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전략화해연구소(ISRㆍ소장 전영일)가 '인도적인 대북지원개발 3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전역에서 모금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미 연방 재무부의 승인하에 인도적인 대북지원 개발사업을 펴고 있는 ISR는 지난 3년간 6차례에 걸쳐서 총 169억원어치의 약품, 의료기기, 장애인용 보조기구 등을 지원한 비정부 대북구호단체이다.

전 소장은 4일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오는 9월말까지 7차로 40만명분의 B형 간염 치료약, 구급차 4대, 휠체어 200대와 목발 500대 등 총 359만달러어치를 북한에 보낼 계획이다'면서 이번 모금 목표는 33만 5천600달러라고 말했다.

ISR는 이번 모금을 위해 '인도적 대북 사업 특별기금 모금 캠페인 전국 실행위원회'를 구성,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6개 도시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실행위원회에는 이사장인 이승만 목사를 비롯 손인화(전 한인장로회 총회장) 목사, 박동관 국제법 변호사, 김성진(미 국립보건원) 박사, 나광삼 목사 등 동포사회의 저명인사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ISR는 이번 모금운동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으로 컴퓨터 100대와 소프트웨어, 300여가구의 기독교 가정에 보낼 기독교 교육용 VCR과 TV 수상기를 구입할 계획이다.

ISR은 또 2020년까지 남북한의 실질적인 화해와 평화를 이룩하자는 뜻으로 ‘화해 코리아 비전 2020 캠페인'도 동시에 전개하고 있는데 이 운동은 매달 20달러 이상을 후원하는 개인 2020명과 매달 200달러 이상을 후원하는 교회 200개소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번 모금운동에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ISR 본부(전화 (202)251-0581)로 연락하면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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