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민족회의 이철승(李哲承) 대표상임의장은 10일 황장엽(黃長燁)씨 방미 허용 논란과 관련, 신건(辛建) 국가정보원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황씨가 자진망명하여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인정돼있는 만큼 그의 거주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상임의장은 이 서한에서 '자유민주 체제하의 대한민국이 정치범수용소가 아닌 다음에야 황씨와의 면담이 차단된데 대해 항의한다'며 '우리는 그의 신병과 건강이 심히 걱정되기에 대표단을 보내어 위로하고 격려하고픈 마음 간절하기에 국정원에서 황씨와의 면담을 적극 주선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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