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산림, 교육,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토론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김일성 주석의 ’산림조성사업을 전 군중적 운동으로 힘있게 벌이자’라는 문건 발표 60돌을 기념한 산림.식물.토지보호부문 전국과학기술토론회가 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토론회에서는 ▲수종이 좋은 나무를 더 많이, 더 빨리 번식시키기 위한 기술적 문제 ▲수림(樹林)화 촉진을 위한 기술공법 연구 ▲두벌농사(이모작)에서 지력을 높이기 위한 토지 관리방법 등 20여 건에 이르는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연구성과와 경험이 발표됐다.

또 함흥화학공업대학 창립 60돌을 맞아 6~7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교육과학부문 관계자와 교원, 과학자, 기술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교육방법토론회와 과학토론회가 열렸다고 조선중앙방송이 8일 전했다.

교육토론회에서는 사회정치.기초교육.전자정보 등 9개 분과에서 120여 건의 논문이 발표됐고, 과학토론회에서는 경공업.화학공학.건설건재.전자 자동화 등 11개의 분과별 토론이 진행됐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앞서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는 지난 6일 전국생물공학부문 과학기술발표회를 열었다.

이 발표회에는 생물공학부문 과학연구기관, 교육기관의 교원, 연구사, 박사원생(석.박사 과정) 등이 참가한 가운데 생물공학 발전을 위해 그동안 이룩된 80여 건의 성과자료들이 발표됐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