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12일 전방부대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제233부대 군인가족 `예술소조(小組)'의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제4차 `군인가족 예술소조경연'에서 1등을 차지해 전방 군부대를 돌면서 공연활동을 한 제233부대 군인가족 예술소조가 무대에 올린 합창 `만경대 찾아가네', `승리의 길, 5중창 `장군님과 아이들'을 비롯해 2중창과 어은금(개량악기) 병창 `장군님 안녕히 다녀오시라' 등을 관람했다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그는 공연을 관람한 후 `예술소조원'들을 격려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이날 김 총비서의 공연관람에는 김국태 노동당 중앙위 비서, 정하철 노동당 중앙위 선전선동부장, 리용철ㆍ장성택ㆍ주규창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현철해ㆍ박재경 대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25일 제233부대와 제243부대 군인가족 예술소조, 하루 전날인 24일에는 제324부대와 제567부대 군인가족 예술소조 공연을 각각 관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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