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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99년 정치국 회의 발언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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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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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간판밑에 부르죠아 바람을 넣고 있다”

김일성 전 주석이 1994년 7월8일 사망한 후 개최 여부가 공식 확인되지 않던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1999년 2월4일 개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이 회의에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발언한 내용이다./편집자

우리나라에서 첫 인공지구위성을 쏴 올린 소식은 갈수록 세계 인민들 속에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의 고립 말살 책동과 경제봉쇄, 그리고 몇 해째 계속되는 자연재해로 인하여 난관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100% 자체의 힘과 기술로써 ‘광명성 1호’를 발사한 것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대승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첫 ‘광명성 1호’는 자력갱생 혁명정신의 산물이고 힘이라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힘과 기술을 확고히 믿고 앞으로는 이보다 더 위대한 인공지구위성을 만들어내야 하겠습니다.

만약 우리가 자그마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그 기세 그 기백으로 내민다면 우리는 항상 부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킬 것이며 강성대국을 건설하는 데서 애로와 난관이란 결코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강성대국의 첫 포성은 이미 울렸습니다. 앞으로 강성대국의 둘째 포성, 셋째 포성이 연이어 울리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메고 시련의 고비를 수 없이 넘어 왔지만 우리는 결코 강성대국의 첫 승리에 확고한 신심과 당이 결심하면 못해낼 일이란 없으며 자력갱생만이 부강조국을 건설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오늘과 같은 복잡한 정세 속에서 우리는 당사업, 사람과의 사업에 힘을 집중하여 강화하고 출범한 군중을 당의 두리에 더욱 튼튼히 묶어 세워야 합니다. 당이 이 사업을 잘하지 못하면 령도적 정치조직으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옳게 수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자기의 존재 자체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당은 정치적 령도자인 것만큼 철두철미 사람과의 사업, 정치사업을 잘 하여야 합니다.

최근 제국주의자들은 반사회주의 책동을 더욱 악랄하게 벌리면서 퇴폐적인 부르죠아 사상을 퍼뜨리려 하고 있으며 남조선 당국자들은 미리 전부터 꿈꾸어 오던 ‘흡수통일’을 꿈꾸면서 교류의 간판 밑에 공화국 북반부에 부르죠아 자유화 바람을 불러 놓으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국주의자들이 불어 넣는 부르죠아 자유화 바람에 먼저 오염되는 사람들은 청년입니다. 청년들이 부르죠아 자유화 바람에 오염되면 사회주의에 대한 신념을 잃게 되고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어 나중에는 자기조국과 인민을 배반하는 길로 굴러 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청년들 속에서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 고양을 두손으로 틀어쥐고 주체사상 교양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썩어빠진 부르죠아 사상이 발 붙일 수 있는 자그마한 틈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는 경제 지도일꾼들은 당의 의도를 똑똑히 알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자력갱생, 강고분투의 혁명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남겨진 경제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해 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인민군대를 강화하지 않고서는 이미 쟁취한 혁명의 진취물도 지켜낼 수 없을 뿐 아니라 사회주의 건설도 다그쳐 나갈 수 없고 나라의 통일도 이룩할 수 없습니다.
현 시기 인민군대를 강화하는 데서 중요한 문제는 인민군대가 당의 위업에 끝없이 충실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민군대는 당의 군대입니다.

인민군대 안에 어떤 역경 속에서도 당의 위업에 충실하며 우리 당과 생사 운명을 같이하는 혁명적 기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당과 군대가 혼연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당과 군대는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습니다. 군대를 틀어쥐지 못한 당은 위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당의 령도를 받지 못하는 군대는 힘 있는 전투부대로 될 수 없습니다.
혁명적 당은 군대가 총대로 보위해주어야 그 불패성이 담보되며 혁명군대는 혁명적 당의 령도를 받고 당이 군중을 조직동원해주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당과 군대가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원쑤와도 싸워 이길 수 있으며 혁명 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고 사회주의 위업도 승리에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나라에서는 당이자 군대이고 군대이자 당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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