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George W Bush) 미국 대통령은 5일 북한에 대한 중유 제공 비용으로 2000만달러의 예산 지출을 승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콜린 파월(Colin Powell) 국무장관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다른 용도로 책정됐던 이 예산을 대북 중유제공 비용으로 전용(전용)토록 권한을 행사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1994년의 제네바 기본 합의에 따라 북한에 1호 경수로가 건설될 때까지 연간 50만t의 중유를 제공키로 약속했었다.
/ 워싱턴=주용중특파원 midwa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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