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종사자와 북한군 장령들이 이타르-타스 통신과 가진 김 위원장의 인터뷰 내용을 접하고 조ㆍ러 친선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선군(先軍)영도'를 받들어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고 3일 보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24일 러시아 방문에 앞서 가진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북ㆍ러 관계와 발전 전망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 ▲북ㆍ미, 북ㆍ일 관계정상화 전망 ▲자신의 여가시간 활용 등에 관해 밝혔다.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전영진 부위원장은 중앙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선노동당 대외정책 관철의 앞장에 서서 공화국의 국제적 권위를 더욱 높이고 조선혁명에 유리한 대외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허해룡 부위원장도 '조ㆍ러 친선관계 발전에 쌓으신 장군님의 업적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한 조선노동당의 대외정책을 충성으로 받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춘석 인민무력부 부부장은 '조선인민군은 혁명의 주력군답게 최고사령관 동지의 선군혁명영도를 무적의 총대로 앞장에서 받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으며 장령 김성진도 '미제가 강경하게 나온다면 일당백의 강군으로 자라난 조선인민군의 초강경이 어떤 것인가를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고 통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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