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천득렁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7월 11-14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 이를 부인하면서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설은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7월 중 베트남을 방문한다는 얘기는 있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을 방문할 북측인사는 김정일 위원장은 물론 현재 거론되는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국가원수급 인사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북한 외무성내의 고위급 인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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