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상선의 잇따른 북방한계선(NLL) 침범사건과 관련, 정우택(鄭宇澤) 해양수산부 장관은 18일 우리 군이 북한상선에 대해 나포.발포 등을 하지 않은 것은 타당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상선의 NLL 침범에 대한 현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나포.발포 등의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검문검색은 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NLL 침범 북한상선과의) 통신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고, 특별한 위협이 없었던 만큼 (나포.발포 등을 하지 않은) 우리의 조치는 타당했다'면서 '(우리 군이) 강제조치를 취했더라면 오히려 국제적인 비난을 초래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장관은 '남북 해운합의서 초안에 문제의 `무해통항권'은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거듭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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