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바와 같이 북한에서의 한자교육은 1953년부터 시작되었다. 해방직후 ‘문맹퇴치’라는 국가정책에 밀려 용도폐기 되었던 한자는 1968년 김일성의 교시에 의해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약2000자 가량의 한자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를 비롯하여 일부 대학에서도 한자를 가르침으로 관련대학을 나온 학생들은 약 3천5백자가량의 한자를 습득하게 되지만 교과서나 사전을 제외하고는 한자가 사용되지 않음으로 한자교육의 취지는 실용적인 것과 거리가 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의 한자교육은 왜 필요하며 학생들을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