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의 출생지로 알려진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답사하기 위한 전국 청소년들의 답사행군을 시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번 답사행군이 김 총비서의 `백두산 혁명사적지 답사 개척' 45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히고 2천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답사행군대가 이날 량강도 보천보 전투승리기념탑 교양마당에서 출발 모임을 가진 후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다.

홍정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중앙위 부부장은 모임에서 '우리 답사대원들은 백두에서 창조되고 발휘된 수령숭배,수령결사옹위정신과 동지애의 전통을 적극 따라 배워 김정일 장군님을 받드는 길에서 청춘도 생명도 다바쳐 싸울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직업동맹 간부들과 우수 직맹원들로 구성된 백두산 답사행군대가 20일 `백두산 밀영'에 도착, 김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김 총비서가 평양제1중학교 재학시절인 1956년 6월 `백두산 혁명사적지 답사행군대'를 처음으로 조직했다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백두산 밀영 고향집' 답사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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