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6ㆍ25전쟁 발발 51주년 기념 `중앙미술전시회'를 개막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6ㆍ25 미제반대투쟁의 날'을 앞두고 개막한 이 미술전시회에는 조선화 `조선이 없는 세계는 없다', `몸소 불타는 고지에 오르시어', `수령님 앞에는 최전연입니다', 유화 `우리를 건드리는 자 무자비할 것이다', `승리한 고지', `승리의 노래' 등 작품 70여점이 전시됐다고 전했다.

강능수 문화상은 개막사를 통해 '미술전시회는 미제야말로 둘도 없는 가장 잔인한 식인종의 무리이며 인간백정이라는 것을 역사적 사실 그대로 생동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세월이 흐르고 세대는 바뀌어도 미제의 야수적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역사의 교훈을 깊이 있게 새겨주고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강 문화상은 이어 '미제국주의자들이 인민대중 중심의 우리나라 사회주의제도를 기어이 압살하려고 피눈이 되어 날뛰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잠시도 혁명적 경각심을 늦출 수 없으며 손에서 총을 절대로 놓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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