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우수 직업동맹원과 초급 선전원으로 구성된 `정일봉에로의 답사행군대'가 12일 백두산 지역 답사행군을 떠났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정일봉에로의 답사행군대'는 목적지인 백두산까지 행군하면서 길목에 위치한 이른바 `혁명사(전)적지' 등을 돌아보며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에게 충성을 다짐한다.

`정일봉'은 백두산 최고봉인 `장군봉(옛 병사봉)'에서 60리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장수봉에 김 총비서의 이름을 붙여 개칭한 것이다.

양강도 혜산시에서 출발한 답사행군대는 `보천보 전투승리기념탑'(양강도 보천군)에서 발대식을 갖고 목적지인 백두산으로 향했으며 이번 답사행군은 김 총비서 `백두산 답사길 개척' 45주년을 기념한 것이라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백두산 혁명사적지 답사행군대'는 1956년 6월 김 총비서가 평양제1중학교 재학 시절에 처음으로 조직했다고 북한은 선전하고 있다.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 리명호 부장은 '우리 답사행군대는 매 걸음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과 백두산 밀영 고향집을 참관하면서 우리 당의 혁명전통을 더욱 깊이 체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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