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방문을 마치고 평양으로 귀환 중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11일 시베리아 최대 도시인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 핵물리 연구소와 전투기 공장 등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노보시비르스크에 도착, 시비르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시베리아 제1의 과학단지인 「아카뎀 고로독」을 방문, 핵물리 연구소를 둘러 보았다. 이곳 핵물리 연구소는 가속 물리학, 미립자 물리학, 열핵 합성, 플라스마 물리학 등을 연구하는 곳으로 김 위원장은 열핵 합성장치를 견학했다.

김 위원장은 오후 러시아 최대 방산업체 중 하나인 「츠칼로프 공장」을 방문, 수호이(SU)·34 전폭기와 안토노프(AN)·38의 조립과정을 지켜본 뒤, 수호이·34 전폭기의 고공시범 비행을 관람했다.

김 위원장은 한 뒤 이곳에서 1박뒤 12일 평양으로 떠났다.
/모스크바=황성준특파원 sjhwa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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