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내 농업 및 기술분야 등에서 활동중인 중국인 노무자가 1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4일 중국 자료를 인용,'북한내 중국인 노무자수는 지난 99년 4500여명에서 점차 줄다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00여명에 이른다'며 '북한과 중국은 이들에 대해 817만 달러 상당의 노무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북한측에 설비와 기술분야에 대부분 투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경우 노무자들은 주로 이 분야 전문가들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정 국가가 북한과 정식으로 노무계약을 체결하고 노무자를 파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북한이 중국에 노무자를 파견하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러시아에는 현재 5000여 명의 북한 노무자가 진출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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