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일본의 정찰위성 개발은 군사대국화 와 함께 북한에 대한 재침 야망을 실현하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평양방송은 이날 `재침에 환장한 자들의 무모한 망동'이라는 제목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해 새로운 정찰위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북한)의 미사일 위협과 일본의 안전보장을 구실로 자위대의 현대화와 군사대국화를 다그치려는 검은 속심(속셈)이 담겨져 있다'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이와 함께 일본이 중기방위력정비계획 기간인 2001∼2005년에 항공모함을 비롯한 각종 군함과 미사일, 최신 전투기 등을 생산 배치한다는 목표을 세워놓고 있다면서 '(일본은) 하늘과 땅, 바다에서 실질적인 전쟁침략 세력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일본 반동들이 우리(북한)를 목표로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서두르면 재침의 손길을 뻗고 있는 조건에서 강력히 대응해 나가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 반동들은 군사대국화를 다그치면서 해외침략의 길로 나가는 것이 일본을 죽음의 함정에 더 깊숙이 몰아 넣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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