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16일 오전 데니스 블레어 미 태평양군사령관의 예방을 받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미 태평양군사령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블레어 사령관이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한.미 지휘관회의에서 여러 중요한 의견을 개진해준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블레어 사령관은 '미 태평양군사령부는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위기관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전했다.

그는 또 연합토지관리계획(LPP)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여건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이들 문제가 원만히 협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블레어 사령관은 이날 오후 조영길(曺永吉) 합동참모본부 의장,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을 차례로 예방하고 한반도 안보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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