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표적 제철기업소인 김책제철연합기업소에서 최근 발열량이 낮은 가스로 소결광(燒結鑛)을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책제철기업소의 기술자들은 해탄가스 대신에 발열량이 낮은 용광로 가스로 소결로를 가동시키는 여러 차례의 시험을 거듭한 끝에 용광로가스에 산소를 더 주입하는 새로운 방법을 완성, 가스 압력을 종전보다 8배로 높임으로써 해탄가스를 쓸 때처럼 로(爐)의 점화를 원만히 보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방송은 이어 발열량이 낮은 용광로 가스를 이용함으로써 해탄가스로 소결광을 생산할 때보다 생산량이 훨씬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기업소의 기술자들과 근로자들은 이러한 `기술혁신' 성과에 힙입어 해탄가스가 제대로 생산되지 못하는 악조건에서도 소결광 생산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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