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제4회 세계대학생 역도선수권대회에서 14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25개국 100여 명의 남녀선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북한 선수들은 '평시에 연마해온 높은 기술을 발휘해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차지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3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대회 남자경기에서 56㎏급 김철민이 `끌어올리기'(인상) 120㎏, `추켜올리기'(용상) 150㎏, 합계 270㎏으로, 62㎏급 림용수는 인상 132.5㎏, 용상 162.5㎏, 합계 295㎏으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고 69㎏급의 황철희도 인상 137.5㎏, 용상 175㎏, 합계 312.5㎏을 들어올려 우승했다.

여자경기에서는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리성희가 58㎏급에서 인상 102.5㎏, 용상 125㎏, 합계 227.5㎏으로, 69㎏급의 전영희가 인상 90㎏, 용상 125㎏, 합계 215㎏으로 각각 금메달을 안았다.

지난 9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레슬링선수권대회 자유형 54㎏급 경기에서는 북한 소창일이 은메달을 땄다고 중앙방송은 이날 전했다.

이에 앞서 10일 중앙방송은 강영균 선수가 같은 체급 그레코로만형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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