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31일 한반도에서 오직 주한미군의 `북침위협'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과 재래식 무기의 `위협'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지배주의적 속심(속셈)을 가리우고 우리(북)의 진지한 평화애호적 노력을 헐뜯으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조선반도에 존재하는 것은 남조선 강점 미군무력의 북침위협'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노동신문은 이어 미국의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기 위한 `새로운 북침전쟁 각본'을 수립했다면서 이에 따라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는 미군의 해외침략무력과 본토무력의 조선반도에로의 이동전개와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신속타격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각종 군사연습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미국이 북한의 재래식 무기의 위협을 거론하고 있는 것은 '도적이 도적이야 하는것만큼이나 파렴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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