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강산 관광사업이 육로(陸路) 관광으로 전화되더라도 대북(對北) 사업이 안고 있는 리스크(위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관광공사가 건물·골프장 등 담보를 제공해도 금강산 관광사업에 들어갈 자금이라면 일절 대출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한은행의 입장 정리에 따라, 시중은행 대출로 현대아산의 북한 내 자산(온정각과 편의시설)을 매수하려던 관광공사의 계획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리스크가 큰 대북 관련사업에 자금을 대출해 주면 주가 급락은 물론, 무디스와 S&P 등 국제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 하향조정 압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우정 기자 jsunw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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