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각지의 위생방역소는 장마철을 앞두고 방역사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3일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여름철을 맞아 각지에서 위생방역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면서 평양시 락랑구역 등 각지 위생방역소에서 방역사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양신문을 인용, 보도했다.

북한에서는 매년 위생월간으로 지정된 3∼4월과 9∼10월에 집중적으로 방역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번처럼 장마철에도 전염병 방지 차원에서 여러가지 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각지의 위생방역소는 이번 방역사업에서 △외부로부터의 전염병 유입을 막기 위한 실태 파악 △검역ㆍ검진 및 예방접종 △위생 선전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의사들이 담당구역에 나가 각 가정과 마을 및 직장의 청결 유지를 위해 주민들이 방역사업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하는 선전사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수의방역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8년께 `수의위생방역월간' 등을 규정한 `수의방역법(4장51조)'을 채택했다./연합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