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100여편이 넘는 노래를 작사, 작곡해 주목을 받는 소녀 작곡가가 있다.

3일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황해남도 사리원 예술학원 전문부(고등중학교급) 3학년생인 김화순양.

김양은 인민(초등)학교 시절 `김정일 원수님 고맙습니다', `제일 기쁜 날' 등 100여편의 노래를 작사 작곡해 `김일성 소년영예상'을 받기도 했다.

김 총비서도 김양의 작사, 작곡 재능을 높이 평가, 예술학원에 보내 훌륭한 작곡가로 키울 것을 당부했던 것으로 중앙TV는 전했다.

사리원예술학원 김윤남 부원장은 '재능이 있다고 그것이 언제나 빛을 보는 것은 아니다'면서 김양이 재능과 소질을 발휘하기 까지에는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된 것임을 강조했다.

김양은 '지금 시대를 반영하고 강성대국 건설 위업에 적극 이바지하는 우수한 작품을 많이 창작해 장군님(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께 더 큰 기쁨을 드리겠다'는 각오 아래 노래 창작에 여념이 없다고 중앙TV는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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