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볜(延邊)조선족 자치주는 지난해 '옌지(延吉)중국조선족 민속관광박람회' 기간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항했던 옌지-서울 간 항로를 오는 6월초 다시 연다.

지난 24일 옌볜의 자치주 정부, 통상구관리판공실, 해관, 검역, 안전, 변방, 공항, 공군부대 등 관계기관의 책임자들은 옌지-서울 임시 항공편 운항과 관련한 회의를 열고 옌지공항을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외에 개방키로 결정했다고 25일 연변일보가 전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두 번째로 임시 운항하는 옌지-서울 노선이 차질 없이 운행되도록 관계기관 간 협조 체제 유지 방안이 협의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이 항로에는 중국의 북방항공과 한국의 아시아나항공이 투입돼 운행 2개월 반 동안 80차례 운행해 95%의 탑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들 두 항공사 외에 중국의 국제항공, 한국의 대한항공도 참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안에 옌지-블라디보스토크 노선과 옌지-나진, 옌지-평양 노선의 조속한 개통에도 합의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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