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관광을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 최근 량강도 삼지연공항의 아스팔트 포장작업을 완료했다고 조선신보가 18일 보도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삼지연 비행장이 아스팔트로 포장됐다”면서 “이곳 비행장은 9월 약 1달 동안에 걸쳐 비행장 보수 공사의 일환으로 활주로를 콘크리트로부터 아스팔트 포장으로 바꾸는 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활주로가 아스팔트로 포장된 비행장은 조선(북)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두산 지역 교통망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삼지연-백두산, 백두산-백두산 밀영, 삼지연-보천보 사이의 연 250㎞ 도로에 대한 신설 및 확장공사가 진행돼 도로가 알뜰하게 포장됐으며 백두산 등산도로도 새로 꾸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주변 도로에 대한 정비사업이 앞으로도 계속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삼지연공항 보수는 한국관광공사 등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북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이에 대한 감사를 보내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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