시리아와 협력했다는, 미국이 의혹을 제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북한의 비핵화를 지원하기 위해, 핵실험을 한 국가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자금 지원을 자동 금지하는 '글렌수정법'에 유보조항을 두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핵실험국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가로막고 있는 글렌수정법이 북한에 대한 자금 지원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유보조항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12월 북핵 불능화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게 글렌수정법에 저촉되는 것을 뒤늦게 파악, 의회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10일 싱가포르 북미회담이 북핵 2단계 이행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르면 향후 2~3주내에 북핵 2단계를 완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미 하원 외교위 소속 의원들에게 비공개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싱가포르에서 북한측과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눴고 싱가포르회담이 북핵 2단계를 완료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힐 차관보는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회담을
중국은 북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사실상 잠정 합의된 북한과 미국의 협상 결과를 인정하며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미 양자가 9일 우다웨이(武大偉) 부부장에게 회담 결과를 통보한 결과 양측이 핵 신고 관련 문제에 대해 공통인식을 도출해 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중국은 이 성과들이 6자회담의 진일보한 발전을 이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과 미국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대화를 통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환영의 뜻을 전했
◇남북한과 중국은 1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6자회담 차원의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과 관련, 3자 협의 2단계 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중국 측 대표인 천나이칭(陳乃淸) 외교부 한반도 담당대사, 우리측 대표인 황준국 북핵외교기획단장,현학봉 북한 외무성 미국국 국장./연합남북한과 중국은 10일 베이징(北京)에서 북핵 6자회담 ’경제.에너지협력 실무그룹’ 3자 협의를 열어 제3차분 대북 설비.자재 공급방안에 합의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이번 협의에 따라 한국은 철강재 등 중유 3.5만t 상당의 설비를, 중국측은 코크스탄을 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외무성 부상간 회담을 소개하면서 "미국의 정치적 보상조치와 핵신고 문제에서 견해 일치가 이룩됐다"고 밝혔다./연합
싱가포르에서 8일 양자회동을 가진 북한과 미국은 9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들에게 회담결과를 설명하고 차기 6자회담 재개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전 중국 외교부에서 중국측 수석대표이자 6자회담 의장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회동, 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김 부상은 당초 우 부부장과 이날 오후 6시30분(이하 현지시간)께 만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미국이 중국을 만나기 전에 북한측의 입장을 먼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어렵게 고비를 넘기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정부 고위 소식통은 9일 싱가포르 북.미 회담에서 '잠정합의'가 도출된 것으로 전해지자 '미래의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물론 싱가포르 북.미 회동 결과에 대한 본국의 재가 과정이 남아있지만 양측은 쟁점이 돼 왔던 농축우라늄프로그램(UEP)과 시리아 핵협력 의혹에 대해 북측이 `간접시인'하는 방식으로 핵신고 문제를 돌파하기로 일단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핵위기의 발단이 된 UEP나 시리아 핵협력 의혹 등 북한의 '핵 과거사'에 대해 간접적인 방식으
북핵 신고 문제가 풀리면 얼어붙은 남북관계도 함께 풀릴까. 대다수 북한 전문가들은 "신고 문제와 별개로 남북 관계 경색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북한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걸쳐 개성공단 상주 남한 당국자 11명 추방→서해상 미사일 발사→노동신문 "이명박은 역도" 논평→북한군 "군사적 대응조치" 위협 등의 순서로 한반도 긴장을 높여왔다. 그러다 지난 4일 크리스토퍼 힐(Hill)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간의 싱가포르 담판이 결정되자 말수를 확 줄였다.동국대 김용현 교수는 "북한은 미국과의 핵 신고
미국과 북한은 8일 '싱가포르 양자 회동'을 통해 석 달 넘게 끌어온 북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의 해법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측 정부가 이를 최종 승인하면 작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북핵 6자 회담이 이르면 5월 초 재개돼 북한 신고 내용의 검증과 '북핵 폐기' 문제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Hill)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주(駐)싱가포르 미국대사관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난 뒤 "우리는 (지난달) 제네바 회동 때보다 한 걸음 더 나아
미국과 북한이 8일 '싱가포르 담판'을 통해 100일 가까이 끌어오던 북핵 신고 문제에 대해 사실상 의견 일치를 이룸으로써 핵 문제가 또 한 고비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뭘 합의했나북한의 신고 내용은 ▲지금껏 생산한 플루토늄 양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의혹 ▲시리아와의 핵 협력(확산) 의혹 등 세 가지다. 그동안 북한은 2002년 10월 2차 북핵 위기를 촉발시킨 UEP 의혹과 지난해 불거진 핵 확산 의혹에 대해 "미친 소리"라며 강하게 부인했었다. 반면 미국은 '완전하고 정확한' 핵 신고를 요구하며 북한을 압박했다.미·북은
미국 정부는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회동에서 북핵 신고 난제에 대한 잠정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핵신고 문제에 대한 잠정합의가 이뤄졌는지 묻는 질문에 양측이 "본국 정부와 모종의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며칠 간 북한측이 6자회담 다른 당사국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지 우리는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매코맥 대변인은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가 밝힌 대로 싱가포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8일 싱가포르 북미회담과 관련, "진전이 있었다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캐나다-멕시코 외무장관들과의 회담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로부터 싱가포르에서 열린 김계관 부상과의 회담 결과에 대한 자세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라이스 장관은 "힐 차관보로부터 잠정 보고만 받았고 곧 그와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며 "만일 좀 진전이 있었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라고 답변했다.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북
북한과 미국이 8일 싱가포르 회동에서 핵프로그램 신고에 대한 쟁점 사항에서 이견을 대부분 절충, ’잠정합의’를 도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동을 마친 뒤 가진 회견에서 “제네바 회동(3.13) 때보다 더 진전이 있었다”면서 “북측과 좋은 협의를 했으며 얼마나 좋은 협의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계관 부상도 “의견이 상이한 부분을 많이 좁혔다”면서 “회담이 잘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에 대해 제네바
미국과 북한은 8일 ‘싱가포르 양자 회동’을 통해 석 달 넘게 끌어온 북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대한 해법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작년 10월 이후 중단됐던 북핵 6자회담이 이르면 5월 초 재개돼 본격적인 ‘북핵 폐기’ 논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Hill)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주(駐)싱가포르 미국대사관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동을 가진 뒤 “우리는 (지난달) 제네바 회동 때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얼마나 좋은 협의를 했는지는 곧 알게 될 것”이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8일 핵신고 해법 도출을 위한 북.미 수석대표 회동 후 “좋은 협의를 했다”면서 “얼마나 좋은 협의인지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난 뒤 숙소인 리젠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언급하고는 “제네바 회동(3.13) 때보다 더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나눈 얘기에 대해 본국 훈령을 받기로 했다”면서 “일이 잘 되면 베이징에서 더 많은 것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핵 6자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8일 핵 프로그램 신고 해법 마련을 위한 북.미 수석대표 회동 후 “의견이 상이한 부분을 많이 좁혔다”면서 “회담이 잘 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상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양자 협의 후 북한 대사관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미 사이에 6자회담 현안을 풀기 위한 협의를 진지하게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상은 또 “앞으로 합의에 따라서 필요한 사업들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핵 신고 방안에 합의했느냐’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 북.미 수석대표 회동이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7시)께 종료됐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현지시간 오후 7시께 숙소인 리젠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오전 1시간30분, 오후 3시간 등 총 4시간30분에 걸쳐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개발 의혹과 시리아와의 핵협력 의혹 등 핵신고 관련 쟁점사항에 대해 집중 협의했다. 이날 핵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