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허룽(和龍)시가 이달 말 북한 관광상품을 본격 출시한다고 연변일보가 2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허룽시는 올해 북한의 국제여행사와 함께 고성리 통상구를 거쳐 북한의 삼지연을 관광한 뒤 비행기로 평양에 도착해 평양시내와 판문점, 묘향산 등을 돌아보는 3박4일과 4박5일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으로는 평양중조우의탑, 개선문, 만수대기념비, 주체탑, 만경대소년궁, 로동당기념탑, 만경대지하철, 고려박물관, 보현사 등을 관광하게 된다.

허룽시는 지난해 6월 대홍단군과 삼지연, 백두산 동쪽 계곡으로 천지를 오르는 1박2일과 2박3일 관광상품을 출시했고, 4천여 명이 이용했다.

한편 허룽시는 함경북도와 량강도에 접하는 도시로, 지난해 5월 중국 정부로부터 고성리 통상구가 북한 관광 통상구로 정식 비준받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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